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뒤셀도르프=화장품전문지 공동취재단
화장품 본고장이라 일컬어지는 유럽의 프로페셔널 뷰티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K-화장품·뷰티 기업의 움직임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뷰티 뒤셀도르프 전시회(BEAUTY DÜSSELDORF 2026) 전시회에 K-화장품·뷰티 기업들이 한국관과 개별관으로 참가, 유럽 화장품·뷰티 시장 공략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해외 화장품·뷰티 전시회 한국 공동관 주관사 (주)코이코(대표 조완수)는 지난 20일 개막, 22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하고 K-화장품·뷰티 기업들의 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과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 지원을 펼쳤다.
30년 유럽 최대 B2B 뷰티전문 전시회
뷰티 뒤셀도르프 전시회는 3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B2B ‘특화’ 프로페셔널 뷰티 산업 전시회. 유럽 시장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한 핵심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그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구매의사와 결정 권한을 갖춘 진성 바이어 등 전문 방문객들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선보이는 B2B 전문 전시회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실제로 전시회 입장료는 70유로로 세계 최대 화장품·뷰티 전시회로 평가받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의 입장료를 능가한다. 이 지점에서도 B2B 전문 전시회로서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네덜란드·벨기에·오스트리아·스위스 등 인접 유럽 주요 국가 바이어들이 방문해 독일 내수시장과 유럽 인접국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K-화장품·뷰티 기업 관심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전시회 가운데 하나다.
올해 전시회에는 클랍(KLAPP)·슈라멕 등 독일 대표 화장품 기업을 포함 1천200여 곳에 이르는 기업들이 화장품·영구화장·풋케어·네일·웰니스·스파 등 화장품·뷰티 카테고리에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능성·자연주의·클린뷰티·ESG 등 최신 유럽 화장품·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전시 품목과 이들 브랜드를 체험하고 시연하는 부스가 주목받으면서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19년부터 이 전시회에 단독 한국관을 개설·운영해온 (주)코이코는 올해도 한국관을 구성했다. 주요 참가 기업은 한솔생명과학·라라츄·라파스·현진씨엔티·케이몬즈·비컨·제이뷰티코리아·알파케미칼·하라문코스메틱 등이다.
이들 기업은 간판 브랜드를 부스 전면에 배치하고 글로벌 바이어를 상대로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전개, 시장 진입 또는 기존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한국 기업 전시부스 바이어 문전성시
현지 바이어들도 K-화장품·뷰티 브랜드에 대해 성분·가격·품질·안전·OEM•ODM 관련 문의 등을 통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구입의사를 타진, K-화장품·뷰티 기업 부스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시기간 동안 150회 이상의 △ 마스터 클래스 △ 워크숍 △ 현장 시연 △ 토크 세션 운영을 통한 시술 테크닉 △ 제품 활용법 △ 고객 커뮤니케이션 △ 매출 구조개선 등 프로페셔널 살롱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비즈니스 노-하우도 공유했다.
특히 신제품 론칭과 최신 트렌드, 교육 프로그램을 결합한 형태로 전문가들의 시연과 교육을 통해 현장 적용까지 가능한 다양한 실무형 플랫폼이 시선을 끌었다.
뷰티 뒤셀도르프 아카데미를 새로 도입해 스킨케어·발관리·네일·영구화장 등 세션을 이수한 참관객들에게 인증서를 교부했다. ‘스킨지비티’(Skingevity) 세션을 통해 피부과학, 유효성분 기술, 라이프스타일, 웰니스 트렌드를 집중 조명한 점도 주목받았다.
전시회보다 하루 늦은 3월 21일 개막한 톱헤어(TOP HAIR) 전시회에는 전 세계 24국가에서 약 440곳의 기업과 브랜드가 참가했다. 로레알·웰라·다이슨·가오 등 글로벌 기업과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 제품과 브랜드 전략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았다.
독일,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 거점
독일은 유럽 시장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 국가다. 시장 규모는 약 169억 유로를 형성하며 유럽 전체 시장에서 약 19%를 차지하고 있다.
단일 국가 기준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일 뿐 아니라 소비력과 유통 구조 측면에서도 중추 역할을 맡고 있음을 의미한다.
뒤셀도르프 뷰티 전시회에는 매년 약 4만5천 명에 이르는 무역 방문객이 방문하며 네덜란드· 벨기에·오스트리아·스위스 등 인접 국가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독일 내수 시장과 유럽 주요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전략 차원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독일 화장품 수출액 40% 증가
독일은 우리나라 주요 화장품 수출 대상국가 가운데 한 곳이다. 지난해 기준 독일 내 한국 화장품은 상위 10위 수입국으로 자리잡으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류 확산을 기반으로 마스크팩·BB크림 등의 특정 품목과 자연스러운 광채피부 표현을 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다.
독일 화장품 수출도 급증추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화장품 독일 수출액은 9천587만 달러로 전체 화장품 수출국 176국가 중 22위를 마크했다. 전년대비 39.6%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독일을 포함한 유럽 바이어와의 직접 만남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성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인식이다.
(주)코이코는 이번 전시회 참가기업들이 유럽 현지 유통사, 바이어 상담을 통해 독일을 거점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단계 별로 확대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지원 활동을 펼쳤다.
K-뷰티 유럽 비즈니스 파트너
조완수 (주)코이코 대표는 “B2B 접촉과 확대에 중점을 둔 이번 전시회가 독일 내 K-화장품·뷰티 수입 유통사와 유럽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제조사들에게 트렌드 검증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동시에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제하고 “단 한 번의 전시회 참가로 즉각 성과를 기대하기 보다 지속 참가를 통해 현지 채널에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홍보하는 방안을 택하는 전략이 계약 수주와 성과 창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첩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이코는 이번 전시회 이후 곧바로 유럽 프로폐셔널 뷰티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K-화장품·뷰티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2027 뷰티 뒤셀도르프’ 한국공동관 참가기업 모집에 들어간다. 내년 도 부스임차, 장치 조율 등 전시 행정 업무 조기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뷰티 브랜드사의 독일 진출과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