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그룹(회장 이경수)이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그룹 주요 관계사 대표이사 전보를 포함, 연구개발·생산·마케팅·지원 부문 승진 등 모두 30명에 이른다. 이상인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사장)가 코스맥스차이나(상하이법인) 총경리로 이동한다. 이상인 사장은 지난 1996년 코스맥스 입사, 마케팅본부를 거쳐 지난 2017년부터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를 맡았다. ‘퍼펙트다이어리’ 등 중국 내 대형 브랜드와의 거래를 성사시켜 법인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는 양치연 코스맥스차이나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이 맡는다. 양치연 부사장은 1995년 코스맥스에 입사해 생산본부를 거쳐 2006년부터 코스맥스차이나 마케팅 부문을 지휘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었던 지난 2021년에 코스맥스차이나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하는 등 코스맥스 중국사업 확대에 일조해왔다. 회사 측은 “이상인 사장과 양치연 부사장이 각각 광저우와 상하이에서 성공 경험을 토대로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를 발굴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번 인사의 의미를 밝혔다. 사업 모델 혁신 위한 조직역량 강화 코스맥스그룹은 대표급
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 www.jejutp.or.kr ·이하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자체 연구개발시설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에서 발굴한 특허 미생물(Bacillus coagulans KK7) 균주를 대봉엘에스(주)(대표이사 박진오)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제주TP는 “이번에 기술이전한 제주 토착 미생물은 ‘바실러스 속 코아큘런스 종(Bacillus coagulans) KK7 균주’로 지난 2020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지역의 김치 샘플을 통해 분리한 생물자원”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미생물은 발효능이 우수하고 항염과 항산화 등의 기능으로 화장품 원료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주TP는 화장품 원료·소재 개발 전문기업 대봉엘에스(주)에 미생물 특허기술에 대한 독점사용권을 5년간 부여하고 정액기술료 2천만 원을 받는다. 5년 이후에는 매출액에 따라 별도의 협상을 통해 경상기술료를 추가 납부받는 조건이다. 제주TP와 대봉엘에스(주)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지역특화산업육성+연구개발(R&D)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균주를 활용한 발효 연구를 공동 수행했다. 이를 통해 항산화·항염·보습
화장품으로 △ 지방을 분해한다거나 △ 체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심지어 △ 체중감량이 가능하다는 등의 허위·과대광고물 124건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이하 식약처)가 체형유지와 체중감량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하고 있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 200건을 점검, 이 중 화장품법(제 13조 부당한 표시·광고 등의 금지)을 위반해 허위·과대광고를 한 124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적발 광고들의 경우 △ 지방분해, 체지방 감소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23건·99.2%) △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건, 0.8%) 등이었다”고 내용을 밝혔다. 특히 일부 제품은 △ 지방분해 △ 셀룰라이트 제거 △ 체지방감소 △ 체중감량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바 없는 효능·효과를 표방하거나 △ 스테로이드 성분 없음 △ 무자극 등 사실과 다르게 잘못 인식하거나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해 식약처는 “화장품 배합금지 원료에 해당하는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하지 않았
퍼스널케어 브랜드 ‘쿤달’(KUNDAL)을 간판 브랜드로 운용하고 있는 더스킨팩토리(대표이사 노현준)가 2024년 한 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공 행보를 이어가며 K-뷰티 브랜드로서의 자리매김을 보다 굳건하게 다졌다. 회사 측은 최근 “2024년 연 매출 약 1천200억 원 가운데 수출을 통한 해외 매출 560억 원을 시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성과는 수출 국가 확대와 지역 맞춤형 제품&마케팅 전략을 통해 현실화, 글로벌 무대에서 보다 강력한 입지를 다짐으로써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중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12월 한 달 동안 달성한 국내외 월 매출 160억 원 중 해외 매출에서만 약 100억 원을 실현, 글로벌 시장에서 ‘떠오르는 K-뷰티 브랜드’로서의 주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쿤달 관계자는 “이러한 성장 추세를 기반으로 2025년 해외 매출 목표를 650억 원으로 설정, 보다 공격적인 라인업 확대·마케팅 전략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대적인 투자와 현지화 전략 더스킨팩토리 쿤달의 이같은 성공은 지난 3년간 진행한 대대적인 투자와 함께 현지화에 바탕을 둔 상품·마케팅 전략에 기반
로레알이 고운세상코스메틱을 인수한다. 프랑스 로레알그룹은 고운세상코스메틱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규제 승인과 행정 절차를 거쳐 수개월 내 최종 완료될 전망이다. 이번 지분 인수 계약에 따라 로레알은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모든 브랜드의 운영권을 갖는다. 아울러 로레알은 고운세상코스메틱 이주호 대표를 포함한 전체 조직의 고용계약을 승계한다고 밝혔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스위스 유통기업 미그로스(Migros)와 자회사다. 2000년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박사가 설립했다. 대표 브랜드 닥터지를 비롯해 비비드로우·힐어스‧랩잇 등을 국내외 시장에 판매한다. 이번 인수계약에 따라 닥터지는 로레알 그룹의 컨슈머코스메틱사업부에 소속된다. 합리적 가격의 K-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닥터지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성장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 전략을 펼치며 매출을 키웠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했다. 주력 제품은 'PX 달팽이 크림'으로 불리는 '블랙 스네일 크림'과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등이다. 알렉시 페라키스-발라 로레알그룹 컨슈머코스메틱사업부
충북 영동포도로 만든 화장품이 나온다. 영동군(군수 정영철)이 20일 화장품기업 자연의벗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영동군과 자연의벗은 지역특산물인 영동포도를 활용해 화장품을 공동 개발한다. 자연의벗은 2009년 설립된 천연화장품 개발‧유통 기업이다. 국내 자생식물과 식물 추출물을 담은 마스크팩‧기초화장품을 만든다. 영동군은 자연의벗과 손잡고 고부가가치 포도 화장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고품질 영동포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친환경 화장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품에 ‘영동포도’ 브랜드를 명시해 지역 이미지를 강화할 전략이다. 현재 자연의벗은 캠벨 포도를 넣은 마스크팩을 개발하고 있다. 캠벨 포도는 항산화‧안티에이징 성분이 풍부하다. 이 제품은 2025년 1월 론칭을 앞뒀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포도의 우수성을 알려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영동지역 농산물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원 자연의벗 대표는 “영동포도는 품질 좋기로 유명하다. 폴리페놀과 비타민이 풍부한 포도를 재료 삼아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국가별 화장품 수출 실적 통계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가별 수출 실적에서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중국의 하락세를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로 미국과 일본, 두 국가의 성장과 지속성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이미 지난 2023년 전체 수출 실적보다 44.1%가 증가한 17억5천6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중국을 맹추격하고 있다. 총액에서는 약 5억6천만 달러, 점유율은 6.1% 포인트까지 따라잡았다. 일본 역시 지난 2023년 전체 수출 실적 8억600만 달러보다 18.5%가 늘어난 9억5천500만 달러에 10.2%의 점유율을 보였다. 미국과 일본의 수출액을 합할 경우 27억1천100만 달러로 중국의 23억1천900만 달러를 가볍게 넘어선다. 이같은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 www.kcii.re.kr )이 집계한 국가별 화장품 수출 실적 통계를 통해 확인한 사실이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중국과 미국, 일본 상위 3국가 이외에 △ 홍콩 5억700만 달러 △ 베트남 4억8천900만 달러 △ 러시아 연방 3억6천800만 달러 △ 대만 2억6천200만 달러 △ 태국 2억800만 달러 △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이 올 한 해 동안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회와 인플루언서 초청행사를 모두 43회 운영, △ 계약 추진액 256억5천만 원 △ 수출 계약액 46억 원 △ 현장 업무협약(MOU) 17억 원 체결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오프라인 상담회의 경우 바이어와 기업의 일 대 일 수출 상담 형식을 통해 두 차례의 해외 바이어 국내 초청 상담회와 한 차례 베트남 현지 바이어 상담회로 모두 3회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7월과 12월에 진행한 해외 바이어 국내 초청 상담회에서는 국내 화장품 기업 28곳과 일본·미국·베트남·인도 등 9국가 바이어(기업) 44사가 참여해 △ 계약 추진액 93억 원(648만 달러) △ 현장 업무협약(MOU) 13억 원(90만 달러)을 성사시켰으며 후속 지원을 통해 수출 계약 38억 원규모의 실적으로 연결했다. 베트남 현지 바이어 상담회에서는 국내 화장품 기업 10곳과 베트남 현지 바이어(기업) 22곳을 매칭, △ 계약 추진액 39억 원(272만 달러) △ 현장 업무협약(MOU) 4억 원(
최근 미국은 한국 화장품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을 제치고 제 1위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한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새로운 규제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미국 화장품규제현대화법(이하 MoCRA)은 K-뷰티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시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MoCRA의 3대 핵심 요소를 분석한다. 1. 제품 등록과 전성분 검수: FDA가 요구하는 첫 번째 관문 MoCRA의 첫 번째 핵심은 제품 등록 의무화다. 모든 화장품은 FDA에 제품 정보와 전성분을 등록해야 하는데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닌 제품 안전성 검증의 시작점이다. 현재 FDA가 지정한 화장품 원료 배합금지 성분은 11종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는 규제의 허술함이 아닌 오히려 더 강력한 안전 관리를 의미한다. FDA는 명시적으로 금지되지 않은 성분이라도 소비자 건강에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각 제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색조 화장품 업체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FDA는 착색제와 색소에 대해 특별히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립스틱이나 아이섀도 제품을 출시하려는 기업이라면 FDA가 승인한 착색제 리스트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승인되지 않은 성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이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이하 DJSI) 평가에서 DJSI 월드 지수에 7년 연속 편입됐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22년 유니레버·에스티로더·시세이도 등 글로벌 뷰티·생활용품 기업들이 대부분 포함된 개인용품 산업 군에서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선정되며 글로벌 업계 최고 수준의 ESG 경영 능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 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공개한 올해 평가 결과에서 LG생활건강은 산업별 개인용품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DJSI 월드 지수 편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올해까지 △ DJSI 월드 지수 7년 연속 진입 △ 아시아·퍼시픽 지수 15년 연속 △ 코리아 지수 12년 연속 진입한 성과를 얻었다. DJSI 평가 항목은 △ 지배구조 △ 기후변화 대응 △ 생물다양성 △ 윤리경영 △ 인적자본 개발 △ 제품 책임 △ 개인정보보호 등 공통 항목과 산업별 항목으로 설계했다. 매년 ESG 이슈의 중요성과 산업별 평가의 필요성을 고려해 관련 항목을 개정한다. L
편의점업계가 가성비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GS25와 세븐일레븐 등이 뷰티 특화존을 강화하고 나섰다. 편의점은 소비자 접근성을 내세워 소용량과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띄웠다. 편의점이 뷰티제품을 늘리는 것은 ‘3저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가‧저당‧저칼로리 트렌드로 고칼로리 음료‧주류‧식품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품목 구조조정이 시작됐다. 편의점이 남성‧오프라인 위주에서 2060층 여성‧온라인 중심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다. 이 역시 편의점 내 화장품 비중이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편의점업계는 성장률이 둔화되는 추세다. 편의점업계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개년 동안 연평균 매출이 10.4% 증가했다. 올 상반기 들어서며 매출 성장률은 5.2%로 둔화됐다. 점포수 증가세도 꺾였다. 2017년 점포 증가율 14%에 비해 2024년에는 3.6%에 그쳤다. 편의점업계에는 생존이 절체절명 과제로 떠올랐다. 편의점은 경험과 콘텐츠를 팔기 시작했다. 급변하는 트렌드를 선점하고,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서다. 특히 편의점업계는 다이소를 눈여겨보고 있다. ‘다이소처럼’ 화장품 비중을 늘리고, 특화공간을 구성하는 움직임이다. 색다른 뷰티 브랜드로 새로운 매장
원할머니와 박막례할머니가 진검승부를 펼친다. 검 대신 원할머니는 향수를, 박막례할머니는 화장품을 들고 나왔다. 식품업계를 강타한 할매니얼 트렌드가 뷰티에서도 통할지 시선이 쏠린다. 원할머니보쌈족발은 ‘오 드 뽀싸므 넘버원 퍼퓸’을 선보였다. 원할머니보쌈 49주년을 맞아 제작한 한정판 향수다. 보쌈의 킥인 생강의 향긋함을 담았다. ‘뽀싸므’는 보쌈을 재치있게 풀어낸 단어다. 원할머니 오 드 뽀싸므 넘버 원 퍼퓸(WONGRAND-MERE Eau De Peau, Ca me No.1. 30ml)은 소중한 추억을 따뜻한 향으로 표현했다. 반세기 동안 사랑받은 보쌈의 핵심재료를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원할머니보쌈을 상징하는 명가(名家)‧명품(名品)‧향수(鄕愁) 등을 향으로 풀어냈다. 베르가못‧진저‧자스민‧뮤게‧로즈‧시더우드‧시나몬 등이 어우러졌다. 고급스러운 진저 우디 향은 ‘맛있는 음식을 소중한 이와 함께 했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이 향수는 원할머니몰과 무신사 뷰티 등에서 판매한다. 원할머니 향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할머니 향수 신박하다’, ‘보쌈향은 아니겠지?’ ‘설마 진짜일까?’ ‘그리운 시골 할머니 향일 듯’ ‘향을 맡는 순간 군침 돌고 배가 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