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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유안 (주)대한뷰티산업진흥원 대표

“코로나19? 위기가 곧 기회였다!”…해외·국내 모두 확대일로
새 브랜드 ‘딥프루브’ 론칭 동시에 안착…“제대로 만든 브랜드·제품 남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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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본사를 옮기고 ‘제주기업’으로서의 사업을 본격화한 지 올해로 8년차에 접어드는 (주)대한뷰티산업진흥원을 이끌고 있는 강유안 대표는, 사실 많은 설명이 필요치 않은 인사다. 화장품 업계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인이라는 말이다.

 

제주도에 터전을 마련하고 제주도산 천연 자원을 이용한 소재개발과 이를 위한 정부 과제 수행, 유기농 화장품 관련 국책과제를 통한 표준을 마련하는 등 원료·소재 개발을 포함한 R&D 부문에서 성과를 일궈낸 것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활동도 ‘억척’스러우리만치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

 

제주온, 하이온 브랜드에 이어 올해에는 세 번째 브랜드이자 더마·비건 콘셉트를 내세운 ‘딥프루브’를 론칭한 (주)대한뷰티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된 지난 일년 반 동안에도 기존 해외 거래선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 개척을 계속 했다.

 

“지난해 코트라의 지사화 사업 10곳을 통해 덴마크·러시아·영국·독일 등 9국가에 진출했고 현재에도 10곳에 대해 수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러시아(모스크바)에는 제주온 울금라인으로 드럭스토어 체인 입점을 완료했다. 동시에 유럽 국가와 중동지역(GCC 6국가)에 대해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손세정제를 개발해 제주도와 경북, 뉴욕, 독일, 싱가포르 등에 5만세트를 기부해 남다른 선행에 앞장서기도 했다.

 

강유안 대표의 이러한 진행상황을 듣고 있노라면 코로나19 사태는 (주)대한뷰티산업진흥원과는 크게 관계없는 남의 얘기처럼 들린다. 그러나 현실이 어찌 그럴 수 있을까.

 

 

강 대표는 “우리 회사도 현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앉아 있을 수는 없는 일 아닌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수출상담 기회를 찾고, 참여하고, 접촉한 곳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검증하면서 거래선 확장 작업을 이어가는 방법 밖에 없었다”고 토로한다.

 

이러한 노력이 올해들면서부터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앞서 밝힌 러시아 이외에도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독점 계약을 했고 이란 54곳의 공항 매장 입점을 확정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해외 시장에 대한 성과와 함께 국내 시장 채널 확대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운용하고 있는 3개 브랜드에 대해 ‘천연·유기농·제주인증화장품’ 인증을 확보하고 있고 ‘청정 제주’라는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어 차별화 포인트가 분명해 파급 효과는 생각보다 컸다.

 

“올해 3월부터 제주온·하이온 13품목이 쿠팡 로켓배송에 입점했고 ‘제주온 풋귤라인 폼클렌저’가 곧 추가로 선을 보인다. 네이버 스토어팜과 자사몰과 함께 삼각편대를 완성한 셈이다. 여기에다 예상치도 않았던 편의점(세븐일레븐) 입점 요청까지 맞물리면서 국내 유통채널 다각화가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다. 편의점 만을 위한 제품은 별도의 용량·디자인을 적용해 제주도에만 100곳에 이르는 매장에 입점했다. 제주온 큐테라 그린 만다린(풋귤라인) 마스크는 전국 매장에 입점한 ‘전국구 스타’가 됐다.”

 

그는 연구소와 함께 생산까지 직접 진두지휘한다. 원료 추출을 염두에 두고 원물(풋귤·동백열매·비자열매·울금 등) 확보를 위해서 재배농가를 찾아 계약하는 것은 물론 직접 농사도 짓는다. 강 대표 스스로 해당 원물의 특성과 효능·효과를 확인하지 않으면 성에 차지 않기 때문이다. ‘어지간하다’라는 정도의 표현으로는 모자랄 정도의 열정이다.

 

“법인을 설립한 지 9년(2012년), 제주도에 정착한 지 8년이 됐다. 제대로 만든 브랜드와 제품 하나는 남겨야 하지 않겠나. 다른 욕심없다. 끊임없이 두드리고, 찾았고, 제안했다. 정부·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수많은 과제수행에 온 힘을 다해 참여했던 것도 나 만이, 우리 회사 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작품 하나’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올 연말에는 지금까지 뿌려놨던 씨앗들이 튼실한 열매가 돼 돌아올 것이다. 그때 또 한 번의 인터뷰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 자랑이 아니라, 성과와 그 과정을 K-뷰티 기업과 공유하고 싶어서다.”

 

강 대표의 ‘제대로 만든 K-뷰티 브랜드·제품화’를 위한 열정 가득한 움직임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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