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건넬 특별한 선물을 찾는 이가 늘었다. 향수는 기억을 선물하는 대표 아이템이다. 오감 가운데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 감각은 후각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남녀 모두 사용하기 좋은 ‘젠더리스’(genderless) 향수가 인기다. 키엘의 오리지널 머스크 향수는 50년 넘게 사랑받아온 중성 제품이다. 포근하고 관능적인 머스크 향으로 이뤄졌다. 신비한 느낌으로 이성을 사로잡는다. 상큼한 오렌지 꽃과 베르가못 꿀 향이 어우러져 은은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구찌 메모아 뒨 오더는 ‘향기의 추억’을 주제로 만들었다. 미네랄 아로마틱 계열의 향수로 투명하고 가벼운 향기를 전한다. 따스한 샌달우드와 시더우드, 카모마일이 조화를 이루며 싱그러움을 전한다. 바이레도 블랑쉬는 포근하고 부드러운 향을 발산한다. 프랑스어로 흰색을 뜻하는 이 제품은 깨끗하게 세탁된 하얀 코튼 시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순수한 향기는 봄철에 잘 어울린다. “연인과 함께 골라 뿌리자.” 영국 올세인츠가 젠더리스 향수 컬렉션을 선보였다. △ 산뜻한 오렌지 플라워와 핑크 페퍼 향의 ‘선셋 라이엇’ △ 플로럴 향과 엠버우드로 완성한 ‘플로라 모티스’ △ 숲
코트라 중국 톈진무역관 ‘2021년 소비 트렌드’ 분석 보고 올해 중국 3선 이하 도시와 농촌 지역이 소비시장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3~5선 도시와 지방 소도시 등을 아우르는 하침시장(下沉市场)이 중국 소비문화의 주역으로 등장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소도시를 중심으로 전통 의식주 소비가 아닌, 뷰티‧건강‧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신수요가 발생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코트라 중국 톈진무역관은 “하침시장 구매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 기본 생필품이 아닌 뷰티 헬스 분야 수요가 급증했다. 하침시장의 평균 연령대는 28.7세이며, 기혼자가 55%다. 개인 월 소득은 6천 위안 미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침시장의 온라인 소비 주체는 90년대생이다. 강력한 소비력과 구매의욕을 지닌 8090년대 생이 소비문화를 이끈다. 중국 전체 소비시장도 전반적인 하침화(下沉化) 추세를 보인다. 사회 곳곳에 하침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떠오르는 중국 하침시장(下沉市场) 코트라 중국 톈진무역관은 ‘2021년 중국 소비 트렌드’를 발표하고, 하침시장을 비롯해 주목할 특징을 소개했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 하침시장의 소비력이 2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내
‘마이크로바이옴과 비건’. 2021년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두 가지 트렌드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새로운 원료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천연 화장품 원료 제조·연구개발 전문기업 (주)수이케이(대표 정인수)는 지난 2일(화) 수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내에서 케이(K)발효연구소(대표 김근)와 업무협력·공동 프로젝트 개발 관련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정인수 대표는 협약식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은 식품 뿐만 아니라 화장품 산업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클린 뷰티의 대표 콘셉트로 각광받고 있는 ‘비건’ 트렌드 역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주)수이케이는 앞으로 K발효연구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식물성 배지를 접목, ‘비건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주)수이케이와 함께 호흡을 맞출 K발효연구소 김근 대표는 지난 45년간 관련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주도해왔다. 발효주로 유명한 △ (주)배상면주가에서 공동 특허취득 △ 베트남 발효업체와 기술제휴를 통해 시장점유율 1위 발효첨가물 개발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고 현재 수원대학교 생명공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력과 성과 등을 포함, 경쟁력을 갖춘 발효 전
지난 2014년 4억8천7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처음으로 기록했던 화장품 산업이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함은 물론 2019년(6.4%)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2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가 관세청 수출입통계를 기반으로 잠정 집계한 ‘화장품 수출입실적’에 의하면 코로나19로 최악의 어려움을 겪었던 화장품 산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출 75억7천500만 달러(16.1% 성장), 수입 14억8천300만 달러(6.2% 감소)를 기록하면서 무려 60억9천300만 달러(한화 약 6조8천146억 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9년에 기록한 49억4천400만 달러보다 23.2% 늘어난 수치며 사상 최대 흑자규모다. 우리나라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2014년 4억8천700만 달러를 시작으로 △ 2015년 15억1천300만 달러(210.5%) △ 2016년 27억4천400만 달러(81.4%) △ 2017년 34억1천700만 달러(24.5%) △ 2018년 46억4천500만 달러(35.9%) △ 2019년 49억4천400만 달러(6.4%)를 달성해 매년 흑자규
‘너도나도’ 화장품사업에 뛰어드는 시대다. 성역은 없다. 화장품산업은 개발‧제조‧유통 노하우를 보유한 대기업의 전유물에서 벗어난 지 오래다. ‘네가 누구든’ ‘어디서 뭘 했든’ 뛰어들 수 있는 시장이다. 화장품 구매 결정 요인이 브랜드에서 제품‧성분‧콘셉트로 바뀌었다. MZ세대가 소비주역으로 떠오르면서 뷰티시장의 판이 뒤집혔다. 화장품산업은 만인 대 만인의 투쟁터로 변모했다. 올해도 제약‧패션‧식품업계를 비롯해 유통‧엔터테인먼트 등 이종업계의 화장품시장 진출은 거세질 전망이다. 제약업계 “의약품 성분‧제조력으로 승부” 센텔리안24‧파티온‧활명의 공통점은? 제약사가 내놓은 화장품 브랜드다. 온라인몰‧홈쇼핑을 넘어 백화점‧H&B스토어‧라이브커머스 등으로 유통을 확장하고 있다. 해외로도 뻗어나간다. 과거와는 달라진 양상이다. 젊고 빠르고 거세졌다. 서자(庶子)에서 적자(嫡子)로 격상되는 경우도 많다. 제약업계가 화장품을 새 먹거리로 여긴 것은 오래 전부터다. 검증된 의약 성분이나 신 원료로 화장품을 출시, 제약 사업 확장을 위한 종잣돈을 마련하는 사례가 종종 보고됐다. 제약사는 높은 기업 인지도‧신뢰도와 R&D 인프라, 의약품 제조 기술력 등을 무기
△ 집콕 챌린지 △ 안전제일주의 △ 아웃도어 오아시스 △ 흔들리는 멘탈 관리 △ 새로운 업무환경. 올해 국내시장을 이끌 트렌드다. 유로모니터가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10가지 가운데 국내 실정에 맞는 다섯 가지를 도출했다. △ 집콕 챌린지(Playing with Time) ‘집에 머무는 시간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보낼 것인가’. 집콕족이 소비 시장을 좌우한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을 요리와 함께 즐기려는 소비자가 증가한다. 식품 분야에서는 편하고 재미있게 집에서 요리하도록 돕는 제품이 유망하다. 문경선 유로모니터 식품&영양 부문 총괄 연구원은 “2020년은 달고나 커피, 사워도우, 수플레 팬케이크 만들기 등이 인기를 끌었다. 홈베킹용 냉동 생지 시장이 483억 원으로 63% 성장했다. 올해도 ‘집콕 챌린지’를 즐겁게 이어나가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고 했다. △ 안전제일주의(Safety Obsessed) 일상이 된 위생은 새로운 웰니스 지표로 떠올랐다.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공포는 위생 물품의 대량 사재기를 낳았다. 일상에서 안전을 지키도록 돕는 제품 소비를 부추겼다. 올해도 안전과 건강이 우선 순위로 떠오르며 위생 기능을 강조한 제품‧서비스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코로나19는 인류의 통과의례가 됐다. 통과의례는 세 단계를 거친다. 분리‧전이‧통합이다. 지난 해 2월 코로나19가 발생하며 이전 세계와 분리되기 시작했다. 이어 현실과 바이러스가 공존하는 전이가 일어났다. 2021년은 통합의 시기가 될 전망이다.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위치로 나아가는 시기다. 코로나19는 4차 산업혁명에 바탕한 디지털 경제화를 가속화했다. 물자와 사람의 이동이 제약을 받으며 디지털 기반 비대면 경제가 세를 키웠다. 포스트 코로나는 디지택트 시대로 불린다. 디지택트는 가상세계를 뜻하는 디지털(digital)과 접촉을 의미하는 콘택트(contact)를 합친 말이다. 온라인 뷰티 전시회 진성 바이어 매칭 강화 온택트 전시 플랫폼 ‘K-뷰티 커넥트’ 주목 화장품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전시회도 디지택트로 전환했다. 물리적 공간에서 경험했던 화장품과 뷰티문화는 온라인 버추얼 전시 형식으로 탈바꿈했다. 2021년에는 디지털 대면 전시회가 확대된다. 정부 투자와 지원도 온택트 전시회에 집중되면서 산업 지형도가 새롭게 조성될 움직임이다. 온택트 전시회는 물리적 한계를 벗어난 자유로운 공간 구성, 새로운 인터
■ 아모레퍼시픽그룹-‘Winning Together’ 서경배 회장 “철저한 고객 중심, 초심으로 돌아가자”…위기 극복 의지 천명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1년 경영방침을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로 정하고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다졌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오늘(4일) 오전 신축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올해 시무식은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서경배 회장은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객과 유통의 변화를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철저한 고객 중심의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의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위닝 투게더’ 경영방침 아래 △ 강한 브랜드 △ 디지털 대전환 △ 사업 체질 혁신 등 3대 전략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해 서 회장은 “누구보다 먼저 보고, 먼저 시작하여, 먼저 성공해 내는 것이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마음을 선점하며 전진하는 방식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주요 실천 목표를 제시했다. 첫 째가 각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 육성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브랜드를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이어
프랑스·미국·중국 등 전 세계 18국가의 인종별‧국가별 피부 특성 정보를 지난 2011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이 새해부터 피부특성과 함께 화장품 이용행태 설문 분석을 통해 국가별 피부특성 제품 개발 가이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보 활용도를 한 단계 높이 끌어올린다. 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는 ‘국가별 피부 특성 제품 개발 가이드라인 구축사업’은 피부 특성은행 사업 결과와 온라인 설문·현지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국가별 시장의 특징이나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해 수출 유망 제품의 현지진출을 돕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을 대상으로 글로벌 뷰티 벤처기업 닥터제이코스(대표 김효정)와 소비자 전문 조사기관 칸타코리아(대표 양정렬)에서 피부 특성 정보를 연구·분석해 평가 제품을 개발했고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평가를 진행했다. 해당 자료는 만족도 평가를 진행한 제품의 원료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에 한해 자료 신청을 받아 내부 평가 후 오는 11일(월)부터 제공을 시작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에 수행하던 피부측정·화장품 이용행태 설문조사와 함께 ‘
2020년 화장품 연간 수출 실적이 2019년의 65억4천200만 달러(한화 약 7조1천28억 원)보다 10억2천700만 달러·15.7% 증가한 75억6천900만 달러(한화 약 8조2천180억 원)를 기록, 화장품 수출의 역사를 새로 썼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www.motie.go.kr )가 발표한 ‘2020년 12월·연간 수출입동향’ 집계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11월 말 기준 총 68억9천1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5.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2019년 전체 실적보다 5.3%가 증가한 수치를 보였던 화장품 수출은 12월에 6억8천만 달러의 실적을 보이면서 전체 수출실적을 75억6천900만 달러로 마감했다. 성장률에서 보면 2019년보다 11.4%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19년 4.3%의 수출 증가율에 그쳐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위상에 대한 심각한 위기론이 대두한 데다 2020년 개막과 동시에 발발한 ‘코로나19’와 이어진 팬데믹은 화장품·뷰티 산업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으나 적어도 수출 부문에서는 그 예상이 기우에 그치는 ‘이상현상’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0년 한 해 동안 월별
주식회사 스킨팜(대표이사 안지훈)이 지난해 12월 8일에 있었던 ‘제 57회 무역의 날 기념식‘(한국무역협회 주최) 에서 1백만불 수출의 탑’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출의탑 선정 기준이 이전 해 7월부터 해당 해 6월까지의 실적으로 이루어진다는 특성으로 인해 1백만불 수출이었지만 실제로 스킨팜이 2020년에 거둔 실적은 35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 2004년에 설립한 주식회사 스킨팜은 화장품과 의약외품 연구개발·제조 전문기업으로서 OEM·ODM·OBM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활발하고 창의력 넘치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로 확산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패닉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의약외품 제조허가 보유를 최대한 활용, 발빠르게 손 소독제 생산을 시작했다. 동시에 초기 폭발하는 수요에 대처하고 원활한 물량 공급을 위해 생산시설 가동을 극대화했다. 5톤 규모의 제조 가마를 새로 설치하는 동시에 10여종의 충진시설을 보강했으며 원활한 생산과 공급, 보관을 위해 공장을 3층으로 증축해 수출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주식회사 스킨팜의 이러한 신속 대처와 함
생허브 바이오·천연추출물 색도 개선·한방 발효 기술 등을 앞세워 화장품과 함께 국내 1위의 건강기능식품 ODM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다지고 있는 콜마비앤에이치(공동대표 윤여원·정화영)가 ‘1억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동시에 이 같은 실적을 이끈 윤여원 공동대표는 철탑산업훈장을 받아 겹경사를 맞았다. 무역의 날 기념식은 한국무역협회 주관·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 연 1회 수출의탑을 수여한다. 기여도에 따라 수출 기업 대표·임직원에게는 산업훈·포장과 표창 등 정부 포상도 함께 준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윤여원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수출 확대를 통해 K-뷰티&헬스케어 위상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8년 5천만 불 이어 2년 만에 1억불 성과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2011년 1백만불 수출의탑 수상을 시작으로 2017년에 3천만불 수출의탑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5천만불 수출의탑 수상하고 불과 2년 만에 수출 실적을 두 배로 끌어올리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ODM기업으로서는 최초로 1억불 수출의탑을 움켜쥐는 성과를 거두는 저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