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미국 더크렘샵의 지분 65%를 1억2천만 달러(한화 약 1천485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더크렘샵(The Crème Shop)은 2012년 탄생한 뷰티 브랜드다. 미국 MZ세대를 타깃으로 K-뷰티 감성을 담은 화장품을 선보였다. 여기에 미국 현지 감성을 녹여 기초‧색조 화장품과 뷰티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2021년 미국 마리끌레르가 선정한 ‘미국에서 사랑받는 베스트 K-뷰티 대표 브랜드’에 들었다. 마리끌레르는 더크렘샵을 ‘귀엽고 깜찍한 패키지 속에 깜짝 놀랄 뛰어난 제품이 담긴 브랜드’로 소개했다. 더크렘샵은 미국 현지 소비자에 맞춰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헬로키티‧디즈니‧ BT21 등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해 독창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MZ세대 소비자와 SNS로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더크렘샵은 얼타 뷰티( Ulta Beauty)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성장했다. 기존 유통망에서 입지를 넓히는 동시에 월마트에 추가 진출하며 오프라인 점유율을 확대하고 나섰다. 자사몰을 육성하고 아마존 등 디지털 채널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콜마가 지난 13일 올해들어 화장품 업계 첫, 대형 M&A 성사를 공식 발표함으로써 인수 과정과 배경, 그리고 앞으로 OEM·ODM 카테고리에서의 경쟁 구도, 나아가 전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주)연우 인수가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은 코스맥스와 함께 글로벌 OEM·ODM 부문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한국콜마가 국내 최대의 화장품 용기 전문기업을 전격 인수했다는 점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기준 △ 매출액 1조5천863억 원 △ 영업이익 842억 원 △ 당기순이익 43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 매출액 1조5천915억 원 △ 영업이익 1천226억 원 △ 당기순이익 343억 원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는 코스맥스가, 당기순이익에서는 한국콜마의 우위였지만 매년 이러한 수치 상의 우열은 변동의 연속이어서 단순한 비교로 순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엔데믹 상황 앞두고 시의적절한 결정” 평가 우선 한국콜마의 (주)연우 인수가 긍정 평가를 얻는 데는 시기상의 적절함에 있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즉 지난 2년이 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종식을 향해 가고 있고(중국 제외) 우리나라 역시 지난 18일
화장품 ODM 전문기업 한국콜마(대표이사 최현규)가 화장품 용기(포장용 플라스틱 성형용기) 제조업계 1위 기업 (주)연우(대표이사 기중현)를 인수, 올들어 최대 이슈 메이커가 됐다. 오늘(13일)자 공시자료에 의하면 한국콜마는 (주)연우의 기중현 대표와 배우자 김여옥 씨의 지분 681만8천900주를 한 주당 4만2천 원씩, 모두 2천863억9천380만 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양수 예정일은 오는 6월 30일자다. 이는 한국콜마의 총 자산 2조6천60억 원의 10.99%, 자기자본 1조3천596억 원의 21.0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주)연우의 지분 55%를 확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한국콜마는 (주)연우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지난달 31일 주주총회에서 보고된 (주)연우의 2021년 경영실적은 △ 매출액 2천871억 원 △ 영업이익 299억 원 △ 당기순이익 264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의 이번 (주)연우의 인수를 두고 업계에서는 윤동한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 후 첫 이슈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콜마 측은 이와 관련 "이번 인수는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를 비롯해 글로벌 화장품 제조기업인 미국 PTP, 캐
글로벌 D2C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포함한 2021년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특히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0억 원(17.8%)이 성장한 800억 원의 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 수치다. 에이피알은 이같은 4분기 대약진을 통해 올해 경영실적 역시 호조세를 보일 수 있으리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4분기 매출 상승세는 스트릿 패션 트렌드를 정확하게 짚은 ‘널디’(NERDY)의 성장과 함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내놓은 바이오·뷰티 디바이스 등 서브 카테고리 브랜드가 자리잡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포맨트·에이프릴스킨·글램디 바이오까지 성장 가도 지난해 에이피알은 전 분기에 걸쳐 전년 동기간 대비(QoQ·Quarter on Quarter) 매출 성장을 시현했다. 주력 브랜드 이외에도 의미있는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다. 퍼퓸&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멘트’(Forment)는 새로운 향 3가지를 출시, 안정성있는 브랜딩을 지속하고 있다. 자연주의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프릴스킨’(Aprilskin)은 역시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대비할 수 있는 모공케어와 저자극&고지속성 쿠션 등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너뷰티&
이스트힐(주)이 조익현·김보만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이스트힐(주)은 지난 24일(목) 있었던 주주총회에서 김보만 공동대표를 선임, 조익현 대표와의 2인 공동대표 체제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공동대표로 취임한 김보만 대표는 지난 2000년 나드리화장품(주)에 입사, 화장품 업계에 투신한 이후 2011년까지 근무했다. 같은 해 이스트힐(주) 기술서비스팀에 합류, 기술서비스팀장과 상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신임 김 대표는 “분체류와 실리콘에 집중된 이스트힐(주)의 사업구조를 효능기반 추출물 사업 강화와 함께 신사업 발굴을 추진, 뷰티&헬스 소재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넓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익현 대표는 “김 대표는 시장을 보는 안목이 탁월하고 조직관리 능력이 검증된 인사이므로 이스트힐(주)이 지향하고 있는 기업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면서 더 큰 성장을 위한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스트힐(주)는 지난 1996년 조익현 대표가 설립한 화장품 원료 전문기업으로 표면처리분체와 자외선차단제분산액, 기능성추출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신에츠실리콘(주)의 화장품용 실리콘 부문 대리점 자격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오늘(28일) LG광화문빌딩(서울 종로구)에서 제 2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 제 21기 재무제표 △ 정관 변경 △ 이사 선임 △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6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생활건강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1% 성장한 8조915억 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1조2천896억 원, 당기순이익은 5.9% 증가한 8천611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만2천 원, 우선주 1주당 1만2천50원의 현금배당이다. 정관 변경 승인에는 영문 상호를 기존 ‘LG HOUSEHOLD & HEALTH CARE, LTD.’에서 ‘LG H&H Co., Ltd’로 간소화했다. 이전 의료기기법상 ‘의료용구’가 ‘의료기기’로 용어가 변경됨에 따라 이를 반영하고 수입 거래를 추가, ‘의약품·원료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 등의 제조·가공·판매와 소분 매매·수입’으로 사업 목적을 수정했다. 이사 선임에는 사내이사에 차석용 현 LG생활건강 CEO·부회장을 재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이태희 국민대 기획부총장과 김상훈
한국콜마(대표이사 최현규)가 지난 25일 세종시 콜마비앤에이치 대회의실에서 제 1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로 최현규 사장을 선임하는 등 2021년 사업보고서를 포함한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매출 1조5천863억 원과 영업이익 843억 원 등 경영 실적을 보고하고 이날 상정한 △ 정관 일부 변경 △ 재무제표 승인 △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에 대한 의안에 대해 의결했다. 지난 이사회에서 결의한 주당 415원의 결산 현금배당도 승인했다. 한국콜마는 최근 배당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이날 결정한 배당금은 주총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할 예정이다. 새로 한국콜마를 이끌 최현규 대표는 “격변하는 시장 상황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경영상황이었지만 비대면 유통채널 제품개발 강화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전략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또 “투명한 ESG경영을 강화하고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모색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리더스코스메틱이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리더스코스메틱(대표 김진구·김진상)은 22일 한국거래소의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결하지 못하면 내년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이에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2월 10일 리더스코스메틱에 대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최근 사업연도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서다. 한국거래소 기준에 따르면 별도 재무제표 기준 4년 연속 영업적자를 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5년 연속 영업적자가 발생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다. 리더스코스메틱은 2004년 리더스피부과 전문의들이 출자해 설립했다. K뷰티 붐을 타고 마스크팩이 중국시장서 인기를 끌면서 연매출이 최고 1천500억 원까지 증가했다. 마스크팩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중국 사드 경제보복과 한한령, 코로나19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매출이 곤두박질쳤다. 리더스코스메틱의 연결기준 매출은 2019년 956억 원, 2020년 937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2019년 -278억 원, 2020년 -117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개별기준으로 하면 매출액은 2019년 395억7천400만 원 → 2020년 324억4천만 원 → 2021년
코스맥스가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견은 신규 ‘과’(科·family) 수준의 발견으로 화장품 업계는 물론 생물학계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기업 코스맥스(대표 이병만)는 “인간 피부에서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성분과 유사한 성질을 지닌 신규 미생물 그룹을 발견했다”고 오늘(24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9년 젊은 연령의 여성 피부에서 코드명 ‘스트레인(Strain)-CX’ 계열의 상재균을 찾아내 이를 화장품에 적용, 출시한 바 있다. R&I센터는 후속 연구로 한국인 약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하고 종균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피부 탄력과 장벽 치밀도가 높은 영유아 그룹에서도 신규 미생물 그룹 발견에 성공한 것. 이는 유전학·분류학 차원에서 볼때 기존 학계에서는 찾을 수 없는 새로운 수준의 발견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스맥스의 2세대 마이크로바이옴은 실제 피부 환경 시스템을 그대로 모사한 새로운 배양법을 이용해 발굴했다. 새로 확보한 개체는 2천여 개체의 미생물 중에서 세 번째 균주라는 의미로 ‘KERA-3’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이들은
글로벌 D2C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메디큐브’(medicube)의 글로벌 성장세를 바탕으로 뷰티 분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지난 2016년 4월 첫 선을 보인 메디큐브는 ‘피부를 연구한다’는 슬로건 하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브랜드 론칭 5년을 맞은 지난해 단일 브랜드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무대 데뷔 동시에 돌풍 메디큐브의 이같은 성장에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이 주효했다는 자체 분석이다. 지난 2019년에 글로벌 무대 진출을 시작한 메디큐브는 2년만인 지난해 500억 원의 매출을 넘겼다. 진출 시점 대비 5배 가까운 성장이다. 특히 2019년 말에 현지 자사몰을 론칭, 실제로는 2020년부터 비즈니스를 시작한 미국와 일본의 성장에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메디큐브는 지난해에 이들 두 국가에서만 전년보다 100억 원이 넘는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시장 성공 발판, 가파른 성장세 메디큐브는 미국 시장의 성장에 고무, 캐나다에도 법인을 설립해 자사몰을 준비하면서 북미 시장에서의 더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메디큐브의 글로벌 자사몰 가입자수는 100만 명을 상회한다. 기존 6국가 이
(주)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한국 여성의 대표 피부 고민 중 하나로 꼽히는 색소침착에 관여하는 피부 유전자 7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학 분야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인베스티레이티브 더마톨로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2건이 게재됐다. 또 4건의 국내 특허와 1건의 국제 특허(PCT)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고객의 타고난 피부 특성에 따른 ‘맞춤형 미백 화장품’ 개발에 커다란 진전을 가져올 수 있는 핵심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미백 화장품은 자외선으로 인한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감소시킬 수는 있었지만 사람의 타고난 유전자로 인한 모든 멜라닌 색소 생성은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색소 침착 개선 효능에 차이와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 미래기반연구소 연구진은 이러한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색소침착과 연관한 고객 개인별 유전자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면 해당 유전자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효능 성분의 개발을 통해 미백 효과가 탁월한 맞춤형
LG생활건강 사무직 노동조합 ‘LG생활건강 모두의 노조(사무지회)’가 출범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산하 LG생활건강 사무지회(지회장 박지철)는 지난 21일(월) 노조 설립 선언문을 발표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사무지회는 선언문을 통해 “회사는 17년간 연속 성장했지만 그 열매는 결코 우리의 것이 아니었다”고 전제하고 “순간 순간의 숫자와 이익을 맞추기 위해 우리 전 구성원의 미래를 당겨서 썼다. 우리는 그저 연속 성장의 거름이 되어 철저히 이용당하고, 배제되고, 외면당하고 상처받고, 이제는 서 있을 힘도 없다. 인사, 평가권에 휘둘려 양심과 영혼까지 팔아야 했고 동료들의 밥그릇을 빼앗고 심지어 동료의 등에 칼을 꽂아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도대체 왜 일까?” 반문하면서 “헌법에 명시돼 정당하게 부여된 노동권의 확보와 발현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우리에게 부여된 고유한 가치를 스스로가 찾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자답했다. 사무지회는 이와 함께 △ 일한 정당한 만큼의 보상을 받아야 하고 △ 최소한의 노동권에 근거한 노동환경을 제공 받아야 하고 △ 모성보호권 또한 존중돼야 하며 △ 모든 구성원이 인정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보상 체계가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