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면과학과 콜로이드 계면화학을 기반으로 화장품 원료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주식회사 바이오뷰텍(대표 김인영)이 비가온 상태에서 리포좀 베지클을 형성시켜 레티놀(retinol)과 레티날(retinal) 안정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레티놀·레티날 안정화 기술 개발

레티놀과 레티날은 빛이나 열에 취약한 원료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통상 리포좀 베지클 내부에 넣을 경우 고온상태에서 팽윤(swelling) 반응을 통해 다중층 라멜라 소포체 (multi-layer lamellar vesicle)를 형성시켜야 한다.
이후 리포좀 지질체가 고온의 용액상태에서 브라운 운동 중 유효성분(레티날 혹은 레티놀)을 첨가해 봉입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안정화를 확보한 우수한 리포좀을 만들 수 있다.
김인영 대표는 “리포좀 안에 봉입하는 이 과정에서 레티놀과 레티날은 분해되거나 그 역가가 일부 소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바이오뷰텍은 최근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공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온하지 않은 초임계 상태에서 용해가능한 리포좀 지질체를 개발,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해외 특허출원 중이라는 것.
회사 측은 “이 지질체를 사용할 경우 가온하지 않고도 다중 라멜라 구조를 형성하는 리포좀 소포체를 쉽게 만들 수 있으며 이 안에 불안정한 다양한 유효성분을 탑재할 수 있는 것이 기존 기술과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비가온 신기술로 상업화 성공…본격 판매 개시
바이오뷰텍 기술연구소는 이같은 신기술(비가온 공법)로 초임계 상태에서 형성한 리포좀 베지클에 레티놀과 레티날을 봉입한 원료소재를 상업화해 국내외 판매에 들어갔다.

해당 원료는 기존 리포좀 제조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신기술로 불안정한 상태의 여러 성분을 더욱 안정하게 봉입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기술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전통 방식의 리포좀과 초임계 상태로 개발한 리포좀 소포체를 비교하면 초임계 상태에서 개발했을 경우 △ 리포좀 베지클이 형성돼 있으며 △ 구 주의에 다중층의 라멜라 구조를 가지는 소포체가 형성됐고 △ 이는 더 안정하고 선명한 리포좀 형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주)바이오뷰텍은 관련해 3건의 특허를 등록·출원 중이다. 국내외 학술지에 관련 논문에 게재함으로써 검증과 동시에 다양한 소재 개발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
최근 바이오뷰텍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 연구개발(PLM) → 제조생산(MES) → 원부자재 관리(WMS) → 품질경영관리(QS) → 고객관리(CS)를 웹사이트를 통해 콘트롤하는 시스템을 완비했다.
유럽 EFfCI 인증을 획득, 유럽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USP(미국) 기준에 부합하는 원료 인증을 통해 미국 진출에도 물꼬를 텄다.
회사 측은 “그동안 △ 계면과학을 기반으로 한 경피흡수 약물 전달기술 △ 불안정한 성분을 안정하게 하는 봉입기술 △ 피부과학 평가를 위한 장비 구축 등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 기술(only-one)을 확보, △ 원료·소재 국산화를 통한 대외 경쟁력 강화 △ ISO-GMP표준화 △ 고용창출을 통한 전문인력 육성 등을 지속 전개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