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함량 비타민C에 대한 안정화 처방 기술은 화장품 업계의 오랜 도전 과제 가운데 하나다. 가장 큰 이유는 비타민C(L-Ascorbic Acid)가 산화·갈변(browning)하기 쉽고 이로 인해 제품의 색상 변화·유효성 감소·소비자 불만 증가가 불가피했기 때문.
최근 화장품 원료·소재 전문기업 바운셀(대표 김성혁)은 ‘비타민C 마이크로파우더 기반 무수크림(Anhydrous Cream) 기술’을 제안하면서 지금까지 존재해 왔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수(無水) 기술로 갈변 억제…비타민C 안정화 핵심 기술
바운셀은 자체 제조한 비타민C 마이크로파우더(Vitamin C Micro Powder)를 오일 점증제·왁스류·폴리머 등으로 이루어진 무수 매트릭스(Anhydrous Matrix)에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통해 첫째로 갈변 없는 고함량 비타민C의 안정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즉 △ 물이 전혀 포함되지 않아 비타민C의 산화 경로를 원천 차단하고 △ 오랜 기간 색상 변화 없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 기존 수상 기반 비타민C 제형이 가지고 있던 ‘초기부터 누렇게 변색’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두 번째는 최대 30~50%까지 고농도 처방이 가능해졌다. 미세 분쇄된 마이크로파우더 형태로 분산성을 높였고 제형 구조(오일-왁스-폴리머)가 비타민C를 물리적으로 캡슐라이징하는 효과를 갖게 된다. 이에 따라 피부 도포 시 서서히 용해됨으로써 고농도 순수 비타민C를 효율성 높게 전달한다.
세 번째는 크림·밤·스틱 등 제형 옵션의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다. 이같은 무수 구조는 점도·감촉 조절이 용이하므로 △ 고함량 비타민C 무수 크림 △ 밤(Balm) 제형 △ 스틱 타입 고농축 비타민C 등의 제형으로 제품화를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화장품 업계의 난제 ‘비타민C 안정성’ 해결을 위한 기술 접근
지금까지 비타민C 처방은 다음과 한계에 직면해 왔다.
△ 물을 포함하고 있는 제형은 산화·갈변·효능 감소 △ 유도체를 사용할 경우에는 낮은 순수도와 전환 효율의 문제 △ 고함량 제품화를 시도할 경우 제형 불안정과 감촉 저하 등을 피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바운셀의 무수 분산 기술은 ‘유도체 없이, 순수 LAA(L-Ascorbic Acid) 자체를 안정화’하는 접근으로 브랜드 기업과 OEM·ODM 업계에서도 관심을 가지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반응이다.
바운셀 연구소 관계자는 “비타민C 마이크로파우더를 무수 매트릭스에 분산시키면 산화가 거의 진행되지 않는다. 따라서 고객사들이 원하는 ‘갈변 없는 고함량 비타민C’ 처방을 현실화할 수 있다”고 밝히고 “바운셀의 무수 기술은 ‘변색 없음·고함량 가능·감촉 제어 용이’라는 3대 조건을 충족함으로써 브랜드사가 새로운 제품 라인 업을 기획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