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K-뷰티 화장품 메가 편집숍 브랜드 ‘코스무라’(cos:mura)가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와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인기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는 해체 위기에서 ‘롤린’으로 대박을 터뜨려 소위 ‘역주행’ 인기를 펼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새로 발매한 ‘치맛바람’이 음원 발매와 동시에 차트 1위를 차지, 제 2의 롤린 신화를 기대케 한다. 

코스무라 관계자는 “브레이브걸스의 밝은 에너지와 청순하고 상큼한 이미지가 기업이 추구하는 경영이념·콘셉트와 맞아 떨어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스무라는 화장품을 뜻하는 영어 코스메틱과 마을을 가리키는 일본어 무라(村)를 합성, 건강하고 프레시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L&K(대표 권용수)이 운용하고 있는 코스무라는 일본 내 K-뷰티 전문 편집숍 현재 토니모리·VT코스메틱·미샤·클리오 등 100여 K-뷰티 브랜드 제품 5천여 종을 소싱, 판매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코스무라는 현재 일본에서 35곳에 이르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60곳, 오는 2025년까지 500곳의 직영·프랜차이즈 매장을 일본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화장품 기업 중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을 지향하고 비건· 쿠르얼티 프리 화장품의 비중을 늘려나간다는 구상을 밝혔다.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일본 내 진출을 어려워 하는 K-뷰티 브랜드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무라는 브레이브걸스와의 모델 계약을 시작으로 한정판 포토카드 발매, 랜선 팬미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코스무라 기업·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MZ세대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고 일본 내 채널 영향력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