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비건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한국 뷰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비건소사이어티는 세계 최초 비건단체이자 미국‧유럽‧아시아 등 세계시장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글로벌 비건 인증기관이다.
이 단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K-뷰티 기업에게 5가지 제품을 500달러에 인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로모션 참여 조건은 창업 3년 미만, 연 매출 1억원 이하 기업에 한한다. 참여 희망기업은 비건소사이어티코리아 홈페이지(www,vegansociety.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80주년 기념 프로모션은 혁신적인 K-뷰티 비건 스타트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세계 80개국에서 통용되는 영국 비건소사이어티 인증마크를 발판 삼아 전략국가별 대형 유통망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건소사이어티의 비건 인증마크는 화장품을 비롯해 생활용품‧식품‧패션용품 등에 부여된다. 전세계 소비자에게 비건 제품임을 보증하는 믿을 수 있는 인증으로 자리 잡았다.
비건소사이어티 관계자는 “80년 간 축적된 신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건 인증제도를 운영한다. 미래 비건산업을 이끌어갈 K-뷰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작은 브랜드들의 큰 성공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비건소사이어티는 1944년 설립된 영국 비영리 단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단체로서 비건 운동을 선구적으로 추진했다. 비건(Vegan)이라는 용어를 세계 최초로 사용하고, 비건 개념을 정립‧보급했다.
이 단체는 “비건주의(Veganism)는 가능한 한 동물에 대한 착취와 잔혹성을 식품, 의복 또는 기타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모든 형태를 배제하려는 철학이자 생활 방식이며, 이를 확장하여 동물성 대체품의 개발과 사용을 촉진한다”는 정의를 수립했다.
나아가 1990년 비건인증 제도를 도입해 자체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에 비건마크를 제공하고 있다. 비건인증(The Vegan Society Trademark)을 획득하면, 동물성 원료나 동물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공식 표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