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케어 기능 60%로 압도…메디힐·리더스, 온라인 점유 4·6위 차지

중국산업연구원·징둥닷컴·KITA 자료 종합·분석…칭다오코트라무역관 리포트

이 같은 내용은 중국 칭다오코트라 무역관이 중국 산업연구원과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 그리고 한국무역협회(KITA)의 관련 자료를 종합, 분석한 리포트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마스크 팩은 소비자들의 사용습관과 소비관념이 더욱 명확해지면서 빠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판매액은 191억 위안(한화 약 3조1천433억 원)에 이르러 전년 대비 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스킨케어 시장 전체 규모의 10%를 차지하는 수치다. 스킨케어 시장에서 마스크 팩의 점유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여타 카테고리의 제품에 비해 ‘상대적 안정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분케어 기능, 60% 차지 마스크 팩 기능 가운데 수분케어 기능이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마스크 팩 판매 통계에 따르면 수분케어 기능을 가진 마스크 팩의 판매액 점유율이 전체의 60%에 달했고 미백(10%)·보습(7%)·수딩(5%) 기능 마스크 팩이 그 뒤를 이었다. 수분케어 기능이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50위안 미만의 마스크 팩 온라인 판매 점유율은 18.1%로 하락한 반면 50~200위안 대의 마스크 팩의 점유율이 69.%로 증가했다는 통계에 의해서 나타나고 있다.
경쟁동향과 주요 경쟁기업 현재 중국 마스크 팩 시장은 화장품 브랜드 마스크 팩과 마스크 팩 전문 브랜드의 제품들이 양분하고 있는 양상이다.
화장품 브랜드 마스크 팩으로는 올레이·로레알·판클 등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들과 중국의 허보리스트(佰草集), 이노허브(相宜本草) 등을 들 수 있다.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로는 MG(美即)·마이뷰티다이어리(我的美丽日记)·스킨바이탈스(维肌泉)·코트리(可采) 등이 강세를 보인다.
각 브랜드의 마스크 팩 시장 점유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소간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상업정보센터의 중국 대형소매기업의 마스크 팩 제품 판매에 대한 통계에 의하면 마스크 팩 판매 톱 10 브랜드 가운데 시장 점유율 1위는 올레이로 6.4%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MG(6.1%), 로레알(5.4%)의 순이었다.

국내 브랜드로는 메디힐이 3.2%의 점유율로 4위에 올라있고 리더스는 2.6%로 6위에 올라 여전히 마스크 팩 전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결과적으로 마스크 팩 시장은 독점형 선두 브랜드와 유명 브랜드 독점현상이 없고 소비자 충성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어서 중국 마스크 팩 시장은 앞으로도 더 큰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향후 마스크 팩 시장 전망 중국의 마스크 팩 시장은 점차 성숙기에 접어듦에 따라 마스크 팩의 착용감과 효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마스크 팩 산업은 다원화 차원의 발전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마스크 팩 생산·판매기업들은 자신의 브랜드 입지 형성 이외에도 시장 수요에 대한 분석에 근거해 일정한 경제수준을 가진 고객들에게는 고급 제품을, 경제수준은 높지 않지만 소비 잠재력을 가진 고객들에게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판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남성 스킨케어 제품의 소비가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을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 남성의 미백 제품 소비액이 25%를 달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남성용 마스크 팩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이 보고서는 조언했다.
이밖에 씻어낼 필요가 없고 한방 성분이 함유된 슬리핑 마스크 팩의 인기 상승도 주목할 만한 움직임으로 보고했다.
중징 D-MALL의 천샤오옌 구매경리는 인터뷰에서 “한국 마스크 팩 생산회사는 정품 인증라벨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는 “현재 중국 화장품 시장에 위조품이 많아 대리상이 제품외관만 보고 직접 정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특히 한국의 화장품 기업들은 신제품을 출시한 이후 기존 제품에 대한 홍보를 지속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대리상들이 한 제품을 대량 구입한 후에 신제품이 출시되면 업체가 기존 출시한 제품에 대한 홍보를 하지 않아 지속적인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점검해야 할 사안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