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느 정도 실적 부진을 예상하긴 했지만 꽤 큰 충격이다. 코스모닝이 지난 10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0년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를 제출한 화장품 기업 150곳의 주요 경영지표(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를 집계·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매출성장을 시현한 기업은 64곳이었으며 나머지 86곳은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성장은 차치하더라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문에서는 경영 상태 악화가 더 심화하고 있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나 K-뷰티산업의 위기설이 단순한 ‘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분석에 의하면 지난 한 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시현한 기업은 LG생활건강을 위시해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퍼시픽·한국바스프·씨제이올리브영·코스맥스·신세계인터내셔날·한국콜마·동원시스템즈 등 모두 9곳이었다. 이 가운데 한국바스프와 신세계인터내셔날·동원시스템즈 등 화장품 연관 기업 세 곳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6곳이 이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다. △ 5천억 원~9천억 원이 8곳 △ 3천억 원~4천억 원이 7곳 △ 2천억 원 대가 8곳 △ 1천억 원 대 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22곳이었으며
코스모닝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19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화장품(관련)기업 364곳(기존 283곳에서 81곳 추가 보고 확인)의 경영실적 전체 분석<코스모닝닷컴 4월 20일자 기사>에 이어 이들 기업을 모두 7개 부문별로 세분화해 분석 기사를 게재한다. 세분화 부문은 △ 종합 화장품기업(63곳) △ OEM·ODM기업(77곳) △ 브랜드기업(85곳) △ 용기·부자재기업(43곳) △ 원료·소재·기계·설비 관련기업(40곳) △ 유통·미용기기·임상시험·인쇄·패키징·기타기업(46곳) △ 브랜드숍(10곳) 등이다. 종합 화장기업(63곳), OEM·ODM기업(77곳), 브랜드기업(85곳), 용기·부자재기업(43곳), 원료·소재·기계·설비 관련 기업(40곳)에 이어 유통·미용기기·임상시험·인쇄·패키징·기타 기업 46곳의 지난해 경영실적 지표를 분석, 게재한다. <편집자 주> 올리브영, 물적분할로 독립…3659억 원 매출 기록 유통 전문기업을 포함, 미용기기와 디바이스·인쇄·패키징 등 46곳은 타 부문에 비해 매출규모가 작은 그룹에 속한다. 지난해 11월 1일을 기준으로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로부터 헬스&뷰티 부문을 물적 분할한 씨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