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메카코리아(대표이사 조임래)가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24년 연결 기준 △ 매출액 5천243억 원(11.4%) △ 영업이익 604억 원(22.8%) △ 당기순이익 537억 원(58.6%)을 달성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특히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0% 증가한 428억 원을 기록, 한국법인이 K-뷰티 고객사의 해외진출에 지대한 역할을 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25년간 축적한 R&D 노-하우와 스마트팩토리 제조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시스템 도입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제품 개발 기간 3개월 이내 단축을 통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법인의 2024년 매출은 한국 인디 브랜드 고객사의 대량 수주와 글로벌 고객사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2.3% 증가한 3천28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1% 증가한 445억 원.
여기에는 K-뷰티의 클렌징 오일과 클렌징 밤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클렌징 제품 분야에서의 경쟁 우위를 보였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미국법인 잉글우드랩의 2024년 매출은 1천882억 원이었다. 고-저 단가 제품 생산 이원화를 통해 영업이익률 10.3%를 달성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Ready To Go OTC’(RTG OTC) 제품 군이 국내 인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선스크린 시장 공략에 나서 2025년 상반기에는 가시화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9.8% 감소한 404억 원, 영업손실 11억 원에 그쳤다. 코스메카차이나는 현지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를 포함,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NMPA 화장품 법규에 맞는 원료 현지화 전략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코스메카코리아 음성공장과 미국법인 잉글우드랩 인천공장이 US FDA Audit 통과, 국내외 고객사의 미국 OTC(Over-the-Counter) 화장품 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하고 있다. 한·미 양국에서 OTC 화장품 제조 인프라를 완벽히 구축, 미국 OTC 화장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가겠다는 구상이다.
관련해 조임래 회장은 “2025년은 코스메카코리아 창립 25주년을 맞는 해다. 지난 25년 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제조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혁신하는 ‘글로벌 베스트 OGM 컴퍼니로 성장할 것”이라며 “OTC 선스크린과 쿠션 제품 등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리더로서의 역할과 자리매김을 이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