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주년 특집을 기획하며 K-코스메틱·뷰티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전문 언론으로 위상을 정립한 코스모닝이 창간 9주년을 맞이했다. 코스모닝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디어와 함께 ‘글로벌 화장품 시장 Review&Preview’ 기획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전체를 조망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이번 특집 기획은 글로벌 시장은 물론 최근 들어 K-뷰티의 위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특정 국가(미국·일본)의 특정 카테고리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편집자 주> |
‘화장은 자연스럽게’ 스키니멀리즘‧와비사비 영향
일본 색조화장품 시장은 올해부터 2035년까지 연평균 6.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크업 분야에서도 클린뷰티 제품이 급성장 중이다.
일본 소비자는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기능을 결합한 멀티 제품을 선호한다. 메이크업에 보습‧항노화‧자외선 차단 기능이 접목되고 있다.
스키니멀리즘과 와비사비 철학의 영향으로 자연스러움을 살리는 화장법이 유행하는 추세다. 과도한 메이크업보다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스타일이 강세다. 뽀얀 피부 톤, 소프트한 블러셔, 은은한 음영 등으로 고유의 미를 드러낸다.
색조화장품의 주 소비층인 MZ세대는 큐텐재팬‧라쿠텐‧아마존재팬 등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발히 이용한다. SNS‧라이브커머스‧인플루언서 추천을 통한 구매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선 65세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가 메이크업 제품 소비에 나서고 있다.
베이스 메이크업 : #무너짐없이 #촉촉하게
큐텐재팬이 5월 31일부터 6월 12일까지 진행한 메가와리에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수는 세일 직전 동일 기간 대비 775,340개 늘었다. 루스 파우더 수가 가장 증가했으며, 쿠션 파운데이션이 뒤를 이었다. 이전 대비 판매수 성장률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컨트롤 컬러로 약 43.61% 성장률을 보였다.
베이스 브랜드 판매 순위는 1위부터 10위까지 △ TFIT △ 티르티르 △ 달바 △ 주디돌 △ 바닐라코 △ ByUR △ 코스메데코르테 △ VDL △ 이니스프리 △ 힌스 등이다. 티르티르 마스크 핏 쿠션 7종과 코스메데코르테 루스 파우더, 이니스프리 포어 블러 파우더 등이 대표 제품으로 떠올랐다.
매출 1위 제품은 TFIT ‘트랜슬루센트 세팅 피니싱 파우더’다. 이 브랜드의 ‘델리케이트 실크 베일 아트 프라이머’는 6위에 들었으며 순위가 17위 상승했다. 컨실러는 13위에, 커버 쿠션은 18위에 들며 베이스 브랜드 강자로 등극했다.
베이스 제품 리뷰에서 자주 등장한 제형‧마무리감 관련 키워드는 #밤 #글로우 #보송보송 #프라이머 등이다. 고민‧효능 키워드는 #코팅 #무너짐방지 #롱래스팅 등으로 나왔다. 주요 마케팅 포인트는 #미립자 #산뜻한 #고밀착 #혈색 등이다.
판매 순위가 가장 많이 뛴 제품은 메이블린 ‘핏미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다. 핑크빛 옐로우 색상이 고객 장바구니에 많이 담겼으며, 무너짐 방지와 촉촉한 사용감을 강점을 내세웠다.
포인트 메이크업 TOP 5 : 퓌‧롬앤‧투쿨포스쿨‧라카‧힌스
메가와리에서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 판매수는 세일 직전 동일 기간 대비 968,391개 증가했다. 판매 제품수가 늘어난 품목은 립틴트가 1위, 립글로스가 2위로 나타났다. 판매수 성장률이 가장 높은 부문은 아이브로우 마스카라로 성장률 37.08%을 기록했다.
포인트 메이크업 브랜드 판매 순위 1위부터 10위는 한국 브랜드가 모두 휩쓸었다. △ 퓌 △ 롬앤 △ 투쿨포스쿨 △ 라카 △ 힌스 △ 투에이엔(2ªN) △ 페리페라 △ 삐아 △ 데이지크 △ 밀크터치 순이다.
포인트 메이크업의 핵심 마케팅 키워드도 조사했다. 인기 제품의 소구 포인트는 #녹아내리는 #로즈브라운 #톤업 #사랑스러운 등으로 나타났다. 일본 소비자는 부드럽고 실키한 제형, 살구‧누드 베이지 컬러, 화사하고 윤기있는 피부 톤, 혈색을 좋게 하는 색감 등을 중시했다.
디어달리아 ‘페탈 드롭 리퀴드 블러셔’는 순위가 47위 상승했다. 핑크 베이지와 라벤더 컬러가 수채화 느낌을 연출하고 자연스러운 광채를 선사한다.
딘토 ‘블러 글로우 립 틴트’는 순위가 153계단 뛰었다. 총 색상 30종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인기 색상은 핑크 모브와 핑크 레드. 지속성과 빛나는 광채 효과가 각광 받았다.
밀크터치 ‘듀 스테인 립 글로스’는 촉촉한 윤기와 산뜻한 컬러감으로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핑크 베이지와 누디 피치 컬러가 일본서 가장 인기를 끌었다. ‘누디한 느낌’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색’ ‘은은한 과일향이 기분 좋은’ 등의 평을 얻었다.
K-블러셔 열풍도 일본 메이크업 시장을 강타했다.
올 상반기 큐텐재팬‧@cosme‧아마존재팬에서 동시에 인기를 끈 제품은 △ 데이지크 블렌딩 무드 치크 △ AOU 소프트 크림 치크 △ 2ªN 듀얼 치크 등이다. 부드러운 생기 효과와 지속성‧밀착력 등에서 두루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