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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日 화장품 수출, 한국 턱밑까지 추격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 3억8000만$로 좁혀져…J-뷰티 성장세에 4위 수성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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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화장품 수출시장에서 한-일 간의 격차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8년 3분기까지 일본의 수출실적보다 약 8억3천만 달러, 2018년 전체로는 약 10억8천만 달러를 앞서면서 일본을 따돌리고 프랑스와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지난해의 경우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이 3억8천만 달러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코스모닝이 ITC(International Trade Centre)의 2018년-2019년 화장품 수출실적 자료를 입수, 분석한 결과 확인한 것이다.

 

佛·美, 부동의 투 톱…3위 놓고 한-일 격돌

전 세계 화장품 수출에서 최고의 실적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프랑스. 프랑스는 지난해 3분기 동안 총 130억4천700만 달러를 수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 기간 동안 프랑스는 2018년 실적 127억5천400만 달러보다 2.3%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도표: 첨부문서 참조>

 

 

뒤를 이어 미국이 전년보다 4.5% 증가한 80억9천3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으며 독일은 70억2천400만 달러의 실적으로 3위에 랭크됐다. 그렇지만 독일은 2018년보다 1.7%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역시 관심은 한국과 일본이다. 지난 2018년 전체 실적에서 한국이 약 10억8천만 달러나 많았으나 2019년 접어들면서 양국 간의 격차가 줄어들기 시작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이 약 3억8천만 달러까지 좁혀졌다. 이 기간 동안 한국은 2018년 대비 0.9% 성장하는데 그쳤으나 일본은 상위 10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12.6%의 성장세를 구가해 이탈리아까지 따돌리면서 5위에 올랐다.

 

中 증가세도 주목할 만…日과 함께 두 자릿수 성장

화장품 수출 상위 10국가 가운데 일본과 함께 주목할 만한 또 다른 국가는 중국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수출실적이 32억4천600만 달러였던 중국은 전년 같은 기간의 29억4천700만 달러보다 10.1%가 증가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위 10국가 가운데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한 나라는 일본과 중국이 ‘유이’했다.

 

최근 2년 간의 이 같은 실적 추이와 관련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주임연구원은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의 수출실적을 눈여겨 볼만한 특별한 요인은 찾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K-뷰티가 중국시장에서 동력을 잃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 한-중 관계의 냉각으로 인한 불편한 관계가 지난 3년 넘게 지속되면서 그 사이를 J-뷰티가 파고든 것이 이 같은 양국 간 수출실적 격차를 좁히는 데 결정적인 터닝 포인트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이와 함께 “2019년 4분기 실적이 최종 확보돼야 하겠지만, 한-일 간 순위가 뒤집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렇지만 지난해 실적 추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한국의 상대적인 부진과 일본의 상대적인 약진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올해부터 나타날 수출실적은 한국의 우위를 장담하기는 어렵고 특히나 중국에서의 한-일 간 점유율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 경에는 한-일 간의 위치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지적했다.

 

J-뷰티와 C-뷰티 사이에서 길을 잃고 있는 K-뷰티의 새로운 지향점을 찾아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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