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람이다.’ 코로나19 펜데믹은 인간을 되돌아보게 했다. 인간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생명‧존엄성‧삶의 질이 중시됐다. 환경파괴와 기후변화 문제가 세계인이 함께 풀 숙제로 주어졌다. 불안은 안정을 요구한다. 안정을 원하는 이들이 모여 결속력을 강화하며, 공동체와 개인의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경향도 나타났다. ‘결속’과 ‘안식’으로 미국 뷰티시장 트렌드를 분석한 자료가 나왔다. 장지은 글로벌표준인증원 과장이 13일 열린 ‘2022 바이오 코리아’에서 ‘전략적 미국 화장품시장 진출 방안’을 제안했다. 미국 화장품시장은 어디로 흘러 가는가. 코로나19는 미국 뷰티시장을 어떻게 바꿔놓았나. 이번 발표에서는 미국 뷰티시장을 △ 공동체를 존중하는 ‘결속’ △ 나의 가치 향상을 위한 선택 ‘안식’으로 풀이했다. 첫 번째 키워드인 결속은 △ 워터리스(Waterless) △ 리필(Refill) △ 양심적인(Conscious) △ 논-바이너리 젠더(Non-Binary Gender) 등 네가지 주제로 제시했다. 워터리스 뷰티는 고체‧젤리‧파우더 화장품을 가리킨다. 2025년 전세계 인구의 2/3이 물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견되면서, 워터리스 화장품에 대한 사회적 공
코스모닝이 지난 15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 2021년 사업·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210곳의 경영지표를 추가로 분석했다. 지난 분석에서 일부 누락됐던 기업과 매출액 400억 원대 미만 기업(이엔코퍼레이션(1천683억 원)·신안피앤씨(604억 원)·엘앤씨바이오(457억 원) 포함·이상 괄호 안은 매출액) 211곳 가운데 지난 한 해 매출액이 증가한 곳은 102곳, 감소한 곳은 107곳으로 나타났다. (씨앤팜의 경우 2020년 매출이 0원, 2021년 매출을 8억 원으로 신고했기 때문에 증가·감소 부문에서는 제외) 감소한 기업이 5곳이 더 많았다. 상위권 기업을 중심으로 했던 지난 분석에 비해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당시에는 매출 증가를 기록한 기업이 44곳이 더 많았다. (증가 122곳, 감소 78곳) 이들 세 곳을 제외하고 매출 300억 원대 기업은 12곳이었다. △ 200억 원대 기업은 54곳 △ 100억 원대 기업은 89곳 △ 50억원 이상 100억 원 미만은 39곳 △ 50억 원 미만은 13곳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100억 원 대에서 200억 원 대 기업이 143곳으로 가장 두터운 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의미다. ◇ 화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소위 ‘모다모다샴푸’로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염색샴푸대전에 참여했다. 1,2,4-THB(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 성분의 유해성 논란과 함께 아이러니하게도 새로운 카테고리 형성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이 시장에 아모레퍼시픽(려 더블이펙터 블랙 샴푸·트리트먼트)과 토니모리(튠나인 내추럴 체인지 컬러 샴푸)에 이어 LG생활건강까지 합류를 선언한 것. LG생활건강은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 리엔에서 머리를 감는 것 만으로 봉숭아 물들이듯 자연스러운 새치커버가 가능한 ‘리엔 물들임 새치커버 샴푸·트리트먼트’(2종)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생활건강 측은 “리엔의 이 신제품은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일 때 주황색 염료가 더욱 선명하고 오래가도록 백반(명반)을 매개체로 사용하는 원리에서 착안해 개발한 제품으로 모발에 염료를 단단히 결합시켜줄 수 있도록 백반의 역할을 하는 ‘블랙 틴트 콤플렉스™’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LG연구소의 특허받은 결합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블랙틴트 콤플렉스™는 검은콩·검은깨 추출물은 물론 예부터 염색에 사용해 온 홍화꽃과 치자 성분 외에도 △ 탈모 기능성 주성분 △ LG독자 폴리페놀 성분 △ 콜
최고 이슈메이커는 ‘가히멀티밤’ 들고 2500억 넘긴 코리아테크 일년 만에 32위까지 치고 올라…청담글로벌·코스알엑스·에스크컴퍼니 등도 화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 여를 악전고투했던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은 당초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는 점에서 위안으로 삼을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모닝이 지난 8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화장품 기업 200곳을 우선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 세 가지 지표를 집계한 결과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122곳, 영업이익이 적자인 기업이 46곳, 그리고 당기순이익이 적자 상황에 놓인 기업은 이보다 7곳이 더 많은 53곳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국내 화장품 업계의 ‘영원한 기형 구조’(?)라고 할 상위기업 편중 현상은 여전했다. 즉 매출액 2천억 원 이상을 기록한 41곳의 기업 가운데서 영업이익이 적자인 곳은 두 곳에 불과했고 당기순이익 적자는 그나마 단 한 곳이었던 반면 중하위권 그룹으로 내려갈수록 적자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이는 매출액이 높은 상위권 기업일수록 위기 상황에 대해 탄력성있는 대응책으로 위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화장품업계에 햇살이 비췄다. 화장품 기업은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찾아온 특수를 반기고 있다. 화장품 마케팅의 핵심으로 부상한 인플루언서와 MCN 기업도 분주해진 모습이다. 뷰티산업에서 인플루언서 비즈니스가 주목받고 있다. 자본시장에서도 인플루언서 사업을 눈여겨본다.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에도 뷰티 MCN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이어졌다. 디밀은 현대홈쇼핑‧아모레퍼시픽그룹의 투자금 150억원을 유치했다. 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올초 아모레퍼시픽과 차세대 콘텐츠 사모투자조합의 투자금을 획득했다. 반면 잇따른 투자에도 뷰티 MCN 기업의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업종에 특화된 MCN 기업은 레페리‧디밀‧아이스크리에티브 등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3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년도 대비 최대 64% 감소하며 만성 적자에 시달렸다. 레페리는 지난해 약 2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2019년 이후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셈이다. 레페리는 지난 해 뷰티 전문 MCN 기업 가운데 최대 실적을 올렸다. 레페리는 2021년 개별 기준 매출 163억원과 영업이익 2억원을 올렸다.
올해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2분기 첫 달인 지난 4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감소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www.motie.go.kr )가 집계,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의하면 화장품 수출은 7억2천2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7천500만 달러보다 17.5%가 줄었다. 4월 화장품 수출은 3월에 비해서는 1천100만 달러, 1.5% 소폭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는 최대 실적을 기록한 수치였지만 전년 같은 기간의 감소율로서는 1월(-24.6%)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아래에서도 19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수출금액은 총 25억7천700만 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수출한 30억9천700만 달러보다 5억2천만 달러가 줄었으며 감소율은 16.8%에 이른다. 이는 1분기까지의 수출 감소율 16.1%보다 0.7%포인트나 높아진 수치다. 국
아로마테라피 산업에 대한 전 세계 트렌드와 변화, 그리고 가장 최근에 이뤄지고 있는 연구 동향을 조망할 수 있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아로마웰니스학회(회장 이현주·KAWA)·제주향기산업융복합연구회는 오늘(28일) ‘아로마테라피 산업 변화와 최신 연구’을 주제로 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전국 전문가·회원 등 100여 명 참석 성황 제주산학융합지구 캠퍼스관 다목적강의실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학회 회원을 포함, 제주도내외 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산업 관점에서 바라본 우리나라와 전 세계 아로마테라피 산업의 현황·변화·주요 트렌드를 짚어보는 동시에 학문·학술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이현주 한국아로마웰니스학회장은 “여러 어려운 상황과 여건 가운데서도 세미나에 참석해 준 회원 여러분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오늘 세미나를 계기로 학회가 더 큰 걸음과 성과를 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남호 제주산학융합원장(제주대학교 교수)은 인사말을 통해 “도내외에서 참석해 준 전문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이처럼 의미있는 행사가 이곳 산학융합지
어린이 날이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올해는 어린이날을 선포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어린이날을 위한 이색 선물 수요도 늘고 있다. 최근 키즈 뷰티가 주목 받으면서 어린이 화장품도 다양하게 나오는 추세다. 아이들의 취향을 공략하는 마스크팩부터 립밤‧매니큐어까지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이들 제품은 사용자가 어린이인만큼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 어린이 피부에 적합한 성분과 귀여운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어린이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아토팜은 어린이 전용 ‘프로기 마스크팩’을 선보였다. 자외선이나 열 때문에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고 시원하게 유지한다. 피톤치드 워터를 담은 수딩 에센스가 들어 있다. 피부에 청량한 수분감을 전달한다. 어린 잎 7종이 연약한 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유지한다. 개구리 얼굴 모양 시트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린이 얼굴에 맞게 작은 크기의 시트를 적용했다. 아이 스스로 쉽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다. 민감한 아이 피부에도 자극이 없도록 100% 목화 순면 원단을 썼다. 올바른 손씻기 습관 기르기 LG생활건강 ‘베비언스 핑크퐁 버블 핸드워시’는 아이 손을 말끔하게 세정한
‘과하고 과감하게’ ‘화려하고 여리여리하게’. Y2K 메이크업 열기가 뜨겁다. 패션업계에 불어닥친 Y2K(Year 2000) 유행이 메이크업으로 이어졌다. Y2K 트렌드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유행한 스타일을 말한다. 2000년을 앞두고 인류 멸망에 대한 불안이 증폭됐다. ‘지금을 즐기자’는 분위기가 화려한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과 메이크업으로 번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이 쌓이면서 Y2K가 디시 고개를 들었다. Y2K 트렌드는 ‘세기말 감성’ ‘서양 하이틴 분위기’가 특징이다. Y2K 메이크업은 화려한 컬러와 패턴, 과도한 스타일링으로 완성된다. 메저차이나는 최근 Y2K 메이크업 룩 특징으로 △ 파스텔 아이섀도 △ 청키 글리터 △ 글로시 립 △ 아치형 눈썹 등을 꼽았다. 핑크핑크한 시절 속으로 지난 세기 말을 장악한 핑크가 눈와 입술에 상륙했다. 코로나19로 사라졌던 립글로스는 핑크를 입고 돌아왔다. 생기 넘치는 핑크빛 아이섀도도 귀환했다. 올리브영에서 올 1월부터 3월까지 핑크빛 아이섀도 판매량이 급증했다. ‘에스쁘아 22 S/S 룩북팔레트 민트체크’는 이 기간 순위가 53위 상승했다. ‘어뮤즈 아이 비건 쉬어 팔레트’ 순위도 14계
남원과 지리산권 자원식물의 가치을 활용해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유망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 위해 (재)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이사장 이환주 남원시장)가 진행한 ‘2022 남원화장품산업 아이디어 콘테스트’에서 제주도에 기반을 둔 주식회사 율립(대표 원혜성)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오늘(26일) 전북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아이디어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 최우수상은 오프그리드(대표 홍울) △ 우수상(2)은 광주여자대학교 이시은·씨피앤피에이치(대표 차정빈)에게 돌아갔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모두 60편의 사업화와 기획 아이디어가 응모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해 조완구 대한화장품학회 명예회장·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유남재 전북지원장·남원시 류창 기업지원과장 등 관련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시상식에서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시가 화장품 산업 육성을 시작한 지가 10년이 지났고 이 과정에서 남원시가 보유한 지리산이라는 자원의 보고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이를 산업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콘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화장품 산업이 남원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화
탈모 과학 전문브랜드 ‘려’(RYO)가 지난 14일 론칭한 신제품 ‘려 더블이펙터 블랙 샴푸·트리트먼트’(이하 려 블랙 샴푸·트리트먼트)가 일부 채널에서 일시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려 블랙 샴푸·트리트먼트 유통을 맡고 있는 SSG닷컴·G마켓·이마트 모두에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감지되고 있다는 것. SSG닷컴에서는 출시 후 쓱 배송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 G마켓에서는 출시 이후 뷰티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지난 14일부터 진행 중인 프로모션에서 헤어 카테고리 전체 1위에 등극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SSG닷컴·G마켓에서 동시 출시한 려 블랙샴푸·트리트먼트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 예상보다 웃도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새치 샴푸를 비롯한 셀프 케어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려 블랙 샴푸·트리트먼트는 정식 출시 전 샴푸와 트리트먼트 제품을 병행, 약 2주 이상 사용한 품평단 조사에서 새치 커버 만족도 99%의 응답 결과를 얻어 아모레퍼시픽의 30년 염모 기술력을 증명한 바 있다. 오랜 연구에 바탕을 두고 개발한 성분과 기술력으로 국내
국내에서 열리는 화장품·뷰티 산업 전문 전시회 가운데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2022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이하 코스모뷰티서울) 개막 한 달 여를 남기고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5월 26일(목)부터 28일(토)까지 사흘 동안 코엑스(서울 삼성동 소재) 1층 A홀에서 막을 올리는 코스모뷰티서울은 1987년 시작으로 올해 36년째 개최되는 화장품·뷰티 관련 전문 전시회.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여러 장애요인들이 거의 사라짐으로써 전시회가 추구하는 다양한 가치들이 실제로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 어느때 보다 높은 상황이어서 국내외 화장품·뷰티 업계의 기대 또한 한층 고조되고 있다. 올해 전시회 주제는 미닝아웃, 윤리소비 등 최신 트렌드에 맞게 ‘가치있는 아름다움’으로 설정해 ‘코스모 픽: VALUE(Vegan·Activity·Lifestyle·Up-cycle·Eco-friendly)’를 추구한다. B2B 전시회의 특징과 장점을 극대화해 △ 수출바이어 상담회 △ 유통바이어 상담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유통 바이어 상담회는 직접 전시장에서,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