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다이소 전성시대’라고 할 만 하다. 국내 시장 톱2 기업 LG생활건강도, 아모레퍼시픽도 다이소가 보여주고 있는 유통 파워를 인정하고 참여를 선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일, 다이소 유통을 위한 새로운 스킨케어 브랜드 ‘미모 바이 마몽드’(MIMO by MAMONDE)를 론칭, 입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몽드의 세컨드 브랜드 미모 바이 마몽드는 소위 ‘잘파(Zalhpa) 세대’라고 불리는 타깃을 대상으로 삼아 주요 피부 고민에 근본 해결책을 제시하는 미니멀 클린 뷰티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지난 5일 브랜드 출시와 함께 △ 로지-히알론 라인 △ 피어니-티놀 라인 등 2라인에 각각 4개씩, 모두 8종의 제품을 다이소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LG생활건강은 이미 지난 7월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케어존 브랜드에서 다이소 전용 라인 ‘케어존 플러스 피케어’(모공케어 라인 6품목)를, 그리고 이달 초 ‘CNP bye od-td’(각질·피지케어 라인 6품목·이하 CNP 바이 오디-티디)을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순차 입점을 진행 중이다. CNP 바이 오디-티디의 경우에는 채널 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휴대성
국내 대표 화장품 패키징 제조 전문기업 (주)연우(대표이사 박상용)가 지난 9일 K-뷰티의 새로운 성지로 주목받고 있는 성수동에 쇼룸 ‘연우 성수’를 오픈했다. 패키징 관련 기업이 본사 외 지역에 쇼룸을 개설한 업계 첫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연우 성수는 화장품 브랜드 고객사의 접근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주)연우의 오프라인 영업 현장”이라고 소개하고 “소재지를 서울에 두고 있는 대부분의 고객사와 효율성 높은 피드백을 주고 받는 동시에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빠르게 흡수하기 위해 오픈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우 성수는 (주)연우의 차별화한 화장품 패키징 제품과 기술력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외부 공기 유입을 완벽히 차단한 에어리스 펌프 등 다양한 화장품 용기를 직접 볼 수 있고 고객과의 상담도 즉시 가능하다. 연우 성수 오픈 행사에는 박상용 연우 대표를 비롯, 40여 명의 주요 고객사가 함께 했다. 박상용 대표 “연우 성수는 성수동 일대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산, 성장하고 있는 K-뷰티의 흐름에 적극 일조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고객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제품을
미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꿈꾸는 국내 기업들에게 FDA(미국 식품의약국) 규정은 때때로 난해한 미로와 같다. 특히 탈모 완화 제품 영역에서 이 혼란은 더욱 두드러진다. 국내에서 기능성 화장품으로 쉽게 인정받는 제품이 미국에서는 전혀 다른 카테고리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화장품법에 의하면 일정한 임상 시험과 규정을 충족하면 탈모 완화 기능성화장품으로 비교적 용이하게 제조·판매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국내 기준을 해외, 특히 미국 시장에 그대로 적용하려는 시도는 큰 오산이다. FDA의 규제는 훨씬 더 엄격하고 복잡하다. FDA는 탈모 완화를 주장하는 제품을 명확히 의약품으로 분류한다.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연방 식품의약품화장품법(Federal Food, Drug, and Cosmetic Act) 제 201(p)조에 따라 “외용 모발 성장제 또는 탈모 방지제로 표시, 표현 또는 홍보되는 모든 일반의약품”은 신약으로 간주한다. 이는 이러한 제품들이 법 제 505조와 관련 규정에 따라 신약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규제 환경에서 국내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크게 세 가지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1. 탈모 완화
마녀공장이 출생율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마녀공장(대표 유근직)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월단위 선택적 근로 시간제’를 도입했다. 오전 6시~오후 10시 사이 자유롭게 출·퇴근하는 제도다. 집중 근무시간 없이 한 달 동안 기본 근무 시간을 채우면 된다. 임직원 스케줄에 따라 근무 시간과 일정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업무 중 외출도 가능하다. 어린이집 하원 등 아이 돌봄이 필요한 부모에게 적합한 제도라는 평가다. 마녀공장의 한 직원은 “월단위 선택적 근로 시간제의 혜택을 보고 있다. 업무와 육아 모두 조화롭게 해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마녀공장은 자율 출·퇴근과 근무 자율성 보장이 출생율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내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3배 늘었다. 이 회사는 출산휴가 기간 급여를 100% 지급한다. 90일 동안 근로자의 급여 전액을 보장해 육아비용 부담을 덜고 있다. 예비 부모를 위한 난임 휴가도 지원한다. 이 회사는 난임 시술 등 치료가 필요한 임직원에게는 1년에 3일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한상범 마녀공장 인사팀 차장은 “임직원 친화적인 출산·육아 제도를 운영한다. 사내 복지 제도가 가져
피부 기반기술 개발 사업단-글로벌 화장품 수출입 동향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실적은 원화 기준 11조468억 원을 기록, 총 생산액 14조5천102억 원의 76.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화장품 생산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4년의 21.1%에서 2023년 76.1%로 10년 동안 55.0% 포인트가 늘어났으며 연평균 수출 비중 성장률은 14.1%에 이르렀다. 피부 기반기술 개발 사업단(단장 황재성 경희대 교수· www.ncrkorea.kr ·이하 사업단)은 ‘통계로 보는 글로벌 화장품 수출입 동향’ 리포트를 통해 “수출이 산업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화장품 산업의 지속성 있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글로벌 화장품 무역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글로벌 화장품 수출동향 지난해 글로벌 화장품 수출 시장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천430억221만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화장품 수출 시장은 2015년(-5.0%)과 2020년(-3.2%), 두 차례에 걸쳐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2014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5.3%에 이르는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최근 1년간 화장품 영업자를 대상으로 모두 328건의 행정처분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표시·광고 위반이 전체의 74%를 차지하는 243건으로 가장 많았다. △ 업 등록·변경 위반이 14%에 해당하는 45건 △ 영업자 준수사항 미준수 30건(9%) △ 사용 제한이 필요한 원료 사용 5건(2%) △ 안전성 자료 미작성·미보관 3건(1%) △ 식품 모방 화장품 제조판매(2건·1%) 순이었다. 영업자 준수사항 미준수의 경우에는 영업자가 상호·대표자·소재지 등 등록사항에 변경 사유가 발생하면 소재지 관할 지방식약청에 변경 등록해야 함에도 이를 어긴 사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는 최근 1년 동안 화장품 영업자 행정처분 결과를 분석한 결과 표시·광고 위반(거짓·과장 광고)가 가장 많았다는 현황을 지적하는 한편 “화장품 구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가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화장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안내한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이와 함께 화장품 광고 시 △ 면역력 증진·혈액순환 개선 등 질병을 예방 또는 치료한다거나
아미코스메틱이 서울 명동 플래그십 매장에 마스크팩 편집공간 ‘마스크 포 유’를 선보인다. ‘마스크 포 유’에선 아미코스메틱 마스크팩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에센허브‧BRTC‧키네프‧씨엘포‧포슐라 등 각 브랜드의 특성을 담은 마스크팩을 판매한다. 이달에는 에센허브 마스크팩 4종이 입점했다. △ 부활초 하이드레이션 △ 레몬 딜 래디언트 글로우 △ 매듭풀 포어세팅 △ 티트리 릴리프 등이다. 이들 제품은 목화솜 소재의 순면 원단을 사용했다. 민감한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해 영양 성분을 전달한다. 피부 자극 시험과 민감성 피부 일차 자극 테스트를 실시했다. 아미코스메틱은 9월 한달 ‘Go back 20 years’ 행사를 연다. 서울 명동 매장에서 마스크팩을 비롯한 인기 제품을 20년 전 가격에 제공한다. 에센허브‧BRTC 베스트셀러를 최대 88% 할인한다. 회사측은 “마스크팩은 스킨케어의 필수 아이템이다. 나이‧성별‧피부 유형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국내외 소비자에게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스크팩 편집매장을 열었다. 다양한 브랜드의 마스크팩을 체험하고 피부 컨설팅을 받는 공간이다”고 말했다. 아미코스메틱(대표 이황기)은 미국‧유럽‧아시아‧중동 등 세계
트렌디어 ‘K-뷰티 트렌드 서밋’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렌디어는 10월 ‘K-뷰티 트렌드 서밋 2024’를 개최한다. 10월 1일부터 3주 동안 온라인에서 진행한다. 세계 100개국 바이어를 초청해 K-뷰티의 매력과 시장 경쟁력을 알린다. 트렌디어는 이번 행사에 국내 기업의 참가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참가기업 33곳은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됐다. 이들 33개사를 포함해 총 146곳의 기업 소개가 예정됐다. ‘K-뷰티 트렌드 서밋 2024’는 세가지 주제로 열린다. 매주 K-뷰티에 대한 트렌드‧브랜드‧제조사 등을 분석한다. 1주 차 트렌드 위크에선 K-뷰티의 10대 트렌드 키워드와 국가별 인기 제품을 설명한다. 미국‧일본‧유럽‧동남아 뷰티 전문가가 본 K-뷰티의 강점도 들려준다. 2주 차 브랜드 위크에서는 해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를 제시한다. 클리오‧어뮤즈‧카자‧셀퓨전씨 등의 성공요인을 설명한다. 인디 브랜드 릴리바이레드‧온그리디언츠‧비원츠‧오아보 프레젠테이션도 연다. K-뷰티 브랜드의 성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해외 바이어들에게 공개한다. 마지막 3주차는 제조사 위크다. 코스맥스‧한국콜마‧인터코스코리아‧
올리브영에서 인디 브랜드가 외국인에게 인기다. 넘버즈인‧성분에디터‧토리든 등이 외국인 관광객의 선택을 받았다. 미국인은 선케어, 영국인은 피부 진정템, 일본인은 보디케어 제품을 선호했다. 이는 올영세일과 글로벌몰의 빅뱅세일을 분석한 결과다.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외국인들의 구매 데이터를 살폈다. 올리브영은 입점 5년 이내의 중소 뷰티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스킨케어 브랜드인 넘버즈인‧리쥬란‧바이오던스‧성분에디터‧토리든‧VT 등이 주목 받았다. △ 넘버즈인 5번 글루타치온C 흔적앰플 △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모공 앰플 △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 △ 락토핏 골드 등이 잘 팔렸다. 국가 별로 관심 제품군이 다르게 나타났다. 미국은 선케어, 영국은 피부 진정이나 잡티 개선 제품, 일본은 헤어·보디‧이너뷰티 등이다. 미국 소비자는 한국 선케어 제품을 구매했다. 자극이나 백탁이 적고, 제형이 다양한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 △ 스킨1004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선세럼 △ 조선미녀 맑은쌀 선크림 등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영국 소비자들은 피부결 관리에 집중했다. 피부를 진정시키고 흔적을 개선하는 기초화장품을 샀다.
더마펌 수딩크림이 ‘홀리크림’으로 불리며 인기다. 더마펌은 뷰티 크리에이터 홀리와 ‘수딩 리페어 토닝 크림 R4’을 개발했다. 더마펌 더마사이언스 LAB의 피부 과학 노하우와 LNP 기술력을 적용했다. 글루타치온 나노 브라이트닝™, 나이아신아마이드, 히알루론산 등을 담았다. 이들 성분은 기미‧주근깨‧잡티를 개선한다. 피부 각질층 10층 보습 효과를 준다. 더마펌은 이 제품을 2일부터 6일까지 홀리 마켓에 선보였다. 수딩크림은 마켓을 연 지 6분 만에 매출 1억 원을 넘겼다. 누적 매출은 3억3천만 원. 수딩크림 3종은 2분만에 초도물량이 다 팔렸다. 구독자 46만명을 보유한 홀리는 “7개월 동안 더마펌과 수딩 크림을 기획했다. 22회의 샘플링과 16가지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임상시험 아홉가지 항목에 직접 참여하며 제품을 검증했다. 지금까지 수딩 크림을 20통 이상 썼다”고 밝혔다. 김윤정 더마펌 마케팅전략본부 이사는 “홀리는 더마펌 찐팬으로 유명하다. R&D 기술력과 홀리의 진정성을 결합해 시너지를 냈다. 일본 큐텐‧라쿠텐과 매장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