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가 크게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최근 들어 그 중요성과 성장성을 크게 주목받고 있는 할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www.mfds.go.kr)는 이와 관련 “국내 화장품 업계의 할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웨비나·4월 22일) 개최를 시작으로 할랄 화장품 인증지원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2026년 10월부터 ‘할랄제품보장법’을 시행한다. 할랄제품보장법은 유통되는 화장품에 ‘할랄 인증’ 과 ‘비할랄’을 구분해 표시하도록 의무화했다. 식약처는 올해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 청장과의 면담(2월 17일)에서 우리 화장품 업계의 할랄 제도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교육을 제안, 이번 교육(웨비나)을 기획·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 할랄 제도에 대한 개요·이해(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 △ 화장품 제도의 이해(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 할랄 화장품 인증 절차(국내 할랄 인증기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웨비나에는 할랄 화장품 수출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기업의 대표·실
짧고 강렬한 숏폼. 숏폼은 인스타그램·틱톡·유튜브 알고리즘이 밀어주는 콘텐츠다. 숏폼을 잘 만들면 광고비 없이도 노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 잘 만든 숏폼에 조회수 터지고 매출도 터진다. 한국화장품수출협회(회장 이경민)가 오늘(24일) 서울 견지동 워크토크에서 ‘릴스 이론 실습 퍼포먼스’를 열고 숏폼 제작법을 전수했다. 구독자 18만의 영상 크리에이터 에딧 킴이 강의를 맡았다. 그는 영상편집 앱 ‘CapCut’을 활용한 숏폼 제작법부터 SNS 마케팅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숨쉬듯이 밥먹드시 만들어야 한다.’ 에딧 킴은 숏폼생태계의 핵심을 짚는 말로 강의를 시작했다. 숏폼시대에는 힘을 빼고, 쉽게, 빠르게, 가볍게 제작하는 기술이 요구된다고 했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 작품을 만들기보다, 요즘 소비자의 유행감성을 날카롭게 치고들어가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요즘 소비자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콘텐츠에 공감하는지 실시간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 숏폼을 효율적으로 노출하는 방법에 대한 답이 있기 때문이다. 에딧 킴은 “조회수 높은 콘텐츠, 저장·공유가 많이 되는 콘텐츠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알고리즘에 뜨는, 자주 보는 콘텐츠에
중소 화장품 기업을 위한 200억 원 대의 정책자금이 사상 최초로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최근 ‘2025년 중소기업 K-뷰티론 정책자금 지원 계획’을 공고하고 관련한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화장품·뷰티 산업과 관련해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이번 지원계획 발표와 함께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화장품 브랜드사에 초기 생산자금을 공급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전략이다”고 말했다. 올해 지원할 정책자금의 규모는 총 200억 원이며 △ 창업기반 지원자금이 100억 원 △ 혁신성장 지원자금이 100억 원이다. 정책자금 지원은 ‘발주(추천)서’를 근거로 혁신 아이디어 신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발주기업(브랜드사·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지원대상·한도·대출기간·금리 이번 정책자금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 2조에 따른 중소기업으로 발주(추천)서를 보유한 발주기업(△ 휴·폐업 기업 △ 소상공인 등 지원 제외 대상은 2025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 공고 참고)이다. 그렇지만 주된 업종이 화장품 제조 등과 연관이 없고, 수주기업과 기존 거래이력이 없더라도 K-뷰티론을 신청할
△ 안티에이징 레티놀 화장품 △ 미니멀리즘 △ 니치향수 △ 마이크로바이옴 △ 스키니피케이션. 러시아 뷰티시장을 움직이는 다섯가지 열쇳말이다. 동시에 K-뷰티 안에 모두 들어있는 트렌드이기도 하다. 전쟁 중에도 러시아 소비자는 K-뷰티에 지갑을 열고 있다. 고효능 제품과 스마트한 뷰티루틴으로 차별화한 K-뷰티가 러시아에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는 모습이다. 러시아 뷰티시장은 빠르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단계다. 주름개선 레티놀 화장품이 인기다. 꼭 필요한 제품만 사용하는 스키니멀리즘 열풍이 불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과 두피·모발을 피부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 바람도 거세다. 고기능성 프리미엄 화장품과 복잡한 뷰티루틴을 간소화하는 다기능·올인원 제품이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피부문제를 겪는 소비자가 늘면서 약국 전용 더마코스메틱 시장도 관심받고 있다. 이는 러시아 모스크바무역관이 발표한 ‘러시아의 2025 뷰티 트렌드’ 보고서에서 확인했다. 화장품 수입 1위 국가 '한국'…점유율 35% 러시아는 병행수입 제도가 활성화되며 다양한 글로벌 뷰티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다. 한국은 2024년 러시아의 화장품 수입 1위 국가로 점유율 35%를 차지한다. 프랑스·폴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와 한국뷰티무역산업협회(회장 김성수·이하 KOBITA)가 대한민국 화장품·뷰티 산업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기 기획한 ‘대전대·KOBITA 화장품 뷰티 산업 차세대 경영자 과정’(2기)이 닻을 올렸다. 지난 19일 DDP패션몰(서울 동대문구) 3층 서울뷰티허브에서 열린 제 2기 과정 개강식에서는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애널리스트의 화장품 산업 전망에 대한 특강과 함께 △ 교육과정 안내 △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2기 과정 수강생 20명을 비롯, 강사와 1기 회원·축하 내빈까지 30여 명이 참석했다. KOBITA 김승중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화장품·뷰티 산업이 지난해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세계 3위 수출국인 대한민국은 화장품 제조강국이자 미용대국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성장해 나가려면 깊이 있는 지식과 넓은 시야, 강력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재춘 이우바이오 대표는 “화장품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2세 경영인의 성장과 가업 승계가 중요하다. 2기를 맞이한 차세대 경영자과정은 화장품·뷰티 사업을 하는 기업들의 차세대 리더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해 적극 추천했다”고 축하의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가 국내 화장품 제조 부문에 대한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식약처는 오늘(21일)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K-화장품 수출을 보다 체계화해 지원한다는 목표 아래 ‘2025년 화장품 GMP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국내 화장품 제조기업 가운데 CGMP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191곳이다. 이는 지난 2018년 147곳 → 2020년 165곳 → 2022년 175곳으로 집계된 이래 최대 수치지만, 4천184곳에 이르는 화장품 제조업체의 4.6%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식약처가 발표한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 전문가 양성 교육(기초·전문 2회) △ 교육 영상 제작·제공 등이다. 특히 자외선차단제 미국 수출을 준비 중인 업체에 대한 지원의 효율성을 위해 전문가 양성 교육에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의약품 GMP 실사 사례 교육’을 포함했다. 관련해 식약처는 “미국은 자외
미국 화장품 규제의 전환점 MoCRA 완벽 해부⑭- “왜 미국에선 한국 선크림을 구하기 어려워졌을까?”<상 편에서 계속> 마케팅 표현의 차이: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 마케팅 문구에도 큰 제약이 있다. 한국의 경우 화장품으로서 미백·주름개선·보습 등 다양한 스킨케어 효능을 자유롭게 홍보할 수 있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E 함유’ ‘미백 기능성 성분으로 피부 톤 개선’ 같은 문구가 가능하다. 미국은 일단 의약품으로 분류하므로 FDA가 승인한 효능 외의 표현은 제한된다. 다만 SPF 15 이상·Broad Spectrum 제품은 ‘피부 암과 조기 피부노화 위험 감소’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한국에서는 오히려 금지된 의학적 효능 표현이다. 또한 미국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 Sunblock(선블록) △ Waterproof(방수)와 같은 용어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대신 △ Sunscreen(선스크린) △ Water-Resistant 40/80 minutes(40/80분 내수성)와 같은 표현을 써야 한다. D사는 미국 진출 시 패키지와 모든 마케팅 자료에서 ‘선블록’ 대신 ‘선스크린’으로 용어를 바꿔야 했다. 또
K-뷰티의 글로벌 무대 장악력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디자인 부문의 파워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에 발표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LG생활건강(5관왕)과 아모레퍼시픽(3관왕)이 8개 부문의 수상작을 배출한 후 이달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는 LG생활건강과 한국콜마가 주인공이다. LG생활건강은 ‘오휘 얼티밋 핏 진 쿠션X호텔 827'의 컬래버레이션 디자인으로, 한국콜마는 친환경 종이 팩 ‘원-핸드펌프 페이퍼팩’(One-hand Pump Paper Pack)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주최 측은 “LG생활건강의 오휘 얼티밋 핏 진 쿠션X호텔 827의 컬래버레이션 디자인이 프로덕트 부문 본상을, 한국콜마는 원-핸드펌프 페이퍼팩을 출품해 패키징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진 쿠션 콘셉트에 프랑스 파리 감성 적용 오휘 얼티밋 핏 진 쿠션X호텔827은 청바지처럼 일상에 자연스럽고 편안히 스며드는 핏(Fit)을 지향하는 진 쿠션 콘셉트에 프랑스 파리 감성 소품 숍 호텔 827의 무드를 적용, 조화를 이뤘다. 감성넘치는 레터링과 호텔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를 패키지에 더해 편안함과 세련된 스타
서울에 있는 뷰티기업의 제품·마케팅·유통·수출을 토털 지원하는 '서울뷰티허브'가 탄생했다. 서울시가 24일(목) 오후 6시까지 ‘서울뷰티허브’ 참가기업 50개사를 모집한다. 서울뷰티허브(Seoul Beauty Hub)는 5월부터 공식 운영하는 서울시 산하 뷰티지원 기관이다. 서울 소재 유망 화장품기업의 전시·홍보‧마케팅‧컨설팅‧수출 등을 지원한다. 서울 신당동 DDP패션몰 3층에 자리 잡았다. 운영일과 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0시까지다. 주요 공간은 △ 비즈니스라운지 △ 글로벌마케팅지원실 △ 생산지원실 △ 라이브커머스스튜디오 △ 미디어실 등으로 구성했다. 서울뷰티허브 지원사업 모집대상은 화장품 완제품 등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다. 본사 소재지가 서울에 있는 기업, 중소기업법 시행령에 따른 중소기업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 화장품법 제2조의1, 2, 3에 따른 화장품업(수입화장품 제외) △ 통신기계기구·응용소프트웨어 등 기술적 요소가 가미된 뷰티테크기업 등이다. 모집 분야는 △ 기능 △ 기초 △ 헤어‧보디 △ 메이크업 △ 기타(뷰티테크 포함) 등이다. 각 부문별 10개사씩 총 50개사를 뽑는다. 사회적 가치 실현기업과
코스맥스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맞춤형화장품에 이어 피부 단백체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통해 항노화 화장품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는 최근 프로테오믹스(Proteomics·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기업 베르티스와 피부 프로테오믹스 분석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베르티스는 프로테오믹스을 활용, 암·노화·각종 주요 질병에 대한 지표를 발굴하고 이에 기반한 진단·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 △ 세계 최초 프로테오믹스 기반 혈액 검사 유방암 조기 진단 솔루션 ‘마스토체크’(MASTOCHECK®) △ 고객 맞춤형 단백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Solution)가 대표 품목이다. 프로테오믹스란 단백체를 이용해 다양한 인체 지표를 측정하는 학문이자 기술로 최근 바이오 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간의 몸에는 100만개 이상의 단백체가 있어 분석 기술만 뒷받침된다면 각종 질병 인자를 비롯한 다양한 지표를 높은 정확도로 확인할 수 있다. 코스맥스는 베르티스가 보유한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활용해 개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Macy’s)에 입점, 미국 럭셔리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58년에 뉴욕에서 첫 문을 연 메이시스 백화점은 미국 전역에 420여 곳에 이르는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설화수는 지난 2월 메이시스 온라인 채널 ‘메이시스닷컴’을 시작으로 3월에는 뉴욕 플러싱(Flushing) 점·LA 산타 애니타(Santa Anita) 점과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South Coast Plaza) 점에 각각 입점을 완료했다. 설화수는 윤조 에센스·자음생 크림·진설 크림 등 대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시에 입점 매장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다 설화수는 지난 2010년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꾸준히 미국 뷰티 시장에서 위상을 높여왔다. 미국 시장에서 설화수는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약 20%에 이르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주요 도시 세포라 매장과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설화수의 대표 제품인 자음생 크림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관련해 설화수 브랜드 관계자는 “60년 인삼 연구에 기반한 설화수의 홀리스틱 뷰티(Holistic Beaut
코엑스 E홀(3층)서 서울코스모뷰티와 연계, 실효성 높여 ‘규제혁신’을 통한 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동행과 도전의 의미를 살리고 ‘규제외교’를 통한 K-뷰티의 점프-업을 모색하는 국제 포럼이 막을 올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는 “오는 5월 28일부터 사흘 동안 ‘규제혁신-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동행과 도전’을 테마로 내걸고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을 서울 코엑스 3층 E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올해부터 기존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중동과 중앙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10국가의 화장품 관련 규제당국과 협력회의 개최 등을 전개, 지금까지 지향해 온 규제외교 내실화를 보다 공고히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이번 포럼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식약처는 K-뷰티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해외 규제당국과 기업 간의 가교(架橋)를 마련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한 기업간담회를 기획·진행함으로써 국내 화장품 기업과 참가국가 규제 당국자와의 맞춤형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아울러 이번 포럼 기간 동안 △ 아시아 규제당국 간 협력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