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그룹이 허민호 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를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대표이사)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신임 허민호 부회장은 1989년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신세계그룹과 동화면세점 등 유통업계를 거쳤다. 2008년부터 10년 동안 CJ올리브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국내 H&B시장의 새 지평을 연 화장품‧유통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올리브영은 허민호 부회장 취임 첫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외형을 키우기 시작했다. 허민호 부회장은 재임 기간 2030층 여성 소비자를 공략했다. 화장품 전문점과 차별화 전략을 강화했다. 단독 입점 해외 브랜드와 PB(자체 브랜드)를 확대했다. 이에 힘입어 올리브영은 허 부회장 취임 당시 40개에 불과하던 매장수가 1100개로 급증했다. 올리브영은 매장수와 매출이 동반상승하며 화장품 유통강자로 발돋움했다. 허민호 부회장은 올리브영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그는 CJ온스타일에 라이브커머스를 도입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홈쇼핑이 TV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는 흐름을 파악, 모바일 기반 사업모델을 도입하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그는 신규사업을 통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기업 케이씨아이(대표 이진용·이하 KCI)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2025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 ‘플래티넘(Platinum) 메달’을 획득했다. 에코바디스 지속가능성 평가는 전 세계 185국가·15만 곳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글로벌 ESG 평가 플랫폼이다. 환경·노동과 인권·윤리·지속가능한 조달 등 기업의 전체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 플래티넘(상위 1% 이내) △ 골드(상위 5% 이내) △ 실버(상위 15% 이내) △ 브론즈(상위 35% 이내) 등급을 부여한다. KCI는 지난 2013년부터 에코바디스의 지속가능성 평가를 받기 시작, 지난해 처음으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음으로써 글로벌 상위 1%에 해당하는 ESG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특히 KCI는 이번 평가에서 △ ESG위원회 운영을 통한 거버넌스 체계 강화 △ 임직원 대상 ESG 교육 확대 △ 협력업체 평가를 기반으로 한 공급망 관리 개선 △ 친환경 원료 사용 확대 △ 탄소 배출 저감 노력 등의 카테고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진용 대표는 “KCI는
한국콜마가 국내 시가총액 250대 기업 대상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 1위에 올랐다. 혁신성을 강조한 친환경 연구개발과 지속가능한 글로벌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한국콜마는 “ESG행복경제연구소가 지난 25일 발표한 2025년 ‘국내 시총 250대 기업 ESG 지속가능경영 평가등급’에서 종합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 환경 부문 A+등급 △ 사회적 책임·지배구조 부문 A등급을 받는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획득했다. 종합 평가 결과 18곳의 기업 만이 A+등급을 획득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화학 업종으로 분류한 45곳 기업 가운데서는 1위였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 환경(Environmental) △ 사회적 책임(Social) △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환경 부문에서 지속성있는 친환경 연구개발 활동으로 89.5점을 획득해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최고 평점을 받았다. △ 세계 최초 친환경 종이튜브 상용화 △ 종이스틱과 종이파우치 등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
즐거운 화장 놀이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가 ‘다이소 대전’ 참전을 선언하고 서브 브랜드 ‘Play 101’을 이달 말 전격 론칭한다. 에뛰드의 서브 브랜드 Play 101은 메이크업을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메이크업 입문서 같은 역할을 하는 동시에 쉽고 재미있는 메이크업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우고 있다. Play 101은 ‘색조 맛집’ 에뛰드의 노-하우를 담아 아이·페이스·립 등 다양한 컬러와 제품군으로 구성한 25종을 선보인다. 대표 품목 ‘플레이 101 듀얼 아이 피스’는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한 듀얼 아이섀도우. 원하는 조합을 결합해 자신의 톤과 무드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 웜 톤에 어울리는 01 봄신상등판 △ 쿨 톤을 위한 02 쿨블레스유 △ 음영 메이크업에 활용하기 좋은 03 홀린듯 정주행 △ 음영과 아이라이너 대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컬러 04 시럽추가 테이크아웃까지 모두 네 가지 컬러다. 부드러운 파우더 제형과 촉촉한 글리터의 조합으로 다채로운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 하이라이터와 블러셔도 함께 조합할 수 있도록 ‘플레이 101 멀티 블렌딩 피스 블러셔’와 ‘플레이 101 멀티 블렌딩 피스 하이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연간 매출 2조 원을 돌파, 글로벌 시장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국내 인디 브랜드 고객사와 동반성장을 구현하고 동남아시아 지역 법인을 포함한 해외 법인의 가파른 성장이 이러한 양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3대 지표 모두 고성장 코스맥스는 오늘(2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2조1천661억 원 △ 영업이익은 1천754억 원(51.6%) △ 당기순이익은 884억 원(133.9%)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한국 법인은 지난 2023년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4% 증가한 1조3찬577억 원, 영업이익은 59.8% 늘어난 1천387억 원이다. 회사 측은 “국내 인디 브랜드 고객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내수는 물론 수출 물량까지 크게 늘어나 두 자릿수 성장을 시현했다. 상위 고객사의 주문 물량 확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소규모 고객사까지 가세하면서 사업 구조 안정성까지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제품 유형별 비중은 기초와 색조가 5대 5의 비율을
한국콜마가 최초로 무기자외선차단제(이하 무기자차)와 유기자외선차단제(이하 유기자차) 성분을 결합한 복합자외선차단제(이하 복합자차) 안정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자외선 차단력이 뛰어난 무기자차의 장점과 발림성이 좋은 유기자차의 장점을 하나로 모은 하이브리드 기술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유·무기 자차성분 결합, 선크림 제형 내 안정화 회사 측은 “유기자차·무기자차 성분을 결합한 복합체 원료를 선크림 제형 내에 안정화하는 ‘유브이-듀오 플러스’(UV-DUO PLUS)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는 화장품 업계에서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 차단 방식에 따라 유기자차와 무기자차로 나뉜다. 유기자차는 피부가 흡수한 자외선을 열에너지로 변환해 방출하는 방식으로 피부가 하얘지는 백탁현상이 적고 발림성이 좋다. 반대로 무기자차는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하는 방식이며 피부 자극이 적고 자외선차단력이 뛰어난 반면 백탁현상이 나타난다. 두 가지 메커니즘을 모두 적용한 복합(혼합)자차는 피부 자극을 줄인 무기자차와 부드럽게 발리는 유기자차의 장점만 살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그렇지만 성분 혼합 시 유기자차 성분이 제형 내 오일 성
LG생활건강이 AI(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화장품 효능 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LG생활건강은 상용화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AI 기반 고효능 성분을 담은 화장품을 선보인다. LG생활건강과 LG AI연구원은 최근 “AI모델을 활용한 공동 연구에서 물질의 용해도와 안전성을 개선한 화장품 효능 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화장품 원료의 경우 물질 자체의 효능은 탁월하지만 용해도가 낮아 제품화가 어려운 성분들이 많은데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최적의 효능 소재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은 특히 전 세계에서 각광 받고 있는 피부 항노화 트렌드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피부 장수: 피부의 탄력, 활력 등을 포함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기술) 관점에서 AI 기반 고효능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화장품 원료를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화장품 효능 소재 개발 과정에서 분자 단계부터 전체 연구 공정을 AI가 설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국내 화장품 업계는 AI모델에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 원료·소재 분석에 중점을 뒀던 것이 현실이었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올리브영의 혁신성장 사례를 배우고 토론했다. 올리브영의 경쟁력을 다룬 사례연구(Case Studies)가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 수업 교재로 채택됐다. 교재는 11일(미국 시간) MBA 2년 차 학생 대상 경영혁신 수업 ‘Innovation at Scale’에서 공개됐다. 사례연구 제목은 ‘올리브영 : 뷰티 혁신을 창출하다’(Olive Young: Formulating Beauty Innovation)이다. 이 연구는 올리브영의 K-뷰티 인큐베이터 역할에 주목했다. 올리브영이 유망 브랜드를 발굴하고, 뷰티 트렌드를 창조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K-뷰티 생태계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올리브영의 성장을 뒷받침한 이재현 CJ 회장의 경영철학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 경영진에게 △ ‘각 사업에서 선두주자, 혹은 최고가 되거나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온리원(ONLYONE) 정신 △ ‘유통사는 상생 기반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최우선해야 한다’는 이념을 강조해왔다. 수업에선 올리브영 성장비결로 △ MD 일하는 방식 △ 옴니채널 △ 고객 경험 혁신 등을 꼽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4년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자사주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그룹 측은 “당사 보유(자기주식) 보통주 300만 주(발행주식 총수 대비 3.13%)를 소각하며 이는 2월 5일 종가 기준 688억5천만 원 규모”라고 밝히고 “소각 예정일은 2월 13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공시)의 내용을 이행하는 조치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은 지난해 △ 매출액 4조2천599억 원 △ 영억이익 2천493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64.0%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2024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구권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 추진의 결과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미주 지역 매출이 중화권을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아모레퍼시픽 실적에 편입한 코스알엑스도 EMEA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 해외 사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계열사 (주)아모레퍼시픽 브랜드 가운데 라네즈·헤라·에스트라·일리윤·라보에이치 등이 선전했다. 멀티브랜드숍(MBS)과 온라인 채널에서의 판매 호조도 이어갔다. 주요 자회사의 경우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매출은 감소를 겪었지만 에스쁘아·아모스프로페셔널·오설록은 매출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 국내 사업: 주요 브랜드의 대표 제품 리뉴얼과 혁신성을 강조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MBS와 온라인 채널에서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 다만 면세 채널 매출의 하락이 지속돼 전
△ 해외 수출 정보 제공 강화 △ 회원사 기능(밸류체인)별 사업 매칭 기회 확대 △ 해외 수출 인증 지원을 포함한 회원사 실질 혜택 폭 확대 △ 회원사 간 거래 활성화 강력 추진.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회장 김성수· http://kobitakorea.or.kr ·이하 코비타)가 올해 추진할 중점 사업계획이다. 코비타는 오늘(6일)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6천33만2천 원의 균형 수지예산을 의결했다. 위임장을 제출한 47곳과 대표자가 직접 참석한 23곳 등 모두 70곳의 회원사가 정기총회 정족수를 충족했다. (기업회원사 123곳·개인회원 9명 등 총 132곳 회원사) 김성수 코비타 회장은 개회사를 겸한 인사말을 통해 “대내외의 여러 위험 요소로 인해 난관에 봉착해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뷰티 산업은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이라는 역사에 남을 성과를 거뒀음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하게 다지는 한 해를 보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코비타는 ‘함께 뭉쳐 K-뷰티의 성장과 도약’을 기치로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해외 인증 획득 지원 등을 포함한 회원사에게 실질 지원을
메가코스(대표 김영호)가 일진건설산업을 상대로 제기한 ‘중국공장 공사대금 초과 지급 반환’ 소송에서 승소했다. 일진건설산업은 2심 항소심 패소 후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이 상고장을 각하함에 따라 일진건설산업은 메가코스에 부당이득금을 반환해야 한다. 부당이득금은 약 48억4천만 원 상당으로 추산된다. 대전고등법원 청주제1민사부는 판결문에서 “일진건설산업은 ‘미가사화장품유한회사’(메가코스 중국법인)가 기지급한 공사비 정산금(선급금) 일부인 24,523,158위안(한화 약 48억 4,283만 원)과 2023년 9월 1일부터 이를 다 갚는 날까지 연 12%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메가코스는 2016년 9월 일진건설산업과 230억 원 규모의 도급계약을 맺었다. 중국 절강성 가흥시 평호경제개발지구에 ‘메가코스 중국 평호개발지구 공장’을 짓기 위해서다. 공사가 도중 중단되고 계약이 해지되면서 공사대금 문제로 중국 소송이 진행됐다. 중급인민법원(중국)은 2022년 소주일이진건설(일진건설산업 중국법인)의 공사비 보다 미가사화장품이 계약금‧기성금으로 기지급한 금액이 많은 점을 인정했다. 이에 공사비 정산 청구금 19,922,129위안(한화 39억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