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인 줄 알았는데, 의료기기라고요?” 지난달 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국내 유명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대표였다. 미국 출시를 앞두고 갑자기 FDA에서 자사의 LED 마스크가 의료기기라며 추가 승인을 요구한다는 것이었다. 이미 수억 원을 투입한 마케팅 캠페인과 유통업체와의 계약까지 체결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규제 장벽에 부딪힌 것이다. 이런 일은 결코 드물지 않다. 최근 K-뷰티 열풍과 함께 국내 뷰티 디바이스들이 미국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많은 브랜드들이 제품 출시 직전에 예상치 못한 규제 문제에 직면한다. 바로 자신들의 제품이 단순한 화장품이 아닌 FDA 의료기기로 분류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는 것이다. 화장품과 의료기기, 그 미묘한 경계선 FDA는 제품의 의도된 용도(Intended Use)와 작용 메커니즘을 기준으로 화장품과 의료기기를 구분한다. △ LED 마스크 △ 초음파 클렌징 디바이스 △ RF(고주파) 리프팅기 △ 마이크로커렌트 마사지기 등 전자 기능이 있는 뷰티 제품들은 대부분 의료기기로 분류한다. 이는 단순히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과 달리 전기 에너지나 물리 작용을 통해 인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특히 주목할 점은 마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는 네시픽이 ‘라이스 펩타 클렌징 밤’으로 국내에서 화해 클렌징밤 카테고리 1위에 오른데 이어 미국 아마존에서도 ‘HOT NEW REALEASE’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무대를 평정을 위한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네시픽은 이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리브랜딩을 단행,국내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새 브랜드 슬로건 ‘당신의 피부를 이해하는 스킨케어’ 이를 위해 네시픽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었다. ‘당신의 피부를 이해하는 스킨케어’(Skincare That Understands)를 통해 기존 자연주의 콘셉트를 넘어 ‘나의 피부 고민’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안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이번 리브랜딩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하고 효능 중심의 확실한 제품력을 통해 K-뷰티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할 수 있다. 네시픽 라이스 펩타 라인은 쌀 추출물과 펩타이드 성분을 함유,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가꿔 주며 탄력 케어까지 가능하다. 대표 제품 ‘라이스 펩타 콜라겐 샤베트 클렌징밤’은 튜브 타입의 위생성과 샤베트 제형의 부드러운
LG생활건강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신규 향수 컬렉션 ‘아디다스 바이브’( Adidas VIBES) 6종을 올리브영 온라인몰 단독 기획전을 통해 국내에 선보인다. 아디다스 바이브는 아디다스 만의 스포티한 감성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한 새로운 향수 컬렉션. LG생활건강은 아디다스 바이브의 국내 공식 판매처로 마케팅·유통·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아디다스 바이브 컬렉션 6종은 △ 에너자이징(Energizing·활력감) △ 업리프팅(Uplifting·행복감) △ 컴포팅(Comforting·편안함) 등 3가지 카테고리에 기반한 라인업을 통해 경쾌한 여름날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신제품은 운동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자신감을 유지시켜주는 데일리 아이템으로서 활동성이 크고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15~35세의 젊은 세대를 겨냥했다. 스포츠와 활동성 강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 운동 후나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성 있고 친숙한 향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에너자이징 라인에는 강렬한 활기를 품은 시트러스 머스크 향의 △ 에너지 드라이브 EDP(오 드 퍼퓸)과 생기발랄한 과일과 꽃 향을 담은 △ 스파크 업 EDP이 있다. 업리프팅 라인은 싱그
세계 비건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윤리적 소비 경향과 기업의 ESG 전략이 맞물리면서다. 기후위기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건강·환경 가치를 중시하며 비건 제품이 증가하는 추세다. 비건뷰티 시장은 2024년 약 192억 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연평균 6.8% 신장해 2032년 326억 달러를 형성한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7.4% 성장할 움직임이다. 비건뷰티는 △ 동물복지 △ 지속가능성 △ 클린뷰티 △ 윤리적 소비의식 등을 중시한다. 소비자들은 ‘크루얼티 프리’와 ‘동물실험 반대’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비건뷰티는 단순 소비경향이 아닌, 지구를 위한 생활방식으로 정착했다. 비건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건 단체로 꼽힌다. 영국서 1944년에 설립돼 2024년 11월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이 단체는 80년 동안 비건 캠페인을 펼치며 동물·자연·윤리·음식 관념을 변화시켰다. 미린 루이스(Mirrin Lewis) 비건소사이어티 영업 책임자가 80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고문을 전달했다. 1944년 ‘비건’ 용어 정립…비거니즘 트렌드 주도 도널드 왓슨은 1944년 비건소사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에서 광풍이라고 할 정도의 인기를 끌면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가유산청이 K-뷰티와 손 잡았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오늘(22일) 오후 2시 서울 창덕궁 규장각에서 (주)클리오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국 고유의 국가유산과 K-뷰티의 노-하우를 접목해 K-컬처를 전세계로 확산한다는 취지다. 협약 사항은 △ 국가유산 활용 기획상품 개발 △ 기획 상품 판매 일부 수익금 기부 △ 자연유산 보호활동 지원 △ 자연유산 관련 궁중복식 보존·복원 △ K-헤리티지와 K-뷰티를 연계한 국내외 홍보 등이다. 국가유산청과 (주)클리오는 오는 29일 헤리티지 에디션으로 아이팔레트 2종을 출시한다. ‘국가유산청 × 클리오 헤리티지 에디션 아이팔레트’는 20호 매화빛 댕기와 21호 모감주 밑 서재 두 가지. 매화와 모감주 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으로 제작했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자연유산 보호를 위해 기부한다. 양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가 유산을 현대 감각에 맞춰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우수 민관협력 사례를 구축할 방침이다. K-뷰티의 인기를 기반으로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로 확
닥터지는 오늘(22일)부터 9월 18일까지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T2에서 팝업매장을 운영한다. 매장은 ‘여행의 시작과 끝, 피부에 휴식을’을 주제로 구몄다. 여행으로 지친 피부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다양한 닥터지 제품을 체험 후 구매할 수 있다. 닥터지는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기획세트를 선보인다. 면세점 베스트셀러를 모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 레드 블레미쉬 △ 블랙 스네일 △ 리바이탈 인헨서 △ 선케어 제품을 실속가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팝업스토어를 방문객에게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2ml)’를 제공한다. 제품 구매 시 △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 △ 블랙 스네일 레티놀 링클 마스크 △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등을 선물한다. 임송이 고운세상코스메틱 듀티프리팀 팀장은 “국내외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제품을 알리기 위해 팝업공간을 마련했다. 면세점 유통을 강화하며 글로벌 더모코스메틱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이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3개의 본상을 받았다. △ 한율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 라보에이치 모발강화 클리닉 △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가 수상의 주인공이다. 한율은 올해 5월 미국 시장 공식 진출 시점에 맞춰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했다. 국외 버전은 유자·쑥 등 원료를 직관할 수 있는 일러스트를, 국내 버전은 여백의 미를 살린 비율과 형태를 적용하는데 중점을 뒀다. 양쪽 모두 필수 정보를 명확히 담아 소비자가 선택 편의성을 고려해 디자인한 점이 눈에 띈다. 한국 문화 자산에서 영감을 받은 둥근 실루엣과 반투명한 색감, 층위 있는 톤, 한국 자연에서 착안한 수평 라인을 더해 일관성을 갖춘 디자인 언어로 감성넘치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모색했다. 라보에이치 모발강화 클리닉은 두피 케어에 특화한 브랜드 전문성을 ‘두피 기반 모발 케어’로 확장해 선보인 제품. 형상 컬러·그래픽 요소를 통해 두피부터 모발 끝까지 이어지는 회복의 흐름을 시각화했다. 실험실에서 유래한 라보에이치의 각진 조형을 부드럽게 다듬어 감성을 더했고 효능감과 영양감을 담은 컬러 조합을
상반기 57곳 매출 성장…20% 이상 증가 기업은 19곳 하위권 기업 이익경영에 난항 지속…브랜드 기업이 전체 성장세 견인차 ■ 2분기 영업이익 부문 지난 2분기 영업이익 흑자(증가·감소·흑자전환)를 기록한 기업은 모두 56곳, 적자(적자지속·적자확대·적자전환)에 머문 곳은 34곳으로 나타났다. 엔에프씨와 메디앙스 두 곳은 흑자로 돌아섰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23억 원)·국전약품(-8억 원)·엘앤씨바이오(-2억 원)·코리아나화장품(-5억 원)·뷰티스킨(-17억 원)·본느(-26억 원)·CSA코스믹(-17억 원)·제이준코스메틱(-14억 원)·현대바이오(-48억 원) 등 9곳은 적자전환했다. 이 기간 3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기업은 모두 20곳이다. 아모레퍼시픽(1,673.3%)와 아모레퍼시픽홀딩스(555.5%)의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기저현상에 의한 결과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제닉의 514.3%(55억 원) 역시 같은 맥락이긴 하지만 그동안의 침체상황을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할 만한 수치다. △ 파미셀 265.5%(82억 원) △ (주)에이피알 201.9%(846억 원) △ 청담글로벌 178.1%(42억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고려대학교와 지구온난화를 비롯해 급변하는 기후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화장품 소재 개발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이달 초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기후 맞춤형 화장품’(Climate-Proof Cosmetics)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스맥스와 고려대는 △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온 △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대기오염 증가 △ 오존층 파괴에 따른 자외선 노출 확대 등으로 인해 피부 민감화·염증성 질환·조기 노화 등이 증가하는 추세에 주목했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미래지향형 피부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과 산업을 넘나드는 융합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 환경 변화 대응 신소재 발굴 △ AI 기반 외부 요인-마이크로바이옴 상호작용 분석과 플랫폼 개발 △ 소재 안전성 검증과 산업화 △ 규제 정보 공유 등 다방면의 협력을 구체화했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김재진·이동호 교수, 인공지능학과 김동현 교수와 협력, 외부 환경 요인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체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할 계획이다. 머신 러닝을 통해 외부 환경 요인-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올리브영이 쇼핑 큐레이터 제도를 도입했다. 소비자가 올리브영 추천 제품을 SNS에 소개하는 방식이다. 공유 링크를 생성해 SNS 등에 퍼트리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링크 클릭 후 24시간 내 구매 시 판매 금액의 최대 7%를 콘텐츠 수익금으로 지급한다. 링크에서 추천 제품을 바로 구매하면 7%, 링크 클릭 후 다른 제품을 사면 3% 제공한다. 올리브영은 소비자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입소문 효과를 노리고 있다. 쇼핑 큐레이터를 통해 브랜드들의 인지도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에 참여하려면 올리브영 앱을 접속하면 된다. ‘큐레이터 활동 시작하기’를 누르고 약관에 동의하면 누구나 활동할 수 있다. 추천 제품을 고르면 개인별 고유 URL이 발급된다. 이를 인스타그램·블로그·유튜브·틱톡 등에 게시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올리브영은 9월 30일까지 쇼핑 큐레이터 수익금 상위 103명을 선정해 경품을 제공한다. 1~3위에게는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를, 100명에게는 CJ ONE 5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쇼핑 큐레이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올리브영 앱 이벤트 페이지에 나와있다.
슬록(대표 김기현)이 8월 28일(목)부터 30일(토)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서울뷰티위크 2025’에 참가한다. 서울뷰티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K-뷰티 산업 박람회다. 올해는 국내외 뷰티·테크 기업 296개사와 바이어 약 2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제품‧기술 전시와 세미나, 메이크업쇼, 토크콘서트, 인플루언서 품평회 등이 진행된다. 김기현 슬록 대표는 28일 오후 2시 10분 DDP 컨퍼런스홀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뷰티 트렌드 세미나에서 발표를 맡는다. ‘클린뷰티 2.0: 시장전망 및 K-뷰티 대응전략’을 제시한다. 아울러 슬록은 부스를 열고 예비‧초기 창업자를 위한 1:1 멘토링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슬록 ‘화장품 창업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의 멘토 4인도 참가하다. △ 김혜은 모두모여(센트위키) 대표(제품 개발‧마케팅) △ 박규근 와이생활랩 대표(소량생산 OEM·ODM) △ 이소정 뷰포리아 대표(브랜드 전략‧개발) △ 조셉킴 뷰티플마실 부사장(글로벌 수출 전략) 등이 1:1 상담을 진행한다. 서울뷰티위크는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슬록 1:1 창업 멘토링 상담은 K-서스테이너블 홈페이지와 구글폼(http
듀이트리(대표 강수정)가 남수단 재건지원단 한빛부대에 1억 1천만원 상당의 스킨케어 제품을 기부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3월 한빛부대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지원을 시작했다. 2024년 3월과 11월에 이어 올해 7월까지 총 세차례 제품을 전달했다. 세번째 기부물품은 파병장병 300여명을 위한 기초화장품으로 구성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제품을 제공했다. 한빛부대는 2013년부터 남수단에 파병한 부대로 유엔 평화유지 활동을 수행한다. 정식 명칭은 ‘대한민국 남수단 재건지원단’이다. 2025년 8월 제20진이 출국해 임무를 수행 중이다. 듀이트리 관계자는 “남수단에서 국가를 대표해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화장품을 지원했다. 외부와 단절된 곳에서 애쓰는 장병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