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화장품의 세대 교체가 시작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작을 찾는 2030층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연작은 2018년 10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선보인 한방 화장품 브랜드다.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만들었다. 한방 특유의 향이나 끈적임 등을 개선하고 고기능‧저자극을 실현했다.

연작의 올 1월부터 5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의 주요 구매 채널인 온라인을 통한 매출이 454% 늘었다. 이 가운데 2030세대 매출 비중은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밀레니얼 세대의 입소문에 힘입어 연작 매출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연작은 지난 해 9월과 올해 5월 공병 이벤트를 열었다. 백화점 내 다른 브랜드의 에센스 공병을 가져오면 ‘전초 컨센트레이트’ 정품을 증정했다.

행사 참여 고객의 60%가 20~30대로 집계됐다. 이들은 뷰티 커뮤니티와 SNS 등에 “한방 화장품이라 거부감이 있었는데 향도 좋고 세련됐다”, “끈적이지 않고 촉촉하게 스며든다” 등 다양한 후기를 남겼다.

5월 2차 공병 이벤트는 참여율이 1차 행사에 비해 129% 늘었다. 방문객 수 대비 실 구매율도 2배 가까이 뛰었다. 전초 컨센트레이트는 환하고 매끈한 도자기 피부를 만드는 ‘도자기앰플세럼’으로 불렸다.

‘마더후드 베이비후드’ 라인도 인기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했다.

부모가 되기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가 고품질 산전·산후케어 제품과 유아용 스킨케어를 찾으면서다.

연작은 이달 초 젋은 여성 고객을 위한 ‘롱웨어 포슬린 쿠션 파운데이션’을 출시하며 매출 확대에 나섰다.

이 제품은 아시아 여성의 피부 고민인 노란기를 가려준다. 커버력‧밀착력이 우수해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유지한다. 연작 독자 성분인 홀 플랜트 이펙트(전초 복합체) 성분을 담아 수분감을 오래 지속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연작은 밀레니얼을 위한 한방 화장품이다. 현명한 소비자를 위해 화장품 성분을 꼼꼼히 선별했다. 기능성을 강화하고 향을 개선했다. 젊은 층이 연작 제품을 폭넓게 경험하도록 체험 행사를 늘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