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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제정, 시상하는 대한화장품학회의 학술대회 논문 우수발표상(구두·포스터) 수상자 6명이 탄생했다.

대한화장품학회(회장 조완구)는 지난 22일(금) LG사이언스파크 통합지원센터(ISC) 컨버전스홀과 비전홀에서 2019년 추계학술발표대회를 열고 정관개정을 통해 ‘화장품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업적 포상과 학술활동 장려’를 목적으로 하는 ‘대한화장품학회 화장품 과학기술상’ 규정을 신설, 이에 따른 첫 우수발표상 수상자 6명을 선정, 발표했다.

구두 발표 부문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이은수 연구원이 ‘멀티 포톤 3차원 이미징을 이용한 화장품 소재 효능 시각화’로 첫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모두 5명을 선정한 포스터 발표 부문에는 △ 아모레퍼시픽 박필준 연구원 △ 한국콜마 홍성은 연구원 △ 숭실대학교 임준우 연구원 △ 가천대학교 이현정 연구원 △ 경희대학교 이정아 연구원 등이 수상했다. <발표논문 제목은 도표 참조>

구두 발표 부문을 심사한 대한화장품학회 박장서 부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학회에서 발표하는 논문의 수준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전제한 뒤 “다만 응모자 대부분이 상위(선도) 기업에 몰려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앞으로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더 많은 기업의 화장품 연구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참여토록 해야 할 과제가 남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터 발표 부문을 관장한 대한화장품학회 김은기 부회장은 “이번에 포스터 발표에 응모한 논문이 모두 115편이었는데, 부문별로 보면 거의 절반의 논문이 소재 연구와 관련한 내용이었다”면서 “화장품 연구자들의 연구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연구방법과 연구의 완성도 등 질적인 측면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내년에는 더 많은 편수의 우수 발표상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수상자와 응모자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LG사이언스파크 통합지원센터에 800명 운집, 성황

800명이 넘는 회원·기업 연구원·주요 대학교 연구원 등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한 이날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는 강학희 명예회장(한국콜마 종합기술원장)의 ‘K-뷰티 글로벌 경쟁력 제고 전략’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조성민 산업융합규제대응실장의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규제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초청 강연도 함께 이뤄졌다.

조완구 대한화장품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취임과 함께 약속했던 △ 학회의 재단법인화 △ 학회 글로벌화를 위한 영문학회지 창간 △ 화장품 과학기술상 제정 등 세 가지 중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과학기술상(우수 논문발표상)을 처음으로 시상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연구자에게 좋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학회 재단법인화는 임기 내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전 세션(좌장 LG생활건강 강내규 상무)에서는 △ Prevention of Lipid Loss from Human Hair Based on the Dual Mechanism Approach(송상훈·LG생활건강) △ 공정제어 기반 O/W 에멀전 안정도 전략(이준배·코스맥스) △ Cell Penetration Peptide 부착 탄성 리포좀의 물리화학적 특성·세포 이입 효과(홍인기·한국콜마) 등 3편의 논문이 발표돼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컨버전스홀과 비전홀로 나눠 진행한 오후 세션에서는 각각 10편씩의 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논문 제목은 도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