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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연소 이용사 자격증 딴 13세 김현서 양

9월 20일 최종 합격...미용사 자격증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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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연소 이용사 자격증 취득자가 탄생했다. 올해 6학년인 김현서(13세) 양이다.

 

“아빠께 배웠어요. 10개월 동안 주말마다요. 아빠한테 혼나기도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김현서 양은 미용사인 엄마와 미용과 이용을 공부하는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용사 자격증을 보유한 아빠가 현서 양을 지도했다.

 

이용사 자격시험은 대부분 성인이 응시한다. 어린 나이의 현서는 이론 공부가 힘들었다. 피부학‧소독학‧공중보건학‧공중위생관리학… 이론 과목명부터 어려웠다. 책에 나온 단어 하나하나를 이해하기 위해 남보다 많은 시간을 들여야했다. 실기에서는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었다. 반복과 연습만이 살 길이었다.

 

“주말 아침부터 밤까지 연습했어요. 팔도 아프고 다리도 저려서 힘들었는데…. 전 도전을 좋아하거든요. 이용사 자격시험 공부를 하면서 의지가 강해졌어요.”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강단 있는 성격이다. 때론 아빠에게 “이건 아니지 않아요?”하며 반론을 펼칠 줄도 알았다.

 

현서 양은 9월 20일 최종 합격 소식을 들었다. 이용 공부를 ‘대충’ ‘쉽게’ 하지 말라고 가르치신 부모님이 떠올랐다. 그 다음은 친구들과 선생님이 눈앞에 어렸다.

 

“합격 소식을 친구들과 다함께 확인했거든요. 너무 좋았어요. 이젠 애들이랑 마음대로 놀 수 있잖아요. 시험 준비할 때 친구들이 놀자고 하는데 약속을 깨서 속상했거든요.”

 

친구가 좋고, 공부도 재밌고, 주산이랑 오케스트라 공연도 즐겁다는 현서 양. 친구들 머리를 곧잘 꾸며줘 반에서도 인기 만점이란다.

 

네 살 때부터 엄마가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가발을 가지고 놀았다는 아이. 꽁꽁 싸매놓은 속싸개를 제 스스로 풀만큼 손힘 발힘이 좋았다는 아기. 그 아기가 커서 최연소 이용사 자격증을 딴 주인공이 됐다. 미용사 자격증에도 도전하겠다는 김현서 양. 작지만 단단하고 미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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