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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00억 미만 27곳 가운데 24곳이 ‘적자 경영’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투 톱도 매출·영업이익 모두 마이너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 상반기 경영실적을 보고한 87곳의 화장품·뷰티 기업과 관련 기업 가운데 매출이 성장한 기업은 53곳, 나머지 34곳은 매출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부문에서 흑자 기업은 54곳, 적자 기업은 33곳이었으며 당기순이익 흑자 기업은 53곳, 적자 기업은 34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매출액 200억 미만의 기업 27곳 가운데 24곳이 적자상태(적자전환·적자지속·적자확대)에 놓여 있어 중소규모 기업들이 이익경영에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같은 내용은 코스모닝이 지난 25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보고(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한 화장품·뷰티·원료·용기·유통 기업 87곳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매출액-300억 원 미만 기업이 34곳

지난 상반기 동안 매출 성장을 이룬 기업은 53곳이었으며 반대로 하락한 기업은 34곳이었다. LG생활건강(3조4천914억 원)·아모레퍼시픽그룹(2조40억 원)·아모레퍼시픽(1조8천591억 원)·한국콜마(1조874억 원) 등 4곳이 1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한국콜마(19.1%)제외한 나머지 상위 3곳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다.

이 기간 매출액 △ 3천억 원 이상~1조 원 미만 기업은 5곳 △ 1천억 원 이상~3천억 원 미만이 15곳 △ 500억 원 이상~1천억 원 미만 9곳 △ 300억 원 이상~500억 원 미만 20곳 △ 100억 원 이상~300억 원 미만과 100억 원 미만 기업은 각각 동일한 17곳의 분포를 보였다.

매출액 성장을 기록한 53곳 가운데 49.1%에 해당하는 26곳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이 늘어난 이들 기업 가운데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난해 상반기 매출의 기저현상에 의한 성장이었다는 점은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이다.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들을 매출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 에이피알 43.4%(2천499억 원) △ 코스메카코리아 22.3%(2천316억 원) △ 실리콘투 87.8%(1천362억 원) △ 씨앤씨인터내셔널 84.3%(1천33억 원) 등이다.

이어서 △ 잉글우드랩 41.1%(953억 원) △ 아이패밀리에스씨 57.4%(695억 원) △ 비알팜텍 27.3%(482억 원) △ 씨티케이 48.1%(481억 원) △ 차바이오텍 132.5%(449억 원) △ 케어젠 36.0%(431억 원) △ 코디 54.1%(404억 원) △ 선진뷰티사이언스 22.1%(394억 원) 등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예년의 상황과 달리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 24곳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2곳의 상위 기업들이 매출 감소세를 보인 대목은 특이한 점으로 주목할 만 하다.

△ LG생활건강 -0.5% △ 아모레퍼시픽그룹 -10.9% △ 아모레퍼시픽 -11.9% △ 신세계인터내셔날 -12.2% △ 한국콜마홀딩스 -4.9% △ 코스맥스비티아이 -4.2% △ 콜마BNH -4.4% △ 에이치케이이노엔 -33.1% △ 미원상사 -4.7% △ 청담글로벌 -0.3% △ (주)연우 -11.8% △ 한농화성 -22.9% 등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매출 감소를 겪어야 했던 34곳 가운데 35.3%에 해당하는 12곳의 기업이 1천억 원 대 이상의 매출액 구간에 분포한 경우는 비록 그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하위권 그룹보다는 작다고 할지라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는 점에서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설득력 있다.

영업이익·당기순이익-매출액 200억 미만 하위권 기업들의 고전

지난 상반기 동안 이들 87곳의 기업들 가운데 상위권은 영업이익·당기순이익 감소에, 하위권 기업들은 여전히 적자경영으로 인한 어려움에 봉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즉 영업이익의 경우 흑자기업 54곳·적자기업 33곳이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큰 차이 없이 흑자기업 53곳·적자기업 34곳으로 나타났기 때문.

특히 200억 원 이하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들 27곳 가운데 24곳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지표 모두 적자상황에 놓여있다는 점은 화장품 수출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기 어려운 대목이다.

영업이익 부문의 흑자기업 54곳 가운데 △ 증가 24곳 △ 감소 21곳 △ 흑자전환 9곳의 분포를 보였다.

매출액 1천억 원 이상을 올린 24곳의 기업 가운데서 11곳은 영업이익이 줄었고 2곳((주)연우·한농화성)은 적자전환에 그쳤으며 나머지 11곳 만이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

△ 한국콜마 45.5%(677억 원) △ 코스맥스 93.3%(599억 원) △ 애경산업 166.0%(320억 원) △ 코스맥스비티아이 0.7%(91억 원) △ 에이피알 711.9%(480억 원) △ 코스메카코리아 455.7%(204억 원) △ 클리오 44.9%(117억 원) △ 펌텍코리아 29.8%(178억 원) △ 에이블씨엔씨 163.6%(79억 원) △ 실리콘투 271.1%(178억 원) △ 씨앤씨인터내셔널 187.1%(163억 원) 등이 성장한 기업들의 면면이다.

네이처리퍼블릭(2억 원)·토니모리(31억 원)·씨티케이(16억 원)·차바이오텍(202억 원)·동성제약(10억 원)·코디(4억 원)·본느(18억 원)·TS트릴리온(2억 원)·케이엠제약(4억 원) 등이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적자에서 탈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9곳이다.

이와는 반대로 전자전환에 그친 기업은 모두 7곳으로 위의 2곳과 함께 리더스코스메틱·지디케이화장품·테고사이언스·코리아코스팩·이엔코퍼레이션 등으로 나타났다.

스피어파워(전 프로스테믹스)·아우딘퓨쳐스·지티지웰니스·제닉·라파스·셀트리온스킨큐어·울트라브이·진코스텍·내츄럴엔도텍·현대바이오·바이오솔루션·코스온·웨스트라이즈(전 에프앤리퍼블릭)·위노바·올리패스 등 15곳은 적자지속 상황에 놓여 있다.

비알팜텍·에스디생명공학·메디앙스·아이큐어·CSA코스믹·디와이디·글로본·스킨앤스킨·제이준코스메틱·강스템바이오텍·(주)인터코스 등 11곳의 기업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당기순이익 흑자기업 53곳 가운데 △ 증가 30곳 △ 감소 18곳 △ 흑자전환 5곳이었던 반면 적자기업 34곳의 경우에는 △ 적자전환 5곳 △ 적자지속 18곳 △ 적자확대 11곳이었다.

당기순이익 지표 역시 영업이익과 마찬가지로 매출액 200억 원 이하 기업 27곳 가운데 24곳이 적자상황이다.

△ 토니모리(21억 원) △ 씨티케이(40억 원) △ 차바이오텍(192억 원) △리더스코스메틱(20억 원) △ 케이엠제약(1억 원) 등 5곳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대로 (주)연우·네이처리퍼블릭·테고사이언스·코리아코스팩·이엔코퍼레이션 등 5곳의 기업은 당기순이익 적자로 돌아서고 말았다.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24곳의 기업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14곳은 아모레퍼시픽그룹(36.6%)·아모레퍼시픽(31.5%)·한국콜마(33.6%)·코스맥스(81.2%)·애경산업(177.7%)·에이피알(1,107.1%)·코스메카코리아(450.1%)·클리오(202.9%)·휴젤(22.6%)·펌텍코리아(31.0%)·에이블씨엔씨(7,090.6%: 6천400만 원→46억 원)·실리콘투(220.6%)·한농화성(99.3%)·씨앤씨인터내셔널(117.6%) 등이다.

반면 LG생활건강(-19.6%)·신세계인터내셔날(-52.9%)·한국콜마홀딩스(-25.3%)·코스맥스비티아이(-65.3%)·콜마BNH(-50.0%)·에이치케이이노엔(-16.0%)·미원상사(-25.0)·(주)브이티(-15.6%)·청담글로벌(-34.0%) 등 9곳은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상위 24위 이내 기업이었으며 (주)연우는 이들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당기순이익 적자상황에 처했다.

<2023년 상반기 주요 화장품·뷰티 기업 87곳 경영실적 지표: 아래 첨부문서 또는 코스모닝닷컴 통계&마케팅 데이터 https://cosmorning.com/mybbs/bbs.html?mode=view&bbs_code=data&cate=&page=&search=&keyword=&type=&bbs_no=216698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