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현재 대 일본 화장품 수출 누적 실적은 6억4천5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5억3천만 달러보다 21.8%가 늘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증가율 65.2%에 이어 상위 5위권 내 국가 중에서는 2위의 증가율이다. K-뷰티 수출의 이러한 일본 수출에 날개를 달 수 있는 배송 시스템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1kg 기준 430엔’이라는 파격 운임으로 일본 배송에 새 바람을 선언한 세이고 익스프레스(SAYGO EXPRESS)가 화제의 주인공 기업이다. 세이고 익스프레스가 책정해 시행하고 있는 해당 서비스는 업계 평균보다 15% 이상 저렴한 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 △ 물류업계 최초 △ 업계 유일의 ‘오늘 한국 출발, 내일 일본 도착’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이고 익스프레스의 이 서비스는 오후 6시까지 배송 접수한 물품이 다음날 오전 6시면 일본 후쿠오카에 도착, 오후 1시부터 일본 현지 배송을 시작하는 시스템이다. 세이고 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기존 일본 평균 배송일은 5~6일이 기본이지만 이를 2~3일까지 단축시켜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는 국내 e-커머스 기업과 수출 기업은 이처럼 빠른 배송을 통해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한미용사회가 ‘공유미용실 반대’ 집회를 예고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는 10월 8일 복지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공유미용실 반대 입장을 밝힌다. 미용사회 측은 “거대자본이 공유미용실에 투입되면 영세 미용실은 줄도산한다. 공유미용실을 허용하면 창업자가 무분별하게 늘어 미용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법제처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법제처는 5일 ‘소상공인 경영활성화 지원을 위한 32개 법령의 일부개정 총리령‧부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예고기간은 9월 5일부터 10월 15일까지다. 이번 입법예고 제3조에는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별표1에 대한 개정안을 담았다. 개정 내용은 “일반미용업을 2개 이상 함께하는 경우(영업자별로 각각 영업신고를 한 경우를 말한다) 시설 및 설비는 공용 사용임을 표시해야 한다”이다.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상 미용실은 미용면허 소지자 1인당 각 1개를 허용한다. 개정안이 적용될 경우 미용실 한곳에 영업자를 무한정 등록할 길이 열린다. 이는 미용시장 붕괴와 혼란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미용사회의 입장이다. 공중위생관리법 소관부처인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집회를 열어 법 개정을 저지한다는 목표다. 인
화장품의 용기, 포장 또는 첨부문서에 제품의 상세한 정보를 점자·음성·수어영상변환용 코드로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김예지 의원이 대표 발의함으로써 대한화장품협회가 업계 의견 수렴을 시작한다. 김 의원을 포함한 10명의 의원(김예지·김민석·최수진·김소희·서천호·최형두·김선교·김장겸·백종헌·이종배)은 “현행법은 화장품의 기재사항을 화장품의 용기 또는 포장에 표시할 때 제품의 명칭, 영업자의 상호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를 병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전제했다. 이와 함께 “그러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를 표시한 화장품도 제품의 명칭, 영업자의 상호 외에는 다른 상세정보를 인식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을 사용하는 등 오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또한 청각장애인도 제품의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화장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영업자로 하여금 화장품의 용기·포장 또는 첨부문서에 제품의 상세한 정보를 △ 점자 △ 음성 △ 수어영상변환용 코드로 표시하도록 의무화해 시각·청각장애인이 화장품에 관한 필요한 정보를 타인의
2024년도 ECCK 백서-화장품 산업 이슈 요약 △ 기능성화장품 심사 자료 요건 변경 시 유예기간 부여 △ 기능성화장품 탈모 완화 효능의 인체적용시험 기간 축소 △ 자외선차단지수 (SPF) 표시 범위 확대 △ 화장품 표시·광고 행정 처분 완화. 주한유럽상공회의소가 화장품 산업의 한국 규제환경에 대해 유럽계 기업들의 건의사항 네 가지를 이렇게 요약했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회장 필립 반 후프 ING한국 대표·이하 ECCK)는 한국 규제환경에 대한 유럽계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담은 ‘2024년도 ECCK 백서 발간’ 기자회견을 오늘(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졌다. 올해 10번 째 발행한 ECCK 백서에는 모두 17개 산업 군·73가지에 이르는 건의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기능성화장품과 관련한 2건의 건의사항을 비롯해 모두 4건을 규제환경 이슈를 지적했다. 지난해에는 모두 7건이었다. 화장품 산업 2024년 이슈 ■ 기능성화장품 심사 자료 요건 변경 시 유예기간 부여 ECCK 화장품위원회 박안숙 상무는 “기능성화장품은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에 의거 심사하고 있으나 규정에 명확히 기술되지 않은 심사 세부 사항에 대해 새로운 해
해외직구 에센셜오일에서 유해물질과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에센셜오일과 반려동물용품의 안전성을 살폈다. 이번 조사에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 입점한 제품 49개 가운데 75.5%에 해당하는 37개가 국내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센셜오일 2개 CMIT‧MIT 검출 에센셜오일은 식물에서 특유의 향기 성분을 추출한 제품이다. 마사지 등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경우 화장품으로 분류한다. 방향제 등 생활공간에서 향을 퍼트리는 용도로 쓰면 생활화학제품으로 관리한다.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에센셜오일 19개 제품을 분석했다. 방향제‧가습기용으로 판매하는 2개 제품에서 CMIT와 MIT가 확인됐다. 이들 성분은 생활화학제품에 함유 금지됐다. 에센셜오일 알레르기 유발성분 미표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일정 함량 이상이면 성분명을 표시해야 한다. 17개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 성분인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BMHCA)‧리날룰‧리모넨이 이 함량 기준을 초과했으나 이를 표시하지 않았다. 화장품은 사용 후 씻어내지 않는 제품에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0.001% 이상일 때,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독성 없는 화장품법’이란? 미국의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이하 MoCRA)과 함께 워싱턴 주가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워싱턴 주 독성 없는 화장품법’(Toxic-Free Cosmetics Act, TFCA)이 또 하나의 규제로 작용할 가능성과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이 고려할 사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 워싱턴 주는 미국 서부의 주요 경제 허브로 자리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한국과의 무역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달성, 국내 기업들에게는 미국 내 주요 수출 지역으로서의 위상 또한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워싱턴 주는 지난해 5월 워싱턴 주 독성 없는 화장품법을 통과시키고 2025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의 최신 리포트에 의하면 워싱턴 주가 시행 예고한 독성 없는 화장품법은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제품 등에 포함된 독성 화학물질을 규제하는 ‘미국 내 가장 강력한 법 중 하나’에 해당한다. 이 법은 납·납 화합물과 포름알데히드 등 9개 독성·화학 성분이 화장품에 포함된 경우 워싱턴 주 내에서 생산은 물론 유통·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이들 화학 물질은 과도하게 사용하면
2025년은 성장도 하락도 없다. 불황심리가 이어진다. 이런 시기에는 ‘현재’의 ‘자잘한’ 움직임이 중요해진다. 나이‧성별의 경계가 사라진다. 기름기 뺀 ‘무해함’ ‘보통의 하루’가 중시된다. 손에 만져지는 물성이 강조된다. 신간 ‘트렌드 코리아 2025’는 내년을 ‘SNAKE SENSE’로 제시했다. 을사년 푸른 뱀띠 해, 뱀처럼 섬세한 감각으로 날렵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다. SNAKE SENSE는 2025년을 움직일 10대 트렌드 △ 옴니보어 Savoring a Bit of Everything: Omnivores △ #아보하 Nothing Out of the Ordinary: Very Ordinary Day △ 토핑경제 All About the Toppings △ 페이스테크 Keeping It Human: Face Tech △ 무해력 Embracing Harmlessness △ 그라데이션K Shifting Gradation of Korean Culture △ 물성매력 Experiencing the Physical: the Appeal of Materiality △ 기후감수성 Need for Climate Sensitivity △ 공진화 전략 Strat
니치퍼퓸 브랜드 바이레도가 한국에 직접 진출한다. 푸치코리아는 9월 1일부터 바이레도를 한국시장에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바이레도는 지난 7년 동안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했다. 8월 31일부로 판권이 종료됨에 따라 스페인 패션뷰티기업 푸치(Puig)가 유통을 맡는다. 한국지사 푸치코리아를 통해 바이레도의 유통과 마케팅을 총괄 지휘한다는 전략이다. 푸치코리아(지사장 르노 디비지아)가 오늘(24일) 오전 11시 서울 신사동 파지티브호텔 클럽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르노 디비지아(Renaud Divisia) 푸치코리아 지사장은 바이레도의 새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4대 전략은 △ 유통망 확대 △ 한국 소비자와 소통 강화 △ 디지털 플랫폼별 마케팅 △ 판매원 교육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니치향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한국에 바이레도를 알린다는 목표다. 향수뿐 아니라 화장품‧생활용품 등도 소개하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운다는 의지다. 특히 바이레도는 향수‧홈‧메이크업 외 바이프로덕트(Byproduct)를 중요한 카테고리로 정했다. 바이프로덕트는 아이웨어‧핸드백 등이 포함된다. 경쟁 향수 브랜드가 시도하지 못하는 이색 협업제품으로 차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 화장품 외부 포장에 사용기한 등의 정보 기재·표시사항 예외기준 조항 마련 △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난 사용에 대한 표시·광고 행위 금지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오늘(24일)자로 입법예고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은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11월 4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내년 2월 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외부 포장에 사용기한 등의 정보 기재·표시 의무에 대한 예외 조항을 마련했다. 지난 2월 6일 개정·공포한 화장품법(2025년 2월 7일 시행: 제10조 ① 1차 포장만으로 구성되는 화장품의 외부 포장과 1차 포장에 2차 포장을 추가한 화장품의 외부 포장에는 총리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각각 다음 각 호의 사항을 기재ㆍ표시하여야 한다. (이하 생략))에 따라 화장품의 외부 포장에 △ 사용기한 △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 등의 정보를 기재·표시해야 하지만 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에서는 투명한 상자, 필름 등의 재질로 포장해 기재사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경우 ‘외부 포장에 기재’한 것으로 인정한다. 소비
최근 10년 동안 온라인 쇼핑 성장 속도가 대형마트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시장이 연평균 3.2% 신장한 가운데 업태별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소매시장 변화를 살폈다. 통계청 소매판매액 자료를 바탕으로 삼았다. 무점포소매(12.6%)와 편의점(10.4%)이 소매시장 평균성장률(3.2%)을 크게 웃돌며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슈퍼마켓‧대형마트‧전문소매점은 시장 평균성장률을 밑돌았다. 대한상의는 코로나19 확산과 디지털 경제 전환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온라인쇼핑‧TV홈쇼핑 등 무점포소매와 편의점이 강세를 보인 반면 대형마트는 고전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1~2인 가구의 증가와 영업규제의 장기화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풀이했다. 2023년 소매시장 509조 원…10년 간 33.3% 확대 2023년 국내 소매시장 규모는 509.5조원(경상금액)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4년 382.3조원에 비해 33.3% 증가했다. 연도별 성장세를 보면 전체적으로 2~4% 내외의 성장률을 보였다. 2021년에 코로나 기저효과로 일시적인 반등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다. 무점포소매 117.8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이하 MoCRA) 시행과 함께 드러나고 있는 관련 규정, 특히 자외선차단제 사례와 규정에 대한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식약처와 화장품협회의 지원이 이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와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자외선차단제 미국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특히 MoCRA 시행 이후 국내 기업이 겪고 있는 관련 규정의 올바른 해석과 대응을 위해 ‘미국 자외선차단제 규정과 FDA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실사 사례 온라인 교육’을 내일(24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웨비나는 자외선차단제를 기능성화장품으로 분류, 관리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일반의약품으로 관리함에 따라 국가 간 제도 차이에 의한 관련 규정과 FDA GMP 실사에 대해 화장품 업계의 교육·안내 요청에 따라 기획했다. △ 미국 자외선차단제 관련 규정(대한화장품협회 김경옥 글로벌협력실장) △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GMP 실사 사례(코스맥스 김상준 글로벌품질팀장)를 핵심 주제로 다룬다. 관련해 식약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미국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대상국 가운데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대표 이병주)가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미래 화장품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 코스맥스와 하버드대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를 통해 인종 특성까지 고려한 스킨케어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학 중개 연구'에 대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은 하버드대 의과대학 계열 병원 중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 중 하나다. 코코스맥스는 지난해 11월 하버드대와 포괄적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기술 개발에 대한 뜻을 같이 했다. 그 동안의 준비 과정을 거쳐 공동 연구 핵심 주제를 ‘생활 양식·환경 요인과 피부 질환·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간의 다중 상호 작용 규명'으로 결정했다. 하버드대 의대 유관 학과와 코스맥스그룹 연구진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기반으로 바이오-의학 분야 신기술 개발 확장에 나선다. 특히 △ 아토피성 피부염 △ 여드름 △ 건선 등 주요 피부 질환을 대상으로 식습관·야외 활동·스트레스 등의 개인 생활 양식과 대기질·일조량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