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색조화장품의 재부상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색조화장품 카테고리는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이는 동시에 가장 극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과 재택 중심 라이프스타일로 급격히 위축됐던 색조 시장은 지난 2024년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2025년과 2026년에는 ‘질적 확장 국면’에 진입 중이다. 이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지점은 색조 시장의 회복을 이끄는 주체가 과거의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아시아, 특히 K-색조화장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K-뷰티는 이미 스킨케어 분야에서 기술력과 트렌드 리더십을 입증했지만 2026년과 이후 미래를 향한 색조 트렌드에서는 그 영향력이 더욱 직접·구조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흐름을 보인다. 색조화장품의 사용은 단순히 ‘컬러를 바르는 행위’가 아니다. 피부 컨디션·개인 정체성·라이프스타일·심리 안정감까지 아우르는 고차원 소비 영역으로 확장됐으며 이러한 변화는 K-색조화장품이 가장 잘 대응해 온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MLBB 2.0: K-색조가 만든 ‘자연스러움의 표준’ MLBB(My Lips But Better)는 한때 미니멀 메이크업의 상징적 키워드였다. 그러나 202
글로벌 시장, ‘작은 브랜드’에도 열려 있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중소 브랜드의 입지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달라졌다. 한때 글로벌 진출은 대기업과 대형 브랜드 만의 영역이었다. 막대한 마케팅 비용·글로벌 유통 네트워크·현지 법인과 인력·물류 인프라 없이는 해외 시장 진입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지배했던 것이 사실이다. 현재의 시장 환경은 이 공식을 근본부터 흔들고 있다. 디지털 전환(DX)·플랫폼 기반 유통·글로벌 물류 인프라의 고도화는 브랜드 규모보다 전략의 정교함을 경쟁력의 핵심으로 만들었다. 특히 K-화장품·뷰티는 이미 글로벌 소비자에게 ‘신뢰 가능한 카테고리’로 인식되고 있어 중소 브랜드에게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 문제는 ‘가능성’이 아니라 ‘방법’이다. 중소 K-뷰티 브랜드가 제한된 자원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동일한 전략이 아닌 다른 무기가 필요하다. 현 시점,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세 가지 무기는 바로 △ DTC(Direct-to-Consumer) △ AI △ 배송(물류)로 규정할 수 있다. DTC: 유통 건너뛰고 소비자에게 직행 DTC(Direct-to-Consumer)는 중소 브랜
“오프라인의 종말?”…새로운 질문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화장품 유통의 공통 화두는 ‘오프라인의 위기’와 ‘종말의 가시화’였다. 이커머스와 D2C 채널의 급성장,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소비의 일상화는 오프라인 매장을 구조적 쇠퇴 산업으로 규정하는 듯 보였다. 실제로 글로벌 주요 화장품 브랜드와 유통사들은 매장 수를 줄이고 온라인 전환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2024년 이후 시장의 흐름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글로벌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플래그십스토어가 재등장하고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하나의 문화 이벤트로 자리 잡았으며 ‘체험형 리테일 공간’이 다시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회귀’가 아니라 오프라인의 역할이 근본 차원에서 재정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26년과 미래를 향해 가는 K-화장품 산업 역시 이 변화에서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K-화장품은 이 새로운 오프라인 리테일 국면에서 가장 전략 차원으로 움직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오프라인은 더 이상 ‘판매 채널’이 아니다” 지금, 오프라인 리테일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는 ‘매출’이 아니라 ‘경험’(Experience)이다. 과거 매장이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공간이었
2035년의 뷰티 소비자는 어떤 모습일까. Gen Z(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생)와 Gen Alpha(2010년대 초반 이후 출생)의 소비습관이 한층 정교해질 전망이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자랐고, 정보를 검색하는 대신 추천받는다. 광고가 아닌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통해 제품을 발견한다. AI는 ‘무엇을 살까’라는 질문 자체를 바꿔놨다. 뷰티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소비자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2035년에는 연령이나 성별 같은 전통적인 인구통계학적 기준보다 피부 고민, 라이프스타일, 가치관, 소비 맥락을 읽어내는 능력이 요구된다. 미래 소비자의 출발점 ‘Gen Alpha’ 민텔은 Gen Alpha를 2010~2025년 무렵 태어난 디지털 퍼스트 세대로 정의했다. 이들의 기술 친화적 성장 환경이 뷰티 소비방식을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에게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은 제품을 발견하고 정보를 얻는 통로다. 민텔은 Gen Alpha가 AI와 가상경험에 익숙한 소비자로 성장할 것으로 진단했다. AR을 활용한 메이크업 가이드나 피부 분석 등 기술이 일상적인 뷰티경험으로 들어올 가능성도 제시했다. 특히 민텔은 Gen Alpha가 디지
K-뷰티가 2035년 세계 1등 산업으로 도약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또 하나의 ‘히트 브랜드’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중요한 것은 성장 구조다.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구현되고, 제품이 시장에서 검증된 뒤,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 사이클이 끊기지 않는 산업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 생태계가 제대로 작동했을 때 유니콘 기업이 탄생한다. 특히 제조·R&D·투자·유통·데이터·글로벌 마케팅을 하나의 성장사슬로 연결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NEXT K-BEAUTY 2035’의 핵심 과제는 제2, 제3의 유니콘이 계속 탄생하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다. 한국은 이미 중요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콜마·코스맥스 등 세계적인 ODM 경쟁력은 아이디어를 빠르게 제품으로 바꾸는 생산 인프라다. 올리브영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고 있다. 여기에 K-콘텐츠와 SNS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 역량까지 더해지면서 K-뷰티 스타트업의 성장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아이디어-제조-유통’ 다음은 스케일업 초기 브랜드의 스케일업 구간에선 자금·인재·유통망·마케팅‧규제 대응 역량이 동시에 필요하다. K-뷰티 스타트업 생태계의 강점은 분업 구조다
“죽지 않게 해주세요.” 영원한 생명을 얻었지만, 영원한 젊음은 얻지 못했다. 그리스 신화 속 티토노스(Tithonus)의 비극이다. 그는 하얗게 센 머리와 주름진 얼굴로 끝없이 살아야 했다. 티토노스가 갖지 못한 것은 건강수명(healthspan)이다. 인간은 건어물처럼 주름지고 버석이는 삶보다 새벽 풀잎처럼 촉촉하고 싱그러운 삶을 원한다. 욕망이 시장을 움직인다.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아름답게’ 살고 싶은 욕망이 뷰티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 이너뷰티는 화장품 매장으로 들어오고, 스킨케어는 피부과학과 바이오를 만난다. 웰니스는 수면·영양·운동으로 영역을 넓히고, 뷰티는 건강기능식품과 의료·에스테틱까지 연결되고 있다. 앞으로 10년, K-뷰티의 경쟁력은 화장품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에만 달려 있지 않다. 아름다움과 건강을 연결하는 산업 구조를 누가 먼저 갖추느냐가 K-뷰티의 미래를 좌우한다. 몸과 피부를 잇는 과학 ‘이너뷰티’ 이너뷰티가 뷰티산업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들어왔다. 뷰티의 개념이 피부를 넘어 영양·장건강·체중 관리 등 신체 전반으로 넓어지면서다. 뷰티는 먹고, 자고, 움직이는 일까지 아우르는 생활습관이자 자기관리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맥킨
스마트제조 DX/AX 전문기업 (주)이젬코(대표이사 이종극)가 MES 시스템 CEP에서 활용할 수 있는 ‘챗봇 Gem AI 기능’을 새롭게 출시,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주)이젬코가 선보이는 챗봇 Gem AI는 여러 화면을 오가며 조건을 걸던 MES 데이터 조회를 질문 한 번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 제조 환경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화장품 산업의 DX/AX를 가속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챗봇 Gem AI가 필요한 이유 현재 MES를 도입, 운용하고 있는 기업에서도 “지난달 A품목 부적합률이 얼마였지?”와 같은 필요한 정보를 찾기까지 여러 화면을 오가며 조건을 걸고 결과를 내려받아 다시 정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현장에서 빠르게 확인해야하는 실적·검사·품질 데이터는 속도가 중요한데 이렇게 담당자가 직접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게 되면 시간과 부담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활용 속도가 떨어지고 필요한 시점에 즉시 판단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에 부딪치게 된다. (주)이젬코는 챗봇 AI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질문·취합·분석·도출해 효율성 높은 실무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 챗봇 Gem
HLK클리닉컬센터(대표 김석종·이하 HLK)는 천연 미생물 기반 소재 개발기업 제이투케이바이오가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24년 5월 충남 천안·아산을 거점으로 설립한 피부 임상시험 전문기관이다. 설립 이후 1년 7개월 만이었던 지난해 12월, HLK는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으로 조성한 전북 남원바이오테스팅센터 내 ‘천연물 화장품 피부임상센터’ 위탁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두 번째 거점을 확보했다. 지난 3월 25일 센터가 정식 개관하면서 천안-남원을 전진기지로 삼고 전국을 커버할 수 있는 임상시험 인프라 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남원 센터 오픈과 확장을 통해 HLK는 기존 천안·아산을 기반으로 한 수도권 중심의 단일 거점 체제에서 벗어나 영호남권 화장품·바이오 기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듀얼 클리닉 허브’ 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관련해 김석종 HLK 대표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기능성화장품의 효능·효과를 객관성에 기반해 검증하려는 시장 수요가 늘고 있어 남원 지역에 피부임상시험센터 설립이 적절한 시점이라 판단했다”고 밝히면서 “기존 원료·소재 사업(제이투케이바이오)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사업을 조기에 본 궤도에 올
‘묻어나지 않는 립스틱’이라는 새로운 제형으로 ‘립 타투’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한 OEM·ODM 전문기업 (주)뉴앤뉴(New&New)가 혁신 기술에 기반한 ‘립 타투의 스탠다드’를 선언했다. (주)뉴앤뉴는 립 타투 제형을 화장품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회사로 이미 업계에서는 인정받고 있다. 기존 립 메이크업 제품과 차원이 다른, 묻어나지 않으면서도 발색과 지속력을 이어갈 수 있는, 립 제품의 이같은 새로운 사용 경험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한 순간의 인기에 그치지 않았다. 립 타투라는 독립성을 확보한 카테고리, 즉 하나의 새로운 전용 시장을 만들어 낸 것. 혁신성을 갖춘 한 개의 제품이 또 하나의 시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동시에 회사는 이 기술을 한국·미국·중국·일본, 주요 화장품 강국 4곳에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원조’라는 타이틀을 단순한 구호·주장이 아니라 분명한 ‘권리’로 입증한 케이스다. 브랜드·제품이 하루가 멀다하고 신제품이 쏟아지고 그 와중에 카피 제품까지 공공연히 등장하는 색조 시장의 특성을 파악, 글로벌 핵심 국가에서 확보한 특허는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카피 제품 등장 우려를 막을 수 있는 가
올리브영이 8월 9일(일)까지 개발 직군 경력직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 경력직 채용은 AI 인재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형 과정에 ‘AI 과제’를 신설하고 AI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살핀다. 모집 직무와 역할은 △ 커머스 플랫폼 엔지니어(AI 기반 올리브영 국내·외 플랫폼 UI/UX 혁신 및 아키텍처 고도화) △ 코어 플랫폼 엔지니어(AI 네이티브 관점 플랫폼 고효율 핵심 엔진 개발) △ AI 추천 시스템 엔지니어(K-뷰티 개인화 AI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이다. 유관 경력 2년 이상 보유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전형과 1차 면접, 온라인 인성검사,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AI 과제’ 전형에서는 크래프톤이 개발한 채용·평가 솔루션 ‘코파 프로브’(Cofa-Probe)를 활용한다. 올리브영은 지원자가 제출한 최종 결과물을 대상으로 △ 문제 정의 방식 △ AI 활용 및 프롬프트 작성 과정 △ 반복 개선 과정 △ 결과 검증 방식 등을 평가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개발 환경의 패러다임이 바뀐 데 발맞춰 인재 채용에도 변화를 줬다. AI 네이티브 인재를 발굴해 리테일테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30일 크래프
‘공간에 존재감을 더하는 뷰티 오브제 브랜드’를 지향하는 더스킨팩토리(대표 노현준)의 ‘오브제바이쿤달’(object by Kundal)이 △ 채널 확장 △ 콘텐츠 전략 △ 글로벌 진출을 동시에 전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주목받고 있다. 향을 중심으로 출발한 오브제바이쿤달 브랜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중심으로 유통 기반을 성공리에 구축해 왔다. 특히 최근 들어오프라인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데 성공을 거두면서 경험 중심의 브랜드로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쿤달의 프리미엄 라인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 있는 오브제바이쿤달은 ‘나만의 공간 속 기분 좋은 존재감’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 지난 2022년 소비자와 첫 만남을 가졌다. 자연 소재에서 영감을 받은 스톤·우드·빛·물 등 네이처 무드를 바탕으로 향기 또한 각 소재의 스토리에 맞게 개발함으로써 그 독창성과 차별화를 일궈냈다. 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프리미엄 편집숍 등을 메인 유통으로 잡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여기에 스톤 디퓨저·크리스탈 디퓨저 등 공간 중심의 시그니처 라인업에 기반해 ‘솔리드 퍼퓸 밤’ ‘듀 드롭 글레이즈 밤’ 등의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뷰티 카테고리까지
1990년대와 2000년 초반, 대한민국 화장품 유통을 이끌었던 전문점. 주요 기업들의 원 브랜드 숍 론칭과 함께 그 위력을 잃어가던 이 채널이 인터넷을 포함한 온라인 채널의 확대와 ‘올리브영&Others’로 굳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오프라인 채널의 대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유통변화 속에서 ‘오직 전문점을 위한 브랜드’를 기치로 내걸고 새로운 브랜드가 탄생을 알렸다. (주)케이클리(CAYCLLY·대표이사 박면범)이 야심차게 내놓은 ‘케이클리’(CAYCLLY)가 그 주인공이다. <관련기사 코스모닝닷컴 7월 5일자 기사 https://www.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48375 , 코스모닝 제 381호 14면 인터뷰 기사 “전문점 가치, 케이클리(CAYCLLY)로 되살리겠습니다!” 참조> 전국 2천여 전문점 가운데 핵심 타깃으로 500여 곳을 우선 설정하고 철저한 유통·가격 관리를 통해 전문점의 가치를 새롭게 회복하고 채널에서의 지배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케이클리(CAYCLLY) 브랜드 스토리 케이클리(CAYCLLY) 브랜드의 출발점은 자연이다. 자연으로부터 온 안전한 성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