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인 줄 알았는데, 의료기기라고요?” 지난달 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국내 유명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대표였다. 미국 출시를 앞두고 갑자기 FDA에서 자사의 LED 마스크가 의료기기라며 추가 승인을 요구한다는 것이었다. 이미 수억 원을 투입한 마케팅 캠페인과 유통업체와의 계약까지 체결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규제 장벽에 부딪힌 것이다. 이런 일은 결코 드물지 않다. 최근 K-뷰티 열풍과 함께 국내 뷰티 디바이스들이 미국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많은 브랜드들이 제품 출시 직전에 예상치 못한 규제 문제에 직면한다. 바로 자신들의 제품이 단순한 화장품이 아닌 FDA 의료기기로 분류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는 것이다. 화장품과 의료기기, 그 미묘한 경계선 FDA는 제품의 의도된 용도(Intended Use)와 작용 메커니즘을 기준으로 화장품과 의료기기를 구분한다. △ LED 마스크 △ 초음파 클렌징 디바이스 △ RF(고주파) 리프팅기 △ 마이크로커렌트 마사지기 등 전자 기능이 있는 뷰티 제품들은 대부분 의료기기로 분류한다. 이는 단순히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과 달리 전기 에너지나 물리 작용을 통해 인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특히 주목할 점은 마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이 13일 중국 도우인 이커머스 글로벌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에 있는 뷰티기업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B the B’와 DDP 쇼룸을 활용할 전략이다. 뷰티기업의 중국진출 관문을 넓힐 라이브커머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우인 이커머스 글로벌은 중국 숏폼 플랫폼 도우인(Douyin, 해외판 TikTok)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부문이다. 2021년부터 글로벌 브랜드의 중국 진입을 맡고 있다. 일 평균 활성사용자는 약 6억명이다. 라이브커머스와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를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한다. 도우인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 직배송 △ 본토 적재(bonded storage) △ 신속 통관 △ 물류 지원 등을 강화해서다. 서울경제진흥원은 7월 22일 DDP에서 도우인 이커머스 글로벌과 ‘SBA × DOUYIN 썸머 소싱페어’를 열었다. 서울의 유망 뷰티 브랜드와 중국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도우인 이커머스 글로벌 측은 한국 뷰티기업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애경산업이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애·탄·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애·탄·다’는 ‘애경산업 탄소 다이어트’의 줄임말이다. 에너지 절약 인식을 확산하고, 탄소 다이어트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 업무시간과 일상 속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애경산업은 22일까지 에너지 절약 주간으로 정하고 △ 사무실 적정온도 유지하기 △ 가까운 층 이동은 계단 이용하기 △ 사용 끝난 회의실 에어컨·조명 끄기 △ 모니터 절전모드 활성화 △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등을 시행한다. 이 회사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불필요한 이메일 지우기 활동을 벌였다. 이메일은 1건당 이산화탄소 약 4g이 발생한다. 애경산업 임직원들은 이메일 55만건을 삭제해 탄소배출량 약 2.2톤을 감축햇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애·탄·다’ 캠페인을 확대해 탄소 다이어트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래스 스킨→글래스 헤어’ 흐름 읽기. 헤어케어 루틴을 재정의하고 감성으로 접근하기. 뷰티루틴을 줄이고 제품의 감각‧기능을 강화하기. 무엇보다 소비자를 안심시킬 것.‘ 화해가 제시한 2026년 뷰티 전략이다. 화해 데이터와 글로벌 소비 트렌드를 바탕으로 2026년을 전망하고 해법을 내놨다. 화해는 ‘2026 뷰티 트렌드 리포트’에서 △ 웰니스&K-헤어의 융합 ‘하이퍼 감각 헤어케어’(Hyper Sensory Haircare) △ 기능은 높이고 루틴은 줄이는 ‘고기능 미니멀리즘’( High-performance Minimalism) △ 소비자가 주도하는 ‘안심 진정 뷰티’(Conscious Soothing) 등 세가지 전략을 제안했다. ◇ 2026년 뷰티 트렌드 전망 ‘기능+정서’ 하이퍼 감각 헤어케어 팬데믹 이후 감정·힐링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헤어케어 분야에도 정서적 만족감이 중시되고 있다. 헤어시장은 모발‧두피 세정을 넘어 스킨케어 수준으로 진화한다. 헤어제품의 향‧제형‧기능성‧사용감 등을 정교하게 설계하는 ‘하이퍼 감각 헤어케어’ 트렌드가 거세질 전망이다. 헤어제품의 기능성과 오감만족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비자의 정서적 만족과
올리브영이 쇼핑 큐레이터 제도를 도입했다. 소비자가 올리브영 추천 제품을 SNS에 소개하는 방식이다. 공유 링크를 생성해 SNS 등에 퍼트리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링크 클릭 후 24시간 내 구매 시 판매 금액의 최대 7%를 콘텐츠 수익금으로 지급한다. 링크에서 추천 제품을 바로 구매하면 7%, 링크 클릭 후 다른 제품을 사면 3% 제공한다. 올리브영은 소비자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입소문 효과를 노리고 있다. 쇼핑 큐레이터를 통해 브랜드들의 인지도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에 참여하려면 올리브영 앱을 접속하면 된다. ‘큐레이터 활동 시작하기’를 누르고 약관에 동의하면 누구나 활동할 수 있다. 추천 제품을 고르면 개인별 고유 URL이 발급된다. 이를 인스타그램·블로그·유튜브·틱톡 등에 게시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올리브영은 9월 30일까지 쇼핑 큐레이터 수익금 상위 103명을 선정해 경품을 제공한다. 1~3위에게는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를, 100명에게는 CJ ONE 5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쇼핑 큐레이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올리브영 앱 이벤트 페이지에 나와있다.
지난 18일자로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철강·알루미늄 section 232 관세 대상 파생제품 확대’ 조치에 따라 관세 대상에 407개 파생제품이 추가됐으며 이는 일부 화장품의 경우에도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관련해 대한화장품협회는 “수출하려는 화장품이 포고령에 명시된 미국의 HS 코드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추가 관세 부과 대상이다. 철강·알루미늄이 함유된 제품 또는 부분품이더라도 포고령에 HS 코드가 명시되지 않았다면 추가 관세는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포고령에 화장품와 연관되는 HS 코드가 추가된 것은 △ 미국 에어로졸협회(National Aerosol Association)가 미국 행정부에 완제품 화장품·퍼스널 케어 제품 에어로졸 캔을 section 232 관세 적용 대상으로 추가해 달라고 요청했고 △ 미국 에어로졸협회는 일부 기업들이 ‘멕시코로 철강을 수입 → 멕시코에서 캔을 생산·충전 → 미국으로 역수입’하는 방식을 활용, 기존 25% 철강 관세를 회피하고 완제품 기준 10% 관세만 내고 들어온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화장품협회는 덧붙였다. 따라서 포고령에 명시한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에 해당할 경우 제품 내 철강·알루미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고려대학교와 지구온난화를 비롯해 급변하는 기후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화장품 소재 개발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이달 초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기후 맞춤형 화장품’(Climate-Proof Cosmetics)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스맥스와 고려대는 △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온 △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대기오염 증가 △ 오존층 파괴에 따른 자외선 노출 확대 등으로 인해 피부 민감화·염증성 질환·조기 노화 등이 증가하는 추세에 주목했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미래지향형 피부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과 산업을 넘나드는 융합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 환경 변화 대응 신소재 발굴 △ AI 기반 외부 요인-마이크로바이옴 상호작용 분석과 플랫폼 개발 △ 소재 안전성 검증과 산업화 △ 규제 정보 공유 등 다방면의 협력을 구체화했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김재진·이동호 교수, 인공지능학과 김동현 교수와 협력, 외부 환경 요인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체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할 계획이다. 머신 러닝을 통해 외부 환경 요인-피부 마이크로바이옴-
LG생활건강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신규 향수 컬렉션 ‘아디다스 바이브’( Adidas VIBES) 6종을 올리브영 온라인몰 단독 기획전을 통해 국내에 선보인다. 아디다스 바이브는 아디다스 만의 스포티한 감성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한 새로운 향수 컬렉션. LG생활건강은 아디다스 바이브의 국내 공식 판매처로 마케팅·유통·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아디다스 바이브 컬렉션 6종은 △ 에너자이징(Energizing·활력감) △ 업리프팅(Uplifting·행복감) △ 컴포팅(Comforting·편안함) 등 3가지 카테고리에 기반한 라인업을 통해 경쾌한 여름날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신제품은 운동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자신감을 유지시켜주는 데일리 아이템으로서 활동성이 크고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15~35세의 젊은 세대를 겨냥했다. 스포츠와 활동성 강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 운동 후나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성 있고 친숙한 향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에너자이징 라인에는 강렬한 활기를 품은 시트러스 머스크 향의 △ 에너지 드라이브 EDP(오 드 퍼퓸)과 생기발랄한 과일과 꽃 향을 담은 △ 스파크 업 EDP이 있다. 업리프팅 라인은 싱그
라로슈포제가 ‘시카플라스트 리페어 에센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브랜드 창립 50주년을 맞아 개발했다. 한국 소비자를 위해 피부진정 효과를 강화하고 가벼운 사용감을 구현했다. 피부진정 성분인 판테놀·비피더스·마데카소사이드·스핑고바이오마·비사보롤 등이 들어 있다. 외부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피부 붉은기를 일시적으로 진정시키고, 손상된 피부장벽을 강화한다. 속건조를 개선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한다.
키엘이 ‘울트라 훼이셜 베리어 하이드레이팅 클렌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아미노산 초미세 버블을 생성해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한다. 자외선차단제와 메이크업 초미세 먼지를 한번에 없애준다. 피부 자극은 덜고 피부장벽 기능과 보습력은 더했다. 세안 후 피부를 당김 없이 촉촉하게 유지한다.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해 클렌저 사용 후 수분이 24%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