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은 7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3천700만 달러보다 6천700만 달러, 8.0%가 감소한 수치다. 이로써 지난 4월의 -4.7%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다. 다만 5월 화장품 수출실적은 4월에 비해서는 금액으로 8천600만 달러, 12.6%의 성장률을 기록한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www.motie.go.kr )가 오늘(1일) 집계 발표한 5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화장품 수출 누적액은 33억4천3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의 34억100만 달러보다 5천800만 달러, 1.7%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4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25억7천300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4%(900만 달러)라는 ‘미미하지만 성장세’를 유지하던 상황이었으나 5월 수출이 전년보다 6천700만 달러 줄어듦으로써 다시 감소 국면에 접어들고 말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21년까지 화장품 수출과 관련, 각 국가별·유형별 실적을 상세하게 분류해 발표하는 등 화장품 수출에 대한 내용을 다뤘으나 수출실적이 하락 국면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한 회원이 이선심 중앙회장을 고소했다. 배임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내세웠다. 6월 20일 예정된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철만 되면 터지는 고소 고발 고질병이 또 다시 번지는 모습이다. 자신을 대한미용사회 회원이라고 밝힌 하주한 씨가 이선심 전 중앙회장을 배임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5월 30일 서울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 하주한 씨가 고소장을 접수하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과 일부 인터넷 매체의 기사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내용의 진위 여부를 떠나 전임 회장을 고소했다는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모습이다. 하 씨가 이선심 전임회장을 고소한 부분은 위생교육 예산과 관련됐다. 보건복지부가 중앙회 감사 후 위생교육 회계 예산의 타회계 전용을 시정하라는 공문을 근거로 삼았다. 이 회장이 위생교육 예산을 중앙회장의 판공비 차량유지비 등에 사용해 배임과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하 씨는 고발장 접수 영상에서 이선심 전임회장이 이같은 문제 때문에 6월 20일까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앙회 정관이나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오해다. 중앙회 정관상 임원이 다음 선거
우리나라 화장품 제조판매증명서를 전자서명한 양식으로 발급하는 절차가 개선될 전망이다. 동시에 지금까지 직접 날인한 제조판매증명서 만을 인정했던 중국의 경우에도 전자서명 제조판매증명서을 인정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는 오늘(3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금까지 화장품 제조판매증명서를 화장품협회에서 직접 날인해 발급해 왔으나 앞으로 화장품 기업의 업무 편의성과 문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전자서명한 증명서 양식으로 변경, 발급할 예정”이라고 공식화했다. 화장품협회 측은 이와 함께 “앞으로 기업이 제조판매증명서를 신청하고 협회에서 확인 절차 후 제조판매증명서 발급을 승인하면 전자서명 증명서를 신청업체가 직접 출력해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한 단계 더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다만 발급 완료한 전자서명 증명서를 신청업체가 직접 출력할 경우 출력 지원이 가능한 프린터인지 먼저 확인이 필요하며 이는 관련 매뉴얼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청업체가 직접 증명서 출력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신청업체 요청시 화장품협회가 출력해 발송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관련해 화장품
안전관리 중요성 내세운 보호무역?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좌우하고 있는 미국·중국·EU 등 3대 메이저 국가·지역의 화장품 관련 규제가 흡사 이전 ‘보호무역주의 시대’를 방불케할 정도다. 이들 시장의 공통 규제는 △ 제품정보파일(PIF)·안전성평가 자료(CPSR) 등록과 제출(중국) △ 사후관리를 위한 재경책임자(NMPA)·RP(CPNP)·미국 내 책임자(MoCRA) 지정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이러한 공통 사안에 효과 높이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행 인증 획득 과정에서 브랜드사-제조기업-인증대행사(에이전시) 간 정보 공유와 소통의 밀도와 정교함이 보다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 CPNP·중국 NMPA·미국 MoCRA 등은 위해 화장품 발생에 대비한 ‘사후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이를 위한 가장 첫 번째 미션은 각 국가·지역별 요구 서류에 대한 중요성을 해결하는 것. 지금까지 각 국가·지역별 요구 서류 양식·자료가 다르고 사안별로 브랜드사-제조기업-에이전시의 개별 대응이 이뤄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결국 이에 따른 서류의 취합 과정에서의 불협화음과 인증 비용 증가, 시간 소요 등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
화장품 과학자·연구원의 연구활동 의욕 고취를 위해 시상하는 화장품과학기술상 가운데 우수 논문상과 우수포스터발표상 수상자 10명이 가려졌다. (사)대한화장품학회(회장 박영호· www.scsk.or.kr )는 지난달 25일(목)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2023년 춘계학술대회를 마치고 우수 논문상 3명과 우수 포스터 발표상 7명 등 모두 10명의 수상자를 발표하고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학회 회원을 포함, 각 기업 연구원과 대학원 전공자들을 포함해 모두 7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박영호 회장은 “현재 K-뷰티가 과거 어느때보다 글로벌 입지를 만들고 있어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가질만하지만 학술 차원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을 마주하고 있다”고 규정했다. 박 회장은 “학회 학술위원회 산하 4개의 분과에서 준비된 초청강연과 분과세션 발표를 통해 화장품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표와 토론을 통해 서로 교류하는 장으로 만들어달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2022년도 대한화장품학회지(국문)에 게재한 40편의 논문 가운데 선정한 우수 논문상은 △ 노민주(코스맥스) △ 류종혁(아모레퍼시픽
“새로운 화장품 시험법 자세히 알려드려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31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화장품 품질관리를 위한 시험법 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2에서다. ‘화장품 품질관리를 위한 시험법 설명회’는 화장품업계와 시험·검사기관 종사자들 대상으로 실시한다. 화장품 품질관리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분석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 화장품 품질관리 최신 동향 △ 화장품 색소‧방사성물질(우라늄 및 토륨)과 프탈레이트류 시험법 △ 사용한도 성분 41종에 대한 시험법 개선 내용 △ 화장품 보존력 시험법 등을 설명한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서 정한 배합금지 또는 사용한도 성분에 대한 시험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험법을 지방식약청‧시도보건환경연구원‧화장품업계‧시험검사기관 등에 안내하는 역할도 맡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화장품업계와 시험·검사기관의 품질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깊고 좁고 뾰족하게’. 코로나19 이후 뷰티시장 판도가 ‘확’ 달라졌다. 확실한 효능과 눈에 보이는 피부개선 효과가 중시되면서 효능주의 더마 코스메틱 시장이 활짝 열렸다. 기능성 앰플‧세럼‧스팟 제품이 스킨케어 시장의 핵으로 부상했다. K-뷰티는 웰니스‧건강 키워드와 결합해 글로벌 웰이이징 트렌드를 확산시키고 있다. ‘색보다 결’. 색조시장도 변화를 맞았다. 이젠 피부 색보다 결이 우선이다. 자연스럽고 건강한 피부, 속광채가 흐르는 ‘헬시 글로우’가 대세다. ‘예쁜 결’ ‘어린 피부’를 나타내기 위해 색조화장품은 기능성 스킨케어 성분과 손잡았다. 엔데믹 시대를 이끌 뷰티 트렌드로 △ 더마 코스메틱 △ 문제성 스팟(spot) 관리 △ 위생뷰티 △ 아이디어형 멀티 제품 등이 떠올랐다. 이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 ‘제37회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에서 확인했다. 뷰티+메디컬=의료뷰티‧예방뷰티 ‘제37회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COSMOBEAUTY SEOUL 2023)에는 374개사가 참여해 부스 524개를 꾸렸다. 부스에서는 문제성 피부 개선을 위한 더마 코스메틱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필러‧보톡스 콘셉트의
#유리피부 #웰에이징 #주름개선. 일본시장을 달구는 뷰티 키워드다. 결점 없는 유리같은 피부로, 우아하게 늙어가려면, 언제나 주름 개선을 해야한다. '흰 피부가 일곱 가지 결점을 가려준다'는 옛 일본속담이 있다. 하얗고 깨끗한 피부를 열망하는 일본 여성의 속내가 담겨있다. 안티에이징과 웰에이징은 일본뷰티의 이상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일본서 급부상한 스킨플루언서 (skinfluencer)가 이같은 트렌드를 확산시켰다. 도자기 피부, 발효기술, 전통뷰티와 AI·첨단 제조공법의 결합…. 일본 뷰티는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나. 인코스메틱스코리아는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전시회에서 ‘컨트리 포커스:일본’을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일본 원료사들이 K-뷰티가 눈여겨봐야할 일본 뷰티 트렌드를 제시했다. 도자기야 사람이야? 도자기처럼 흰 얼굴, 투명한 피부. 일본 여성들은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에 이르기까지 화이트닝을 중시한다. 일본의 주요 기초·색조 화장품도 희고 투명한 피부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일본 화장품원료사 세이와 카세이(SEIWA KASEI)는 투명한 피부를 만드는 미백 성분을 설명했다. 이 회사 마케팅 담당자 카조
우리나라 화장품 연구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최신의 동향을 파악하며 이 가운데 의미있는 결과를 창출한 이들을 발굴, 시상하는 화장품 연구·과학자들의 올 시즌 첫 축제 ‘2023년 (사)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가 오늘(25일)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막을 올렸다. 사전 참가등록자 550여 명을 비롯, 현장 등록자 200여 명 등 모두 7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박영호 대한화장품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K-뷰티는 학술·비즈니스 측면에서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한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고 전제하고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화장품 산업계와 학계 연구·과학자들이 모여 지혜를 짜내고 새로운 도전을 하면 K-뷰티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추계학술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 역시 4개 세부분과를 중심으로 초청·구두발표 등 모두 20편의 논문 발표, 그리고 4개 분과 67편의 포스터 발표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발표회장 외부에는 △ (주)바이오솔루션 △ (주)에스앤티랩 △ 선진뷰티사이언스 △ 대봉엘에스 △ 인텍 △ (주)지에프씨생명과학·대한피부과학연구소 △ (주)엑티브
캐나다가 K-뷰티 브랜드에 목 말랐다. 프리미엄 K-뷰티 브랜드를 찾고 나섰다. 캐나다 홀트 렌프류(Holt Renfrew) 백화점에서다. 코트라 밴쿠버무역관도 팔을 걷었다. 6월 5일 '캐나다 뷰티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열고 입점 조건과 지원책 등을 소개한다. 아시아인 51.4%…'K-뷰티=고급' 인식 다민족 국가인 캐나다는 아시아인이 인구의 51.4%를 차지한다. 아시아 뷰티제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프리미엄 뷰티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K-뷰티를 고급으로 인식하며, 고급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K-뷰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프리미엄 뷰티 수요가 늘어나는 캐나다에서 한국 화장품의 시장 점유율은 더 넓어질 움직임이다. 올해 캐나다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 약 81억 2000만 달러로 전망된다. 캐나다 뷰티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해 캐나다 뷰티시장의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34% 신장했다. 20~60대 여성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화장품이 성장을 이끌었다. 시장 조사 기관 The NPD는 캐나다 프리미엄 뷰티시장이 지난 해 3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센스·세럼·앰플이 피부의 만능 치트키로 떠올랐다. 코로나19가 엔데믹 단계로 접어들면서 피부 바탕이 중요해졌다. 탈마스크 시대를 맞아 피부 기본관리로 돌아가는 움직임이다. 스킨케어 기초 단계부터 루틴을 재정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트러블과 진정 케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에센스와 앰플이 뷰티업계의 왕좌를 탈환했다. 클린뷰티 트렌드가 트러블·잡티 케어 붐과 맞물리며 #무첨가 #안심 #흡수 #민감성이 주요 소구 포인트로 등장했다. 올리브영‧네이버쇼핑‧뷰티컬리에서 뜬 OOO 메저커머스가 발표한 글로벌 라이징 TOP 3 제품 리포트에서도 에센스·세럼·앰플의 성장세를 볼 수 있다. 메저커머스는 3월부터 4월까지 올리브영·네이버쇼핑·뷰티컬리 판매·리뷰 데이터를 분석했다. 화장품 카테고리별 라이징 TOP 3를 살핀 결과 신제품으로 가장 많이 등록된 품목은 에센스·세럼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에서 떠오른 에센스·세럼 1위부터 3위는 △ 앰플엔 블레미샷 앰플 △ 폴라초이스 10% 나이아신아마이드 부스터 앰플 △ 마몽드 로즈 +PHA 리퀴드 마스크다. 이들 제품이 공통으로 소구한 포인트는 #PH, PHA #테스트 #각질 #무첨가 등이다. 외출이 늘어나는 봄철, 각질관리 수요가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는 중국 정부의 화장품 규정 전면 개정·시행으로 대 중국 수출 전선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최근 중국 화장품 규제기관(국가약품감독관리국)과 식약처 국장급 양자 협력 회의(5월 9일)를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와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일정 부분의 성과를 거둔 데 대해 환영 의사를 피력했다. <코스모닝닷컴 2023년 5월 18일자 기사 ‘식약처 “中, 원본 확인 한국 전자 판매증명서 인정”’ https://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45628 참조> 특히 이번 국장급 협력 회의를 통해 그 동안 중국 측이 수출화장품의 허가 등록을 위해 요구하는 판매증명서에 대해 직접 서명·날인한 원본만을 인정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으나 앞으로는 원본을 확인한 전자 판매증명서도 인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중국 수출 준비 기간이 일 주일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일시·단편적 지원보다 근원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 시험·평가 분야 기술협력 추진 △ 양국 기관의 국장급 협력회의 정례화 △ 공동 관심 의제 논의를 위한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