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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사/기업정책

대원제약 품에 안긴 SD생명공학, 부활 기회 잡을까?

총 규모 650억에 DKS컨소시엄이 인수…‘대원-신성장동력 확보&SD-회생’ 윈-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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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집 마스크팩’ 등을 포함한 시트 마스크팩을 중심으로 K-뷰티 열풍을 주도하며 코스닥시장 상장(2017년 3월)까지 승승장구했던 에스디생명공학(대표이사 박설웅)의 주인이 바뀐다.

 

대원제약·코이노·수성자산운용으로 구성한 DKS컨소시엄이 650억 원 규모로 에스디생명공학 인수자로 결정됐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지난 4월 3일 회생절차개시 신청과 결정(5월 2일) 후 DKS컨소시엄을 인수예정자로 하는 조건부투자계약을 체결,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조건부 투자계약체결허가’(8월 29일)를 얻었다”고 설명하고 “9월 27일까지 진행한 공개매각 절차에서 접수 입찰서는 없었으며 따라서 조건부투자계약서에 의거, 우선협상대상자인 DKS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한 에스디생명공학은 메디힐(엘앤피코스메틱)·제이준·봄비(파파레서피) 등과 함께 K-뷰티&시트 마스크팩을 전면에 내세워 코스닥 입성까지 성장가도를 달렸다.

 

 

그렇지만 상장 이듬해였던 2018년 1천566억 원의 매출액을 정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영업이익·당기순이익 적자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다.

 

회생절차에 들어간 올해 상반기 역시 △ 매출액 346억 원 △ 영업이익 186억 원 적자 △ 당기순이익 139억 원 적자라는 실적에 그침으로써 매각에 의한 회생 또는 청산절차가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었다.

 

 

한편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할 DKS컨소시엄은 대원제약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대원제약은 최근 들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극동에이치팜 인수(2021년 5월·인수 후 대원헬스케어로 사명 변경) △ 넥스트바이오메디컬 20억 원 △ 마스트파트너스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 70억 원을 투자(이상 2023년 상반기) 등의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에스디생명공학 인수 역시 장기 관점으로 구상하고 있는 사업다각화를 완성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총 650억 원 규모로 이뤄진 인수과정에서 대원제약 측은 이미 지난 8월 29일 계약금 65억 원을 지급했으며 △ 신주인수 대금으로 390억 원 △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인수에 260억 원을 납입하면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 매출액 4천789억 원 △ 영업이익 430억 원 △ 당기순이익 30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 매출액 2천571억 원 △ 영업이익 190억 원 △ 당기순이익 175억 원으로 탄탄한 성장세와 함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시트 마스크팩이라는 단일 아이템으로 상장까지 질주했던 에스디생명공학이 신성장동력 확보와 사업다각화를 꿈꾸는 대원제약의 품에 안김으로써 부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두 기업이 보여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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