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은 한국 화장품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을 제치고 제 1위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한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새로운 규제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미국 화장품규제현대화법(이하 MoCRA)은 K-뷰티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시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MoCRA의 3대 핵심 요소를 분석한다. 1. 제품 등록과 전성분 검수: FDA가 요구하는 첫 번째 관문 MoCRA의 첫 번째 핵심은 제품 등록 의무화다. 모든 화장품은 FDA에 제품 정보와 전성분을 등록해야 하는데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닌 제품 안전성 검증의 시작점이다. 현재 FDA가 지정한 화장품 원료 배합금지 성분은 11종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는 규제의 허술함이 아닌 오히려 더 강력한 안전 관리를 의미한다. FDA는 명시적으로 금지되지 않은 성분이라도 소비자 건강에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각 제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색조 화장품 업체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FDA는 착색제와 색소에 대해 특별히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립스틱이나 아이섀도 제품을 출시하려는 기업이라면 FDA가 승인한 착색제 리스트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승인되지 않은 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외부 활동이 쉽지 않았던 지난 2년 간을 보상받겠다는 결심을 한 듯 최근 여행과 레저 등을 포함한 야외 활동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야외 활동을 하면서도 낯선 사람들과 접촉을 피할 수 있는 뉴노멀(New Normal) 레저가 인기를 끌면서 골프와 캠핑 등 가족이나 지인들과 한정적으로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세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최근 2년간, 골프 인구의 증가 속도는 말 그대로 ‘폭발했다’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다. 2019년 약 469만 명에서 2021년 519만 명으로 약 50만명 이상 늘었고 특히 2030 골프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자료) 이처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야외 활동에 따라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걱정하는 소비자 역시 비례증가 추세를 보인다. 선크림·선 스프레이 등과 같은 자외선 차단 기능성화장품이나 의류 등과 같은 기존의 자외선 차단 제품 외에도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가장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는 ‘자외선 차단용 패치’는 원하는 부위에 붙여서 사용한다는 점에서 자외선 차단 여부를 직접 확인
윤형주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OEM·ODM 전문기업 코바스(대표이사 고숙량)제조현장을 방문했다. 윤 청장의 이번 현장방문은 화장품 제조·검사과정을 둘러보고 제조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제조업체에 대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이뤄진 것이다. 코바스는 이날 현장 방문을 통해 자사제품 제조공정의 안전성과 수출과정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윤 청장은 코바스 피부과학연구소와 제조현장, C&D랩 등을 순회하면서 화장품 생산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점검했으며 코바스 제품소개 등을 통해 K-뷰티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제조업계·소비자단체 중심 자율표기 주장에 반대 의견 제시 상생위한 조정안 도출 필요…정부 차원 기업 지원대책 있어야 화장품 제조업자와 책임판매업자(제조판매업자) 표기 일원화(자율표기) 관련 이슈에 대해 OEM·ODM 업체 중심의 제조업계와 소비자단체들은 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도 현행 표기 의무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력히 제시하고 나섰다. 제조업자(OEM·ODM기업)의 경우 현행 제조업자·책임판매업자 의무표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책임판매업자 측은 의무표기 조항을 없애고 어디가 됐든 자율적으로 표기하자는 의견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 현 양상이다. 현행 화장품법 제 10조(화장품의 기재사항) 1항의 2호(영업자의 상호·주소)에 따라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화장품에는 제품을 생산, 제조하는 ‘제조업자‘와 이를 판매하는 ‘책임판매업자’를 구분해 표시해야 한다. 판매업자 “애써 개척한 해외시장, 설자리 잃을 판” 제조업자-판매업자 자율표기화는 수출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주축이 된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가 지난해 발족과 함께 이 사안을 이슈화하면서 수면위로 떠오르게 된 것. 제조업자·책임판매업자의 자율표기를 주장하는 측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