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비자 ‘젊고 건강한 피부’ 중시 

IMARC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313억 1,520만 달러다.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 평균 4.3% 성장, 2033년 457억 4,18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 소비자는 ‘젊고 건강한 피부’를 중시하며 기능성 미백제품을 선호한다. 고령화 사회 속에서 안티에이징‧탄력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소비자들은 성분과 효능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효과가 검증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강하다. 동충하초‧생강‧눈버섯(스노우 머쉬룸)‧두부‧동백오일‧쌀뜨물 등 전통 성분이 화장품 성분으로 인기다. 말차(Matcha) 성분은 항산화‧진정 작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누아‧메디큐브 1‧2위…PDRN‧물광 인기 거세 

트렌디어는 큐텐재팬 메가와리 행사를 통해 일본 스킨케어 시장을 분석했다. 메가와리는 큐텐재팬의 분기별 할인 행사로 2분기에는 5월 31일부터 6월 12일까지 진행했다.

2분기 메가와리에서 전체 스킨케어 판매 제품 수는 세일 직전 동일 기간 대비 143만개 늘어 22.5%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품 판매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카테고리는 세럼‧로션·크림 순이다.

스킨케어 부문 판매 1위 브랜드는 아누아로 나타났다. 이어 2위부터 10위는 △ 메디큐브 △ 스킨앤랩 △ 달바 △ 코스알엑스 △ VT코스메틱스 △ 토리든 △ 투베르 △ 스킨1004 △ 바이오힐보 순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매출 1위는 ‘스킨앤랩 글루타치온 토너’다. 순수 글루타치온 3000PPM이 들어있어 피부톤을 맑게 가꾼다는 점을 내세웠다.

아누아의 안젤라인산15 세럼, 레티놀 0.3 나이아신 세럼, PDRN 히알루론산 캡슐100 세럼은 일제히 5위권 내 진입했다.

이번 메가와리에서 주목할 스킨케어 마케팅 키워드는 #속건조 #물광 #아젤라산 #멜라닌 개선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키워드와 함께 떠오른 제품은 아누아 나이아신 세럼과 메디큐브 PDRN 토너,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 피부 탄력과 흔적을 개선하고 속보습을 강화하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마스크팩 : 쿨링‧모공‧정화 기능 강세  

마스크팩 판매 제품 수는 약 19.1% 많아졌다. 아이팩은 판매수 성장률 29.3%로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별로는 △ VT코스메틱스 △ 메디힐 △ 스킨푸드 △ ByUR △ 토리든 △ 메디큐브 △ 넘버즈인 순으로 높은 판매순위를 보였다. VT코스메틱스는 PDRN‧CICA 1+1 특가로 인기몰이를 했다. 스킨푸드 토너패드와 셀퓨젼씨 쿨링 패드, 조선미녀 붉은 팥 모공 마스크 세트도 판매 순위 20위 안에 들었다.

토리든 다이브 인 마스크는 순위가 90위 상승하며 시선을 모았다. AHA와 히알루론산이 속보습을 강화하고 여드름을 진정시킨다고 설명했다.

조선미녀 붉은 팥 모공 마스크 세트는 팥과 쌀의 시너지 효과를 부각시켰다. 모공 속 노폐물을 청소하고 각질을 케어해 피부결을 곱고 맑게 가꾼다고 전했다.

선케어 : 스킨1004‧닥터지‧조선미녀 TOP 10

메가와리 선케어 판매 제품 수는 세일 직전 기간에 비해 136,893개 많아져 18.59%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별 비중은 △ 선크림‧로션 △ 선스틱 △ 선스프레이 △ 먹는 자외선차단제 △ 선젤 △ 선쿠션 △ 선파우더 순이다.

선케어 매출 1위부터 10위는 순서대로 △ 스킨1004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세럼 1+1 △ 에스쁘아 워터스플래시 선크림 △ 닥터지 베스트 자외선 차단제 △ 아넷사 퍼펙트 UV 스킨케어 밀크 NA △ 달바 에어핏 프레시 선스틱 △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 △ 라로슈포제 UV 이데아 XL 프로텍션 톤업 라이트(무색) △ 조선미녀 쌀 선크림 △ 스킨1004 히알시카 워터핏 선세럼 등이다.

이들 제품의 공통 마케팅 포인트는 #알란토인 # 에이징케어 # 물광 # 탄력저하 등으로 밝혀졌다.

특히 선케어 기능에 보습‧진정‧영양 공급 등 스킨케어 기능을 접목한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조선미녀 쌀 선크림은 피부장벽 보호 기능과 촉촉한 사용감, 오래 가는 보습력으로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