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과 K-뷰티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신진 브랜드사 육성을 위해 손잡았다. 미래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 인디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초기 브랜드 육성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맥스는 SSG닷컴과 지난달 28일 SSG닷컴 본사(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신진 K-뷰티 브랜드 발굴과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코스맥스 최재우 마케팅부문장과 김일선 SSG닷컴 패션뷰티담당이 참석했다. ODM-플랫폼-브랜드 3자 동반 성장 모델 구축 코스맥스의 K-인디 브랜드 지원 올-어라운드 시스템과 SSG닷컴의 플랫폼 영향력을 기반으로 ‘ODM-플랫폼-브랜드’가 함께 하는 3자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1위 화장품 ODM 기업이자 K-인디 브랜드 대표 인큐베이터로서 연구개발·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전문성을 제공한다. △ MZ 소비자 겨냥 히트제품 선별 노-하우 △ 우수한 품질을 통한 차별화 전략 등 글로벌 K-뷰티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을 지원한다. 특히 4천여 곳에 이르
면세업계의 불황이 깊어지고 있다.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빅4 면세업체는 지난해 일제히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서 미운 오리로 추락한 모습이다. 국내 면세업계에선 고환율과 방한객의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매출 하락이 지속됐다. 외국인들은 면세점 대신 다이소나 올리브영으로 발길을 돌렸다. 대량구매 대신 소량의 체험형 쇼핑을 선호하는 등 소비트렌드가 변화하면서 면세업계는 적자의 수렁에 빠졌다. 중국인 보따리상 수수료와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부담은 악재로 작용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3조2819억 원을 나타냈다. 영업손실은 697억 원으로 4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매출 2060억 원, 영업손익 359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매출은 9721억 원으로 2.6% 줄고, 영업손실 288억 원을 냈다.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은 이달 말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2024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922억 원이다. 4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돼 연간 천억대의 손실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에 면세점 빅4의 2024년 영업손실은 3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中 관광객 “면세점 대신 다이소‧올리브영” ◇ 면세
코스맥스그룹이 허민호 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를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대표이사)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신임 허민호 부회장은 1989년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신세계그룹과 동화면세점 등 유통업계를 거쳤다. 2008년부터 10년 동안 CJ올리브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국내 H&B시장의 새 지평을 연 화장품‧유통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올리브영은 허민호 부회장 취임 첫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외형을 키우기 시작했다. 허민호 부회장은 재임 기간 2030층 여성 소비자를 공략했다. 화장품 전문점과 차별화 전략을 강화했다. 단독 입점 해외 브랜드와 PB(자체 브랜드)를 확대했다. 이에 힘입어 올리브영은 허 부회장 취임 당시 40개에 불과하던 매장수가 1100개로 급증했다. 올리브영은 매장수와 매출이 동반상승하며 화장품 유통강자로 발돋움했다. 허민호 부회장은 올리브영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그는 CJ온스타일에 라이브커머스를 도입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홈쇼핑이 TV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는 흐름을 파악, 모바일 기반 사업모델을 도입하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그는 신규사업을 통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화장품 e-라벨 2차 시범사업’을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실시한다. ‘화장품 e-라벨 2차 시범사업’ 대상은 염모제를 포함한 13개사 76개 품목이다. 소비자 안전상 외음부세정제‧속눈썹용 펌제는 제외했다. 1차 19개 품목에서 76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됐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화장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e-라벨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화장품업계의 포장지 변경‧폐기 비용도 절약될 것으로 기대했다. e-라벨 대상 제품 정보는 QR코드 등을 통해 용기‧포장에서 큰 글씨로 확인 가능하다. 표시 항목은 제품명‧제조번호‧사용기한 등이다. 그 외 세부정보는 e-라벨을 통해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식약처는 e-라벨에 음성 변환 기능(TTS)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제품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해 시각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전략이다. e-라벨 2차 시범사업 대상 기업은 △ LG생활건강‧애경산업‧코스모코스‧동방코스메틱‧엘오케이‧록시땅코리아(1차 6개사) △ 방기정‧바스케이션‧아모레퍼시픽‧오아이오‧트리셀‧피엘코스메틱‧휴젤(신규 7개사) 등이다. 대상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대상 제품입니다’ ‘
‘화장품 원료 사용기준 지정과 변경 심사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수렴이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 화장품정책과는 “화장품 원료 사용기준 지정과 변경 심사에 관한 규정(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 2023-61호·2023년 9월 21일)의 일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화장품제조업자 등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화장품의 제조 등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의 해제 또는 변경을 신청할 수 있는 내용으로 화장품법이 개정(법률 제 20248호·2024년 2월 6일)됨에 따라 규정의 명칭을 ‘화장품 원료 사용금지 해제‧변경과 사용기준 지정‧변경 심사 관한 규정’으로 변경하고 화장품의 제조 등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의 해제 또는 변경 시 갖추어야 할 제출자료의 범위, 자료 요건 등에 관한 세부 사항을 정함으로써 화장품 원료 사용기준 지정 또는 변경 심사 업무에 적정을 기하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은 △ 화장품의 제조 등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의 해제 또는 변경을 신청할 수 있으며 그 대상을 명확히 하고(안 제 1조·제 3조) △ 사용할 수 없는
올해는 여름이 4월부터 시작된다는 기상예측이 나오고 있다. 기후 전문가들은 4월 초 낮 최고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며 이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풋샴푸는 기온이 상승하면 수요가 증가하는 대표 품목이다. 더운 날씨에 신발 속 위생까지 챙기려는 소비자들이 풋샴푸를 찾기 시작했다. 더마비 데오프레쉬 풋 샴푸는 스프레이 타입 제품이다. 발에 분사하면 강력한 거품이 나온다. 발끼리 거품을 부드럽게 문지른 뒤 헹구면 된다. 몸을 굽히거나 손을 사용하지 않고 간편하게 발세정을 마칠 수 있다. 이 제품은 1회 사용 시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칸디다균 등 유해세균 3종을 99.9% 제거한다. 항균 효과가 우수해 외출 후 발에 남은 세균 걱정까지 말끔히 덜어준다. 베이킹소다와 소취 특허성분이 들어 있어 불쾌한 발냄새의 근본적인 원인을 잡고 제거한다. 더마비 풋 샴푸는 깨끗하고 포근한 느낌의 ‘클린코튼’과 숲속같은 쾌적함을 선사하는 ‘포레스트’ 2종으로 나왔다. 7일까지 올리브영 올영세일에서 47% 할인 판매한다. 더마비 관계자는 “개인 위생의식이 강화되면서 풋샴푸 매출이 계속 늘고 있다. 지난 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특가전 반응도 뜨거웠다. 일본 로프트에 입점해 닛테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기업 케이씨아이(대표 이진용·이하 KCI)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2025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 ‘플래티넘(Platinum) 메달’을 획득했다. 에코바디스 지속가능성 평가는 전 세계 185국가·15만 곳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글로벌 ESG 평가 플랫폼이다. 환경·노동과 인권·윤리·지속가능한 조달 등 기업의 전체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 플래티넘(상위 1% 이내) △ 골드(상위 5% 이내) △ 실버(상위 15% 이내) △ 브론즈(상위 35% 이내) 등급을 부여한다. KCI는 지난 2013년부터 에코바디스의 지속가능성 평가를 받기 시작, 지난해 처음으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음으로써 글로벌 상위 1%에 해당하는 ESG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특히 KCI는 이번 평가에서 △ ESG위원회 운영을 통한 거버넌스 체계 강화 △ 임직원 대상 ESG 교육 확대 △ 협력업체 평가를 기반으로 한 공급망 관리 개선 △ 친환경 원료 사용 확대 △ 탄소 배출 저감 노력 등의 카테고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진용 대표는 “KCI는
국내 미용업계의 거성 유동진 일진코스메틱 회장이 2월 6일 별세했다. 유동진 회장은 1936년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났다. 1962년 화장품 전문 제조기업 일진화학공업사(일진코스메틱의 전신)를 설립해 한국 미용산업의 초석을 다졌다. 그는 ‘좋은 제품은 고객이 만든다’는 신념을 지녔다. “브랜드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그 이름을 부를 때 비로소 가치가 생긴다”고 믿었다. 제품의 가치는 제조사가 아닌 고객의 선택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유동진 회장의 고집은 단순한 제품 혁신을 넘어 고객 중심 철학으로 발전했다. 고객우선주의로 국내 미용업계에 혁신을 몰고왔다. 작은 실험실에서 탄생한 ‘케론 시스테인’ 미용업계 판도 뒤흔들다 일진코스메틱의 출발점은 서울 용두동의 작은 실험실이었다. 배고픔‧가난과 싸우며 어렵게 살던 시기에 유동진 회장은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아름다움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싶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 1960년대 국내 퍼머넌트 제품은 강한 화학 성분으로 인해 모발 손상을 일으켰다. 또 화장품 정보와 지식이 부족하고 외국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유 회장은 국산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19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성장세(2023년 6월~2024년 12월)에 제동이 걸렸던 대한민국 화장품 수출이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성장을 위한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www.motie.go.kr )가 오늘(1일) 집계 발표한 ‘2025년 2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화장품 수출 실적은 8억8천7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월의 7억1천700만 달러보다 1억7천만 달러·23.8%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10월의 35.8%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월보다 1억3천900만 달러·18,6%가 늘어난 수치다. 오늘 발표한 산업통상자원부 통계 기준 2024년 화장품 수출 실적과 지난달 수출실적에도 일부 수정이 있었다. 즉 △ 2024년 9월 400만 달러 감소(9억1천500만 달러 → 9억1천100만 달러) △ 10월 100만 달러 감소(10억3천400만 달러 → 10억3천300만 달러) △ 11월 200만 달러 감소(9억1천만 달러 → 9억800만 달러) 등의 감소치를 반영하면 지난해 화장품 연간 수출 실적은 101억7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월
한국콜마가 국내 시가총액 250대 기업 대상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 1위에 올랐다. 혁신성을 강조한 친환경 연구개발과 지속가능한 글로벌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한국콜마는 “ESG행복경제연구소가 지난 25일 발표한 2025년 ‘국내 시총 250대 기업 ESG 지속가능경영 평가등급’에서 종합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 환경 부문 A+등급 △ 사회적 책임·지배구조 부문 A등급을 받는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획득했다. 종합 평가 결과 18곳의 기업 만이 A+등급을 획득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화학 업종으로 분류한 45곳 기업 가운데서는 1위였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 환경(Environmental) △ 사회적 책임(Social) △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환경 부문에서 지속성있는 친환경 연구개발 활동으로 89.5점을 획득해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최고 평점을 받았다. △ 세계 최초 친환경 종이튜브 상용화 △ 종이스틱과 종이파우치 등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
오는 2028년부터 본격화하는 단계별 안전성 평가 제도 시행을 앞두고 화장품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체계를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갈수록 다양하고 빨라지고 있는 화장품 개발 상황을 반영, 제품의 유형 분류체계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는 화장품 업계의 의견에 “관련 규제는 검토 과정을 거쳐 개선하겠다”는 식약처의 응답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는 지난 26일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올해 첫 간담회(대한화장품협회 회의실)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식약처가 진행해 온 화장품 분야 규제개선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등을 포함한 올해 추진할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한 설명, 그리고 화장품 업계가 제안하는 현안을 청취하고 논의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의 핵심 이슈는 △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에 따른 업계 지원체계와 진행 계획 △ 다양한 화장품 개발에 맞춘 유형 분류 체계 유연 적용 방안 △ 마이크로바이옴 등 새로운 콘셉트를 장착한 신제품 개발 신속화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이
모두가 화장품을 바른다. 당연히 화장품을 ‘안다’고 생각한다. ‘알고 있다’는 확신은 맹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화장품 정보는 과연 얼마나 될까. 화장품을 바르는 것만으로 기미‧잡티가 씻은 듯 사라질까? 자글자글하던 주름은 싹 펴지나. 립스틱, 매일 먹어도 되나? 약국화장품은 약처럼 치유효과가 있을까. 비싼 화장품을 쓰는 게 더 좋은가? 퍼스널컬러는 진리인가. 화장품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이해를 돕는 책 ˹화장품의 정석˼이 나왔다. 37년 동안 화장품업계에 몸담아온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융합대학원장이 펴냈다. ˹화장품의 정석˼에서 ‘화장품을 제대로 알고, 올바르고 건강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초등학생도 스스로 화장품을 바르고, 중‧고교생도 유튜브를 보고 화장을 합니다. 화장품, 누구나 다 아는 것 아닐까요? SNS가 일상을 점령하면서 잘못된 화장품 정보가 넘쳐납니다. 검증되지 않은 주장, 비과학적 단견이 SNS‧언론매체‧책을 어지럽혀요. 거짓정보는 화학물질 공포증인 케미포비아(chemohobia)를 유발하고, 화장품에 대한 불안을 조장하죠. 이는 뷰티산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요. 올바른 화장품 정보를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