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없는 화장품법’이란? 미국의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이하 MoCRA)과 함께 워싱턴 주가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워싱턴 주 독성 없는 화장품법’(Toxic-Free Cosmetics Act, TFCA)이 또 하나의 규제로 작용할 가능성과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이 고려할 사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 워싱턴 주는 미국 서부의 주요 경제 허브로 자리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한국과의 무역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달성, 국내 기업들에게는 미국 내 주요 수출 지역으로서의 위상 또한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워싱턴 주는 지난해 5월 워싱턴 주 독성 없는 화장품법을 통과시키고 2025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의 최신 리포트에 의하면 워싱턴 주가 시행 예고한 독성 없는 화장품법은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제품 등에 포함된 독성 화학물질을 규제하는 ‘미국 내 가장 강력한 법 중 하나’에 해당한다. 이 법은 납·납 화합물과 포름알데히드 등 9개 독성·화학 성분이 화장품에 포함된 경우 워싱턴 주 내에서 생산은 물론 유통·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이들 화학 물질은 과도하게 사용하면
인도 세안제 시장 규모 ‘가능성’ 만으로는 언제나 최고 점수를 얻고 있는 인도 화장품 시장. 평균 연령 28세, 25세 미만의 젊은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Pew Research Center 보고서)한다는 통계를 감안하면 이 정도의 매력 시장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다. 특히 뉴델리무역관의 최신 리포트에 의하면 인도의 세안제·스킨케어 시장은 다양한 요인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페이스샵·이니스프리를 위시한 인디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K-뷰티의 인기가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현지 시장조사기관 Blue Weave Consulting은 “2023년 인도 세안제·클렌저 시장 규모는 13억 달러에 달한다. 향후 6년간 매년 6.5%씩 성장,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20억2천만 달러(한화 약 2조6천9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인도 그루밍 브랜드 봄베이 쉐이빙 컴퍼니(Bombay Shaving Company)에 콜게이트·레킷·마리코 등 글로벌 소비재 기업이 4천800만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 단행은 인도 세안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특정 부위 관리를 위한 그루밍 제품의 제한 소비
시장 현황 팬데믹 종료와 함께 홍콩 스킨케어 시장의 성장세가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여행객이 다시 홍콩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 본토 관광객 유입이 홍콩 스킨케어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홍콩 스킨케어 시장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9% 증가한 261억4천만 홍콩달러(약 33억5천128만 달러)였다. 최근 5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팬데믹 영향으로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 한 후 빠른 회복세다. 스킨케어 제품 중에서는 페이셜 케어의 성장률이 가장 두드러진다. 2023년 홍콩 페이셜케어 관련 제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5% 증가한 164억 홍콩달러(약 21억 달러)로 전체 스킨케어 시장의 약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 가운데 수분크림 품목은 전체 스킨케어 시장 내 단일 품목 중 가장 높은 113억 홍콩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는 보고다. 이같은 홍콩 스킨케어 시장에 대한 분석은 코트라 홍콩무역관의 최신 리포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목해야 할 홍콩 스킨케어 시장 주요 트렌드 ■ 부상하는 온라인 채널 홍콩 온라인(전자상거래) 채널은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 2000년대
中 NIFDC 화장품 신원료 관련 10문 10답 요약·정리 중국식품약품검정연구원(이하 NIFDC)가 최근 화장품 신원료와 관련해 가장 빈도 수가 높은 질문 10가지를 발췌, 이에 대한 공식 답변을 발표했다. 이 발표는 ‘화장품 신원료 허가·등록 자료 관리 규정’과 ‘화장품 안전성 평가 기술지침’ 등에 기반해 △ 원료 조성 △ 사용규격 △ 신원료의 출저 확인 방법 △ 독성시험 물질에 대한 요구사항 등 모두 10개 항목에 걸쳐 제기한 질문에 대한 답과 안내를 하고 있다. 각 항목별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정리, 게재한다. Q1. 연구개발 보고서의 ‘연구개발 배경’ 작성 요령 A1. ‘화장품 신원료 허가·등록 자료 관리 규정’ 제 13조에 근거해 신원료 연구개발 보고서의 ‘연구개발 배경’ 자료에는 △ 배경 △ 목적 △ 절차 △ 결과 등을 포함한다. 이 자료는 신원료의 연구개발 과정에 대한 개요와 허가·등록 자료의 포괄 요약이다. 신원료의 허가인·등록인은 기업의 연구개발 실제 상황에 따라 준비해야 한다. 연구개발 배경에는 △ 신원료의 연구개발 기획 사유 △ 배경 출처 △ 연구·관리 현황(관련 법규와 표준·문헌·특허 등 포함) △ 외국에서 화장품에 응용한 정황 △
시장 동향 티몰 신제품혁신센터(TMIC·天猫新品创新中心)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585억 위안(약 11조1천596억 원)으로 2015년부터 연평균 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은 오는 2025년 703억 위안(약 13조4천107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 규모는 빠른 확대 양상이지만 중국의 1인당 색조화장품 소비량은 해외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편이다. 지난 2022년 중국의 1인당 색조화장품 소비액은 39.33위안(약 7천503원)에 불과하다. 이는 일본의 1인당 색조화장품 소비의 5분의1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유로모니터에 조사에 따르면 중국 색조화장품 중 베이스용 화장품이 50.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 입술용 제품 비중 32% △ 눈용 제품이 15.1% △ 기타 제품 2% △ 손톱용 제품이 1%로 뒤를 잇는다. 이같은 내용은 코트라 항저우무역관이 최근 리포트한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 동향을 통해 확인했다. 수입 동향·대 한국 수입규모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국 색조화장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2억1천638만 달러다. 입술용 색
중국 화장품 안정성 시험 평가·방부력 시험 평가·포장재 적합성 시험 평가 등 세 가지 평가 지침에 대한 중국 식품약품검정연구원(이하 NIFDC)의 공식 답변이 나왔다. NIFDC는 지난 8일자로 안정성·방부력·포장재 적합성 시험 평가 등에 대한 민원 사항을 점검한 후 공식 답변을 발표했다. 화장품 안정성 시험 평가 지침 우선 화장품 안정성 시험 평가의 경우 장기시험이 끝난 후에만 허가·등록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느냐는 사안에 대해서는 “화장품 허가·등록인은 가속시험 종료 후 허가·등록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장기시험 보고서는 기업에서 보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 영향요인 시험 △ 가속시험 △ 장기시험 시간 등을 포함해 각기 다른 시점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화장품 안정성 평가의 목적은 화장품이 일정 온도와 습도 등 조건에서 시간 경과에 따른 규칙을 조사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영향요인 시험· 가속시험·장기시험 시간은 화장품 허가·등록인이 화장품 특성과 포장재 등 요인에 따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화장품의 품질 변화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여러 테스트 시점을 설정할 필요가 있으며 시점 설정은 제품 형태 특성과 안
올해 ‘618 쇼핑 축제’에서는 K-뷰티가 사라졌다. 화장품의 소비 증가율도 소비액 상위 10개 업종 가운데 가장 낮았다. 중신징웨이연구원(中新經緯研究院)·중국국제전자상거래센터연구소(中國國際電子商務中心研究院)·랑차오줘수(浪潮卓數)가 공동으로 발표한 ‘618 소비 통찰 보고서(2024)’(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8일까지 중국의 전체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1조1천491억2천만 위안(한화 약 21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고 코트라 난징무역관이 리포트했다. 이 가운데 실물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9천949억9천만 위안(한화 약 18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올해 ‘618 쇼핑 축제’에서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그중 징둥닷컴(京東)·티몰(天貓)·타오바오(淘寶)·샤오홍슈(小紅書) 등 플랫폼은 ‘300위안(약 5만7천 원) 이상 구매 시 50위안(약 9천500원) 할인’(滿300減50)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618 쇼핑 축제에서 중국 주요 플랫폼은 사용자 중심으로 판매 프로세스가 단순화됐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쇼핑 만족도가 향상됐다는 평가다. 전자상거래 플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 화장품과 화장품 신원료에 대한 허가·등록 서류의 전자화(화장품 허가·등록 정보 서비스 플랫폼 활용)가 전면 실시에 들어간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하 NMPA)은 지난 8일자로 ‘화장품과 화장품 신원료 허가·등록 서류 전자화 전면 실시에 관한 공고’를 발표하고 이같은 방침을 공식화했다. NMPA는 “△ 화장품 감독관리와 정부 서비스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고 △ 화장품(치약 포함·이하 동일)과 화장품 신원료 허가·등록 서류의 전자화를 촉진하며 △ 화장품 허가· 등록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화장품과 화장품 신원료 허가·등록 서류의 전자화 관련 사항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1일부터 경내(중국 내) 화장품과 화장품 신원료 허가인·등록인·경내책임자·화장품 생산기업은 △ 사용자 정보 자료 △ 화장품과 화장품 신원료 허가·등록 자료를 제출할 때 ‘화장품 허가·등록 정보 서비스 플랫폼’(이하 정보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전자 서류만 제출한다. 관련 서면 자료는 제출할 필요가 없다. 즉 서면 자료는 화장품과 화장품 신원료 허가인·등록인·경내책임자 또는 화장품 생산기업이 자체 보관하면 된다. △ 화장품 허가·등록 자료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 리포트 ‘온라인(전자상거래) 채널의 갈라파고스’ 지난해 8월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간한 전자상거래에 관한 시장조사 보고서를 분석하면 이같은 표현이 결코 지나치지 않다. 일본 전체 소비시장의 전자상거래화 비율은 2022년 말 기준 9.1%였다. 이 가운데 화장품·의약품 분야의 전자상거래화 비율은 이보다도 더 낮은 8.2%다. 일본 화장품 소비자 90% 이상이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눈으로 본 후 구매한다고 해석해도 무방하다. 일본도 전자상거래 비중이 점차 높아지리라고 예상할 수 있지만 그 속도는 대한민국, 또는 다른 국가에 비해 더딘 편이다. 결국 오프라인 채널 입점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이 일본 화장품 시장 오프라인 소매 채널의 특징과 주요 기업들을 분석한 리포트는 이러한 측면에서 흥미롭다. ■ 버라이어티숍: 신제품 소개와 트렌드 선도 - 주요 기업 : 로프트(LOFT)·플라자(PLAZA)·아인즈&툴페(AINZ&TULPE)·핸즈(HANDS: 이전 도큐핸즈)·앳코스메(@COSME) 등 - 주요 기업별 매장 수 : 로프트: 161개·플라자: 132
코트라 방콕무역관 최신 리포트-2024년 태국 화장품 시장동향 시장 현황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 태국 화장품 수출 실적은 1억9천315만7천 달러로 전년 대비 25.0%의 증가율과 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관세청 집계 기준> 그렇지만 이 수치는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lobal Trade Atlas)가 집계한 1억958만 달러(2022년 대비 43.3% 증가)와는 8천만 달러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 자료에 의하면 올해 1분기 기준 태국은 한국으로부터 3천35만 달러 어치의 화장품을 수입, 같은 기간 프랑스(2천845만 달러)의 실적을 넘어 최대 수입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관세청 집계 기준 2024년 1분기 대 태국 화장품 수출액은 5천600만 달러·16.7% 증가> 조사 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태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후 여행 규제가 완화되면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지속 성장세다. 2023년 기준 태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7억2천89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올해에는 7억7
코트라 창춘무역관 중국 샴푸 시장 성장&트렌드 리포트 중국 화경정보망(华经情报网)이 발표한 자료의 의하면 2023년 중국 샴푸 시장의 규모는 447억9천600만 위안(약 64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지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8%를 기록,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품의 톤 당 평균 소매가도 지난 2016년 3만5천 위안에서 4만 위안(2023년)까지 이르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다른 매체 계면뉴스(界面新闻)는 지난 2022년 기준 중국 탈모 인구가 3억 명으로 전체 인구의 25%에 이르고 탈모 증세가 나타나는 연령 역시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탈모 인구 3억 명 중 외모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 30대 이하 탈모 인구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탈모·두피 케어 방식 중 가장 손쉽게 접근이 가능한 탈모 예방과 증상 완화 기능성 샴푸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200위안 이상 프리미엄 샴푸 시장 확대 중국 대표 온라인 플랫폼 징둥슈퍼마켓(京东超市)이 발표한 '2023년 탈모 환자·탈모 방지 제품 소비 보고'에 따르면 △ 사무직 직장인 △ 고학력 소지자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하 NMPA)이 ‘화장품 안전성 평가 관리 최적화를 위한 여러 조치를 발표하는 것에 관한 공고’(2024년 제50호) 발표를 통해 지난 5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던 중국 화장품 안전성 평가보고서 전체 버전 제출을 내년으로 연기한다는 방침을 확정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의 이같은 결정으로 지난 2021년 5월부터 제출해 오던 안전성 평가 보고서 간소화 버전은 현 상황 그대로 내년 4월 말까지 제출이 가능해졌다. <코스모닝닷컴 2024년 4월 23일자 기사 ‘中 NMPA,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전체 버전 제출 1년 유예’ https://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47888 참조> 관련해 최근 중국식품약품검정연구원(이하 NIFDC)이 ‘화장품 안전성 평가 자료 제출 지침'에 관한 질의응답 가이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중국 NIFDC는 해당 질의응답 가이드에서 △ 화장품 안전성 평가 자료 제출 지침 제정 배경 △ 주요 내용 △ 자체검사 시행 이유 △ 안전성 평가 보고서 보관 이유 △ 화장품 완제품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의 적용 원칙 등에 대해 해설을 통해 관련 업계의 대응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