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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뷰티·화장품 전문전시회 ‘2020 인터참코리아’(InterCHARM Korea·이하 인터참코리아)가 코로나19의 불안감을 떨치고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간의 일정으로 코엑스(서울 삼성동 소재)에서 열린다.

올해 열여덟 번째 막을 올리는 인터참코리아는 ‘해외 바이어가 직접 찾는 글로벌 전시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매년 3천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직접 방문, K–뷰티의 위상을 알리는 동시에 화장품·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의 경우에는 코로나19의 여파를 고려해 국내 내수 진작에 최대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화장품·뷰티 부문 오프라인 전시회로는 올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한다는 점에서 참가기업과 관계자의 많은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특히 이번 인터참코리아에서는 해외 바이어의 입국이 어려울 수 있는 점을 감안해 △ 비대면 화상 상담회 △ 온라인 바이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바이어 상담회 개최, 라이브커머스 뷰티 대전 등 중소기업에게 판로 개척을 위한 실효성을 높인 마케팅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온라인 비대면 마케팅의 경우 코로나19 초기 단계에서는 임시 수단으로 인식됐으나 팬데믹과 함께 새로운 교역 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는 만큼 한국무역협회(KITA)와 공동으로 빅바이어 비대면 수출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온라인 바이어 매칭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판로 개척을 위해 국내 유력 MD를 대거 초청, 참가기업과 상담회를 진행하는 한편 (주)글로벌인플루언서유닛(GIU)과 공동으로 라이브커머스 뷰티 대전을 개최, 온-오프라인 전시회의 효율성을 극대화를 모색한다.

특히 BJ·치어리더·배우 등 110만 이상의 팔로우를 지닌 인플루언서의 비대면 라이브 스트리밍은 이번 전시회 참가 효과를 높이는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최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산업이 침체되고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마케팅·판로 개척의 장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K-방역 시스템이 화제를 모으면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K-뷰티 열풍을 다시 한 번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터참코리아는 K-뷰티가 한 단계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급변하는 화장품·뷰티 산업과 유통 상황에 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세가 급속하게 이뤄지는 가운데서도 오프라인으로 강행하는 인터참코리아는 철저한 방역 수칙 아래 기업의 비즈니스 지원과 경제 활성화에 포커스를 두고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참가자·관계자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의 방문이 아닌 개인별 입장관리 시스템을 갖춘다. 철저한 방역 활동으로 ‘안전제일 전시회’로 치르겠다는 것.

주최 측은 “전시장은 현재 △ 출입구 분리 △ 관람객 입장등록 시 대면접촉 최소화 △ 입장객 발열측정 의무화 △ 입장객 전원 마스크 착용 필수 △ 일회용 장갑 배포와 손 소독제 비치 △ 공조기 최대 가동을 통한 환기 등 철저한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