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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화장품의 글로벌 트렌드 키워드 ‘인디뷰티·색조·더마코스메틱·럭셔리’

소비자 다양화는 지속성장의 기반…환경·인구지리학적 변화가 흐름 주도
뷰티테크 활성화·마이크로바이옴 활용 맞춤형화장품도 미래 좌우할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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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화장품 시장은 물론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새롭고 특별함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니즈에 따라 색조화장품과 인디뷰티브랜드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노령화 등 환경·사회적 요인에 의해 더마코스메틱과 안티폴루션 제품의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라는 흐름도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4일 호텔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열린 ‘제주화장품산업 육성 심포지엄’에서 LG생활건강 럭셔리사업부 박한성 유통기획팀장의 ‘글로벌 화장품산업 트렌드와 시장진출 전략’발표에서 전반적인 시장상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확인한 것이다.

 

박 팀장은 이 발표에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성공사례 공유에 앞서 글로벌 화장품 시장과 국내 화장품 시장 상황을 짚으면서 이 같은 내용을 전제했다.

 

인디뷰티브랜드의 등장과 안착, 그리고 성장

박 팀장은 여기서 △ 인디뷰티브랜드와 색조화장품의 강세 △ 더마코스메틱과 안티폴루션 콘셉트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 럭셔리 브랜드의 확대 △ 화장품 소비자의 다양화 등을 화두로 내세워 현재와 향후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 전망을 내놨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인디뷰티브랜드의 등장과 시장 안착, 그리고 성장이다. 인디뷰티브랜드는 기존 글로벌 기업의 메이저 브랜드가 아니라 독립적으로 설립, ‘새롭고 생소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려는 뷰티브랜드를 의미한다.

 

그는 인디뷰티브랜드의 성장 배경으로 첫 째 채널의 확산을 꼽았다. 이는 인터넷에 의한 전자상거래의 확대와 직접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즉 이들 인디뷰티브랜드가 과거의 전통적인 개념의 오프라인매장 없이도 직접적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마케팅 비용 감소를 들었다. 이 역시 인터넷과 온라인의 발전에 따른 뉴미디어의 급속한 발전과 이에 따른 폭발적 영향력과 이어지는 부분이다. 즉 TV나 종이신문, 잡지 등 전통(또는 올드) 미디어 대신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졌다.

 

세 번째로는 밀레니얼과 Z세대에게 매력을 어필하는데 선제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독특하고 새로운 인디뷰티브랜드는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이 높고 개성과 색다름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니즈에 적극 부합할 수 있는 요소를 지녔다.

 

네 번째는 요소는 설립자들의 뷰티 철학이다. 소비자 위치에 있었던 설립자가 브랜드·제품 개발과정에서 기획·생산·제조에 직접 참여, 타깃 소비자와 즉각적인 소통을 전개해 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더마코스메틱과 럭셔리 브랜드의 확대

박 팀장은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더마코스메틱 시장과 럭셔리 브랜드의 확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 세계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2014년 370억 달러에서부터 시작, 지난해 510억 달러까지 확대가 진행됨으로써 연평균 성장률은 8%에 이르고 있다.

 

국내 더마코스메틱의 경우에도 2014년 5천 억 원에서 2018년에는 8천786억 원으로 확대하면서 연평균 성장률은 전 세계 시장의 그것보다 거의 두 배에 육박하는 15%에 이르고 있다는 시장조사 결과를 근거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럭셔리 브랜드의 확대는 충성도와 구매력이 높은 고연령층과 소비력을 지닌 밀레니얼 세대의 증가에서 그 요인을 찾을 수 있다고 봤다.

 

여기에 더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흐름으로 △ 4차산업혁명에 따른 3D프린팅, 인공지능 등을 화장품 산업에 접목한 뷰티테크의 활성화 △ 개인유전자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개인 맞춤화장품 연구개발 증가 등을 예시했다.

 

화장품 타깃 소비자의 다양화는 성장의 기반 요소

박한성 팀장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의 근원은 타깃 소비자의 다양화가 한 몫을 한다고 보았다. 즉 기존 주 소비자 층이 여성으로 한정돼 있었다면 갈수록 그 소비자의 분화가 급속하고 다양하게 진행됨으로써 시장 성장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그 첫 번째 소비자가 바로 남성이다. 미용에 관심많은 그루밍족, 남성소비자의 화장품 구매 경향 상승하고 있기 때문. 이제 남성이 색조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은 전혀 화제가 될 수 없는 수준에 까지 이르렀다.

 

다음으로는 유아동소비자의 등장이다. 여기에는 자신의 아이를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부모가 증가하고 유아용 화장품에 대한 성분과 안전성 요구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청소년소비자도 그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진다. 아이돌 광고와 SNS를 통한 Z세대의 화장품 관심이 증가함과 동시에 화장품을 금하기 보다는 올바른 방법을 권장하는 것이 오히려 일반적인 분위기로 받아들여진다.

 

마지막으로는 고령층 소비자의 확산.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의학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의 연장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화장품 시장은 피부 가꾸기에 관심높은 60대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 비중이 증가하는 것을 반가워해야 할 일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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