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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대륙에 부는 미니멀 라이프·소확행 트렌드에 주목하라!

커지는 시장에 스킵케어·화장품 다이어트·미니사이즈·홈케어기기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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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발전과 함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화장품 시장에 미니멀 라이프와 소확행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사용의 단계를 줄이는 스킵케어가 자리잡고 있으며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는 미니사이즈 제품의 인기 역시 상승 중이다. 여기에다 꼭 필요한 성분만을 원하는 화장품 다이어트도 바람몰이에 나섰다.

이 같은 내용은 코트라 충칭무역관이 보고한 미니멀 라이프와 소확행 관련 중국 소비시장 정보 보고서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미니멀 라이프·소확행 트렌드에 따른 시장 변화

중국 중상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중국 화장품 소비 시장 분석과 2019년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중국 화장품 판매 총액은 2천514억 위안에 달했다. 2016년의 2천222억 위안 대비 292억 위안이 증가한 수치다.

 

2018년 1월부터 11월 화장품 판매 총액은 2천375억 위안으로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10.5% 증가율을 나타냈다. 올해에도 이 같은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총액은 2천95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수입, 높은 증가세 지속

중상산업연구원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메이크업 제품과 기초 화장품의 수입량은 18만7천59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메이크업 제품과 기초 화장품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2017년 수입량은 2013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 기간 동안 수입 총액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3년 대비 2017년에는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입액은 9천103만8천 달러로 2017년 동기 대비 74.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스킨케어’가 아닌 ‘스킵케어’가 대세

‘스킵케어’(Skipcare)란 말 그대로 화장품 단계를 ‘스킵’(Skip)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화장품을 무조건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맞는 영양분을 제대로 바르는 것을 뜻한다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중국에 K-뷰티 열풍이 불면서 중국인들도 한국인들의 스킨케어 루틴을 따라하는 경향을 보인다. 중국의 스킨케어 단계는 보통 5~6단계, 많으면 10단계 이상의 과정을 거치지만 ‘미니멀 라이프’ 돌풍은 바쁜 밀레니엄 세대들에게 이 단계를 건너뛰게 한다는 것이다.

 

스킵케어의 핵심은 최소한의 제품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고효율 스킨케어가 필수적이다. 한 가지 제품을 다양한 용도로 쓰는 다기능 제품과 여러 단계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제품, 올인원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다.

 

중국 화장품 업계 관계자의 분석에 의하면 생활 방식을 상호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샤오홍슈 앱의 이용률 증가와 더불어 화장품을 직접 비교, 선택할 수 있는 소비자들의 등장이 바로 이 스킵케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의 많은 연예인들도 샤오홍슈에서 본인이 사용하는 기초 화장품과 메이크업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는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불필요한 낭비 줄이는 미니 사이즈 화장품 인기

중국의 미니멀리스트들은 한꺼번에 많은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소포장돼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은 미니멀리스트들을 타깃으로 △ 초미니 사이즈의 휴대가 간편하고 △ 기존의 인기 제품을 소포장하고 △ 합리적인 가격에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꼭 필요한 성분만 함유한 ‘화장품 다이어트’

최근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미니멀리즘 열풍은 라이프스타일뿐만 아니라 화장품 업계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전에는 값 비싸고 고귀한 성분을 담은 제품, 럭셔리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제품들이 대세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디자인 없이 폰트만 존재하는 심플한 제품들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유해 화학 성분을 배제하고 믿을 수 있는 천연 원료와 그 원료 손상을 최소화한 천연 화장품의 인기도 다시 급속도로 부상 중이다.

 

중국시장정보센터(CMIC)의 ‘2011년~2018년 중국 천연 화장품 산업 운영 추세와 투자 전망 분석 보고’에 따르면 지난 2011년 5억1천500만 위안이었던 천연 화장품 생산액은 2014년에 16억1천300만 위안으로 증가했고 2018년에는 56억3천600만 위안까지 늘어나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이후 중국 천연 화장품 생산액은 매년 3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매우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홈케어 기기 시장의 변화

최근에 두드러진 또 하나의 흐름은 소득 향상과 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미용기기에 대한 수요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것.

 

치엔쨘산업연구원의 ‘중국 미용기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 계획 분석 보고’에 의하면 중국의 미용기기 판매 규모는 지난 2010년 2조8천억 위안에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여 2016년에는 10조 위안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5조9천억 위안에 달해 2010년 대비 무려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미니멀리스트 겨냥한 실용성 제품 개발해야

중국 화장품 판매업체 관계자는 “최근 ‘뷰티 미니멀리즘’이라는 트렌드가 대세를 이루고 있어 화장품 역시 미니멀리즘을 즐기는 소비층을 사로잡기 위해 제품력과 실용성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불필요한 요소는 배제하는 미니멀리즘 인기가 지속되면서 중국 여성들의 스킨케어 단계는 점점 간결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화장품을 적게 쓰더라도 제품의 효능과 효과를 따져 자신에게 맞는 제품만 골라 사용하는 등 미니멀리즘을 실현하고 있는 추세”라며 “미니멀리스트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의 출시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트라 충칭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 중국 젊은 소비 계층의 인터넷, SNS 사용률을 고려해 홍보 효과가 높은 온라인 플랫폼 활용 △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뷰티 전시회 등과 같은 참여 가능한 활동을 통해 시장 개척 기회 확대 △ 실질적으로 중국 시장은 대리 구매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 중국 내에서 성공한 한국 브랜드는 사실상 많지 않다는 점 등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리 구매상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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