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사상 최대 14억7100만弗·28% 증가

지난 2월 주춤했던 화장품 수출이 3월 들어 전년대비 38.9%, 전월대비 58.2%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급반전세를 기록했다. 또 1분기 화장품 수출은 14억7천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7% 증가해 무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www.motie.go.kr)가 최근 집계 발표한 2018년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은 지난 달 6억2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9%가 늘어났으며 지난달의 3억9천2백만 달러보다 2억2천8백만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부터 3월까지 집계한 1분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도 실적 11억5천2백만 달러보다 27.7%가 증가해 14억7천100만 달러에 이르렀다. 1분기까지의 화장품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단순 적용할 경우 연말까지 화장품 수출액은 약 58억8천4백만 달러, 성장률은 18.7%로 예상됨으로써 지난해 연간 수출 성장률 18.4%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사드이슈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유지한데다 대 중국 수출의 증가세가 꺾이기는 했지만 전체 성장률보다 높은 23.4%의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수출실적은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이 기간동안 화장품은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수출실적이 증가했으며 2월의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영향을 받았던 대 중국과 홍콩 수출 증가가 반등의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아세안·미국·유럽연합(EU)·독립국가연합(CIS) 역시 증가세를 보임으로써 전체적인 성장세의 기반을 제공했다.
지난달 20일까지 국가·지역별 잠정 실적을 살펴보면 △ 중국 1억4천만 달러(32.0%) △ 홍콩 1억 달러(21.6%) △ 아세안 3천만 달러(16.2%) △ 미국 2천만 달러(31.4%) 유럽연합 1천만 달러(75.9%) △ 독립국가연합 1천만 달러(29.0%)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의 전년 같은 기간대비 수출증감률 추이는 △ 9월 26.5% △ 10월 2.3% △ 11월 33.6% △ 12월 23.2% △ 2018년 1월 52.4% △ 2월 3.2% 감소 △ 3월 38.9% 등이었다.
◇ 2018년 1분기 화장품 등 유망 소비재 월별 수출추이 <단위:백만달러·%>
<자료:산업통상자원부>주: 1. 본 동향 자료는 관세청 통관자료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2018년 3월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것임. 2. 전체 수출입 실적과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MTI 기준)은 3월 31일까지의 통관실적 잠정치 기준으로 작성. 3. 다만, 연간 통계확정시(2019.2월)까지 일부 수치는 정정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