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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사/기업정책

WWD 발표 The 2023 Top 100 Beauty Companies

세계 100대 뷰티 기업 총 매출 2450억$(337조6000억 원)·3.8% 성장
佛(13곳), 美(32곳) 제치고 국가 매출 1위…한국은 LG·아모레 두 곳 만으로 10위에
로레알 1위 고수·시세이도 5위 수성 실패…中 11곳 기업 톱 100 진입하며 대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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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지난 한 해 세계 화장품 매출 상위 100위 권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총 매출은 2천449억8천510만 달러(한화 약 337조6천115억 원)로 전년도의 2천326억8천840만 달러보다 122억9천670만 달러·3.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프랑스가 13곳의 기업들을 톱 100에 랭크시키며 2022년보다 25.7% 성장한 712억 8천850만 달러를 기록, 2022년 1위 국가 미국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2022년보다 1곳이 줄어든 32곳의 기업이 100위 권에 이름을 올린 미국은, 그렇지만 5.7%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668억3천950만 달러의 실적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2022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두 곳 만으로 국가 순위 7위에 올랐던 우리나라는 2023년에는 추가로 진입한 기업없이 두 곳 합계 59억8천만 달러·-11.7%의 실적으로 10위에 그쳤다.

 

<WWD 발표 The 2023 Top 100 Beauty Companies-국가별 현황; 아래 첨부문서 참조>

 

이같은 내용은 미국 뷰티·패션 전문 미디어 WWD가 집계 발표한 ‘The 2023 Top 100 Beauty Companies’ 최신 리포트를 입수해 분석한 사실이다.

 

 

국가별 기업·매출 상황

국가별 매출액은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 3위 영국 279억2천70만 달러(기업 4곳·-18.2%) △ 4위 일본 175억4천410만 달러(기업 11곳·-10.6%) △ 5위 독일 133억9천730만 달러(기업 4곳·12.3%) △ 6위 브라질 84억6천270만 달러(기업 3곳·-3.8%) △ 7위 네덜란드 73억 달러(기업 2곳·731.9%) △ 8위 스위스 70억8천910만 달러(기업 5곳·10.8%) △ 9위 중국 67억5천520만 달러(기업 11곳·11.9%)의 순서였다.

 

1위 프랑스와 2위 미국이 자리를 맞바꾸고 3위부터 6위까지의 국가별 순위는 동일했지만 2022년 RITUALS COSMETICS ENTERPRISE B.V. 한 곳이었던 네덜란드가 코티 INC.의 가세로 일약 7위에 올랐고 스위스와 중국 역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한국을 제치고 각각 8·9위에 랭크됐다.

 

세 계단 하락해 10위에 턱걸이한 대한민국에 이어 △ 11위 스페인 42억9천만 달러(기업 1곳·21.9%) △ 12위 인도 29억8천560만 달러(기업 4곳·-0.1%) △ 13위 이탈리아 28억70만 달러(기업 5곳·37.5%) △ 14위 페루 19억2천80만 달러(기업 2곳·14.1%) △ 15위 멕시코 4억1천90만 달러(기업 1곳·60.1%)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10위 권 내 국가들 가운데 미국·영국·일본·브라질·대한민국 등 다섯 국가는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지만 나머지 다섯 국가는 전년 대비 성장세를 구가했다.

 

특히 중국은 2022년에 10곳의 화장품 기업이 톱 100 랭킹에 진입하면서 관심을 모은 후 2023년에도 한 곳이 더 늘어난 11곳이 순위에 오르고 전체 매출에서도 한국을 앞지르는 등 기염을 토하는 모습이다.

 

중국 기업 가운데 프로야코스메틱은 11억8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2022년 순위 40위에서 2023년 36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반대로 한국과 일본의 경우에는 톱 100 랭킹에 진입한 기업이 줄어들거나(일본 2022년보다 2곳 감소) 정체(한국) 상태에 머무르고 있어 중국과는 분명한 대조를 나타냈다.

 

주요 기업 동향

주요 기업들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면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의 5강을 형성했던 구도가 깨졌다. 1위부터 4위까지의 로레알·유니레버·에스티로더·P&G의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5위를 고수하고 있었던 일본 시세이도가 8위까지 밀려났다.

 

<WWD 발표 The 2023 Top 100 Beauty Companies-기업별 현황: 아래 첨부문서 참조>

 

그 자리를 LVMH가 꿰어찼고 6위 샤넬과 7위 바이어스도르프도 시세이도를 앞질렀다. 브라질 나투라&CO. 역시 2022년의 8위에서 한 계단 내려와 9위에 머물렀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나란히 마이너스 성장에 그치면서 서로 순위(18위-19위)를 바꿨고 존슨&존슨이 회사명을 Kenvue로 변경하고 12위로 올라섰다.

 

일약 31위에 진입한 Advent 인터내셔널(미국)을 비롯해 78위 Florasis(중국)·85위 RARE뷰티(미국)·95위 Creed(프랑스)·98위 다비네스그룹(이탈리아)·99위 Church&Dwight(미국) 등 6곳의 기업이 처음으로 톱 100에 이름을 내밀었다.

 

WWD 측은 리포트를 통해 “중국 시장은 뷰티 업계의 주요 기업들에게 2년 연속 무거운 부담으로 다가왔던 해였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 경제 성장 과정에서 이익을 얻었던 기업들은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고 중국 정부가 면세점(여행 소매)에서의 대량 구매를 제한함에 따라 타격을 입었으며 일본 기업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비자 반발로 이중고를 겪어야 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들이 핵심 시장에 초점을 맞춘 기업들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명품 시장에는 예외가 있었다. 즉 고급 향수 회사들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기업들보다 비교 우위의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WWD는 “더마코스메틱 분야에서 로레알·피에르 파브르·갈더마·꼬달리·나오스·NUXE GROUPE 등은 이익과 함께 성과를 거뒀다”고 지적하면서 “반대로 한국의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소비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비즈니스 모델을 재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국의 투톱 기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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