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재·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LG화학과 손잡고 신물질 ‘ 3HP’(3-Hydroxypropionic acid: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를 활용한 화장품 소재 상용화에 나선다. 3HP는 식물성 기반의 다기능 활성 원료로 다양한 효능을 가졌다. 두 회사는 3HP를 화장품 원료로 상용화하기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 이미 MOU도 체결했다. LG화학은 독자 균주 발효 기술을 통해 3HP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3HP는 기존 살리실 산에 비해 자극이 적고 pH 4~5 사이에서 안정성을 가지며 무취에 가까워 소비자 친화 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대봉엘에스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비고시 기능성화장품 인증을 목표로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3HP는 이미 INCI(국제화장품원료사전)에 등록을 완료했다. in vitro·ex vivo 실험을 통해 확보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 적용을 확장하겠다는 것. 특히 내년 본사 이전(인천 송도)과 함께 R&D 센터를 구축, 소재 개발부터 임상 시험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통해 LG화학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대봉엘에스-LG화학의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
아모레퍼시픽과 LG화학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지 소재 개발·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생활용품 포장재 제조 과정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늘리고 환경 영향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지속가능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회사는 △ 탄소 저감 플라스틱 소재·신제품 개발 △ 플라스틱 재활용 협업 모델 구축 △ 소비자 친화·친환경 제품 개발 △ 친환경 원료 적용 제품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 아모레퍼시픽 SCM유닛장 강명구 전무는 “두 회사가 지향하는 친환경 비즈니스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이 상호 간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기업 생태계 모두와 손을 맞잡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LG화학 NCC·PO사업부장 양선민 전무는 “각 산업을 대표하는 두 회사가 친환경 시장확대를 위해 손을 잡은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LG화학은 고객맞춤형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하고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콜마(대표이사 최현규)가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나섰다. 한국콜마는 지난 6일 한국콜마종합기술원(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지속가능 세미나 CONNECT FOR GREEN’을 열었다. 브랜드·제조·소재기업 등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극복을 포함한 화장품 업계의 ESG경영 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다. 현재 한국콜마는 전 세계 최초로 종이튜브를 상용화하고 종이스틱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R&D를 적극 실천, ESG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최현규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ESG경영이 세계 이슈로 대두하면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 역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이라고 규정하고 “각 사가 맡은 고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내일을 향해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소재 기업들이 참가, 각 사가 개발 중인 친환경 패키징 소재 기술을 선보였다. △ 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이 적용된 소재를 △ CJ제일제당은 석유 베이스 플라스틱을 대체할 바이오 소재 등을 각각 소개했다. 무림과 LG화학도 지속가능한 기술과 전략을 공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