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이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와 이에 대한 식약처의 의지 재확인, 그리고 실질 준비작업 진행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관련 국제 심포지엄을 통한 글로벌 동향 조망이 이뤄진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 www.kcii.re.kr ·이하 화산연)은 “화장품 안전성 평가 등을 포함한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국내외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 국내외 화장품 안전 관리 동향 △ 성분 안전성 평가 동향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2024년 11월 20일~21일)에 이어 ‘국제 화장품 안전성 심포지엄’을 내달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로얄호텔서울 그랜드볼룸 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특히 올해 심포지엄은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을 위한 실질 준비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인디 브랜드 기업들의 대응이 절실해 지고 있다는 인식 아래 국내·외 화장품 안전관리 동향과 성분 안전성 평가 동향을 종합 분석하고 글로벌 규제 대응을 위한 해외 정보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보다 약 2개월 앞당겨 개최한다는 점도 의미를 가진다.
화산연 측은 “화장품 안전성 평가에 대한 각 국가·지역의 규제가 강화하고 있는 추세에 발빠르고 효과 높이 대응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 특히 수출 중심의 중소·인디 브랜드 기업(책임판매업자)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최신 정보 공유와 대응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포지엄 첫 날(9월 24일)은 ‘글로벌 화장품 규제 동향’을 테마로 모두 7명의 연자가 나서 발표를 이어간다.
△ 글로벌 화장품 안전성 규제 개요와 대한민국 안전관리 동향(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정표 실장) △ 대한민국 화장품 안전성 평가 현황(한양대학교 배옥남 교수) △ 미국 주법과 연방법 규정 가이드라인(손성민 리이치24시코리아 대표) △ Insight of China cosmetic safety assessment report, industry practice and case sharing(로레알 Ted Xing 박사 △ Latest EU cosmetics regulatory updates(COSMED Caroline Bassoni 박사) △ Overview and strategy of FDA GMP audit for Sunscreen manufacturers(Wynnes Consulting Bihn Nguyen 박사) △ Experience of the SCCS with the safety assessment of compounds with potential endocrine disrupting activity(SCCS·Vrije Universiteit Brussel Vera Rogiers 교수) 등의 내용이 준비돼 있다.
둘째 날(9월 25일) 테마는 ‘글로벌 화장품 안전성 평가와 대체 시험법’이다.
△ Alternative methods on skin sensitization risk assessment(Sensitization point of departure from alternative methods)(에스티로더 Mihwa Na 박사) △ Latest ACSB CMR framework and case studies; ASEAN evaluates CMR ingredients(P&G Willy Chin 박사 △ 국내 식물 추출물의 TTC 적용에 따른 위해성 평가(이화여자대학교 임경민 교수) △ Case study on using NGRA in cosmetic ingredient evaluation(로레알 Andrea YIP 박사) △ Alternative methods on skin sensitization risk assessment(Dermal sensitization threshold)(에스티로더 Mihwa Na 박사) △ Cosmetic Ingredients Prediction System (KCII-CSP) to supporting decision-making(Lhasa Limited Chris Barber 박사) △ NGRA as an animal-free alternative risk assessment for systemic toxicity: Example of the non-oxidative hair dye HC Yellow Y13(SCCS·Vrije Universiteit Brussel Vera Rogiers 교수) 등 모두 7편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지난해 모두 12편의 주제발표가 있었던 데 비해 올해는 이보다 2편이 더 늘어난 14편을 준비했다. 연자 구성도 지난해에는 5명의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했지만 올해에는 4명으로 줄고 나머지 10편의 주제는 해외 전문가들(중복 있음)이 발표를 맡았다.
안전성 평가와 관련한 최신 해외 정보와 동향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심포지엄을 기획·진행하는 화산연 관계자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의 도입과 시행 관련 로드맵을 이미 확정했고 관건은 이를 어떻게 화장품 업계와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정착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본다”고 전제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강력한 경쟁력으로 K-뷰티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