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 www.kcii.re.kr · 이하 연구원)이 국내 중소화장품 기업 15곳이 참여한 화장품 시장 개척단을 이끌고 중국 내륙시장 공략을 위한 지원활동을 전개, 이번 개척단에서만 131억 원에 이르는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연구원은 지난 달 21일부터 나흘 간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중국 창사시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 현장 계약체결 23억 원 등을 포함한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50여 곳에 이르는 중국 현지 유통사와 연결한 이번 상담회에서 △ 셀비오코스메틱(10억 원) △ 테르시아(6억1천만 원) △ 비엘트레이드(1억4천만 원) △ 엠케이유니버셜(1억2천만 원) 등을 비롯해 나머지 기업 약 4억 원 등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시장개척단이 방문한 창사시는 후난성 성도로 한국은 물론 해외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으며 소비력 또한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최경수 셀비오코스메틱 대표는“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창사시와 후난성 바이어들을 직접 만나 제품을 소개하고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들이 매우 적극적이고 반응도 좋아 빠른 시일 안에 더 큰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킨푸드, 파인트리파트너스와 우선 협상 돌입 로드숍 채널의 새로운 변화와 부활을 기대하게하는 또 하나의 사안은 지난 2일자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확정한 스킨푸드 매각 관련 건이다. 화장품·투자은행 업계의 소식, 본지의 확인 취재에 의하면 매각주관사 EY한영은스킨푸드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를 선정했다. 특히 스킨푸드인수전에는 최초 10여 곳이 넘는 사모펀드 운용사·컨소시엄·화장품 기업들이 참여, 당초 예상했던 250억 원대 수준의 인수가격이 약 두 배에 이르는 450~500억 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EY한영은인수대금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화장품 업계 복수의 취재원에게 확인한 결과 이번 인수전이 치열했던 만큼 “최대 1천억 원까지 올랐을 가능성도 있다”는 예측도 있었다. 스킨푸드 인수전에는 메디힐(엘앤피코스메틱)과씨엠에스랩(원익그룹) 등이 화장품 기업으로 참여했지만 결국 인수금액에서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재무실사에 돌입한 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막바지 인수조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며 빠르면 내달 중으로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은 파인트리
들어가는 글 원 브랜드숍으로 대변되던 로드숍 채널이 다시 화장품 유통의 중심 채널로 반전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은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있다’. 다만 원 브랜드숍이 로드숍 채널을 지배할 당시의 상황과는 기본적인 시장구조가 달라졌고 이 구조에 원 브랜드숍을 운영하고 있는 각 기업들이 어느 정도의 시간을 갖고 어떠한 수준의 비용을 감당하면서 이에 적응할 수 있느냐가 전제돼야 한다.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 온라인 채널의 성장에 업계 일각에서조차 ‘오프라인 채널은 끝났다’라는 자조섞인 분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일련의 사안들을 들여다보면 역설적이게도 로드숍 채널의 부활을 꿈꾸어 볼 만 하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의견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 △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전략 변화 △ 스킨푸드 인수전을 둘러싼 경쟁 △ H&B스토어의 출점 둔화 또는 잠정 중단 △ 세포라의 진출 공식 선언 등의 움직임이다. H&B스토어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로드숍 채널을 지배해 왔던 브랜드숍(원 브랜드, 멀티 브랜드)들은 기본적으로 기존 제조기업들이 유통까지 장악한 구조였다. 그리고 여기에는 가맹점이 압도적인 비중을
‘중국서 선스프레이 지고 선크림 뜬다.’ 중국 자외선차단제 시장에서 스프레이 타입 선 제품 점유율이 낮아지고 선크림이 주목받고 있다. 메저차이나가 지난 2018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티몰‧타오바오 내 선케어 제품을 분석한 결과다. 이 기간 선케어 시장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제형으로 제시됐다. 지난 해 4월 선크림 매출은 선 스프레이에 비해 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올 3월 선크림이 시장 점유율을 넓히며 선 스프레이 대비 7배 높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티몰‧타오바오 내 선케어 매출 순위도 집계했다. 1위부터 5위는 순서별로 △ ISDIN △ ANESSA △ Biore △ W.Lab △ Naris UP 등이다. 5위 안에 일본 브랜드가 3개를 석권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국 브랜드는 W.Lab이 유일했다. 메저차이나 관계자는 “중국은 한국 소비자처럼 자외선차단제를 사계절 필수품으로 인식하지 않는 단계”라고 전제하고 “미백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선케어시장도 커지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외선차단제는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뿌리는 제품에서 바르는 제품으로 제형 변화가 이뤄지고 있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이어 새로운 성공 가능성을 열고 있는 베트남 시장 진출과 관련한 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비엣메이트(대표 신덕화)는 지난달 26일 강남 교보타워 5층에서 비엣메이트 원 사이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베트남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공서, 부산시를 비롯한 지자체, 벤처기업협회와 화장품 관련 기업 등 57개 팀이 참석했다. 비엣메이트는 인구 약 1억 명인 베트남 시장에서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잘로를 활용한 비스니스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 진출 방안을 마련했다. 신 대표는 “각 국가에 포진돼 있는 주요 메신저 중 특히 베트남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인 잘로 메신저에 기반한 비즈니스 사업을 소개한다”며 “비엣메이트는 베트남 모바일 메신저 잘로 숍의 한국관 입점 계약서를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비엣메이트는 지난 2017년 8월 베트남 VNG 그룹과 함께하며 잘로의 모바일 프로젝트 5개년 계획인 잘로숍을 통해 K뷰티 콘텐츠 확보에 대한 권한을 부여 받았다. 신 대표는 “베트남은 시장성이 높은 국가로 전체 1억 인구 가운데 40대 미만 인구가 70%
대한화장품학회(회장 강학희· www.scsk.or.kr)는 44차 정기총회‧춘계학술발표대회를 오는17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개최한다. 오전 9시부터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100주년기념관에서 정기총회를 비롯해 오전세션, 발표 세션 Ⅰ‧Ⅱ가 진행되며 테크노큐브동 12층 큐브홀에서는 오후 발표세션 Ⅲ‧Ⅳ가 열린다. 정기총회에 이어 박장서 동국대학교 교수가 세라마이드 연구개발의 역사(1995-2019)에 대해기조 발표를 한다. 오전 세션에는 남윤성 KAIST 교수, 부용출 경북대학교 교수가 각각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학술발표대회 오후 세션에서는 100주년 기념관과 테크노큐브동 12층 큐브홀로 나눠모두 18편의 구두발표와 함께 포스터 논문 49편이 발표된다. 이번 학술발표대회에서는 △ Engineering Bio-interfaces for Materials Design and Assembly(남윤성 교수·KAIST) △ Microfluidic Fabrication of Functional Microcapsules and Recent Developments in Production Scale-up(이효민 교수·포항공과대학교) △ Structurally St
‘빠른 추격자’. 중국이다. 제품도 빠르고, 소비자는 더 빠르다. 중국 뷰티시장에서 시차가 사라지고 있다. 앞서 간다고 자부해온 K뷰티는 뒤처진다. K뷰티 생존 전략을 중국 Z세대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섭게’ 소비하는 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체험·콜라보레이션‧KOL 마케팅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메저차이나(대표 천계성)가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2019 넥스트 차이나 뷰티 세미나’를 열고 Z세대를 위한 K뷰티 진출 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무섭게 소비하는 중국 뷰티는 취향산업이다. 경험이 쌓여 취향이 된다. 취향산업은 선진국이 앞선다. 반면 중국은 소비 경험으로 선진국을 따라잡고 있다.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는 중국 Z세대의 소비 경험에 주목한다. ‘양극화되고 있는 중국 뷰티 시장의 해법’ 주제 발표에 나선 그는 Z세대의 특징을 소비 코드에서 찾았다. “한국인이 립스틱을 1개 살 때 중국 소비자는 3~4개 구매한다. 우리가 30년 동안 쌓은 소비 경험을 10년, 5년으로 좁혀가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추격한다.” 공급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중국 뷰티시장은 리테일 중심에서 소비자로 무게가 이동했다. 소비자의 중
美-세포라·얼타·아마존 등 대형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 격화 佛-현지 소비자 까다로운 구매 성향 강해…성분정보 앱 사용 최근 미국과 프랑스 등 소위 화장품 선진시장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공통 키워드는 ‘클린 뷰티’(Clean Beauty)로 요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시에 콘셉트나 사용 편의성 등이 보다 명확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 역시 뚜렷해지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 http://www.kcii.re.kr)은 최근 미국과 프랑스 화장품 시장의 최신 동향을 담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2호)를 통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이번 보고에 따르면 미국과 프랑스 화장품 시장의 특징을 클린뷰티로 분석하면서 특히 이들 두 국가의 소비자들은 ‘단순한 화장품 사용’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세포라·얼타·아마존 등 대형 온·오프라인 채널의 경쟁 심화가, 프랑스는 까다로운 구매 성향(예를 들면 성분에 대한 관심과 분석 정보)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 공통 키워드는 유해성분없는 ‘클린뷰티’ 미국과 프랑스에서 공통적으로 주목 받는 시장 이슈는 클린뷰티. 클린뷰티는 유해성분을 함유하지 않은 제품을 의미한다. 즉 소비자들이 성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9 ‘K뷰티 인스퍼레이션 존’ 마련 K-뷰티 핵심 기술인 원료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9가 오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국내 화장품 원료 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K뷰티존의 혁신과 역동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세미나 프로그램, 제형 실습, 특별존 등을 마련한다. 특히 인코스메틱스 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이는 K-뷰티 인스퍼레이션 존(K-Beauty Inspiration Zone)은 국내 시장의 미래 트렌드와 혁신을 주도할 완제품에 대한 정보를 전시장을 찾는 바이어와 참관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민텔과 더케이뷰티사이언스의 파트너십으로 운영되는 특별존은 한국‧해외 방문객들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깊이 파악할 수 있도록 K-뷰티의 과거, 현재, 미래 등 3가지의 유니크한 섹션으로 나눴다. 과거는 2019년 1분기를 기준으로 베스트 셀링 아이템과 히트 아이템을 소개한다. 현재에서는 전 세계 지역별로 K-뷰티의 현 상황과 기회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미래는 페차쿠차(PechaKu
Allen Chung 대표 "스토리와 디자인에 공감하게 하라" ‘브랜드를 꼭 만들어라’ ‘온라인으로 먼저 가라’ ‘현지 멘토를 둬라’. 성공적인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알아야 할브랜드와 유통, 마케팅 전략등이 집중 제시됐다. 알렌정 ALC21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역삼동 코스메랩에서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북미시장 간담회를 열었다. 북미 마케팅‧세일즈 전문가로 활동하는 그는 한국 뷰티기업이글로벌 소비자를 공략하려면 △ 공감을 이끌어내고 △ 브랜드만의 차별화한 스토리를 전하고 △ 디자인 독보성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부터 “북미시장 유통을 꿈꾸는 한국 업체를 많이 만났다. 대부분 시장조사, 마케팅이 전혀 안돼있다. ‘세계 최초’만 강조한다. 만들어 놓은 것을 갖다 팔지 말고,시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안 다음 가야한다. 북미 고객이 얼굴도 모르는 동양 사람의 물건을 사야하는 이유가 있을까. 고객의 니즈와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확신이 들었을 때 생산하라. 시장조사 ‘보고서’만 보지 말고 발품을 팔아라.” 타깃 세분화 “한국인들은 미국, 캐나다하면 국가 전체를 놓고 시장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미국의 한
제13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 6개 화장품 제품 수상 패키징은 기술, 사회‧정책, 경제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이자적정 수준의 기술 만을 사용해도 보급과 확산이 매우 빠르고 높은 산업이다. 특히 최근에는 기술과 환경이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9 국제제약‧화장품위크(ICPI 2019)에서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 포상을 수상한 34개 제품이 소개됐다. 이번 수상 제품은 기업부문에서 25개 제품이, 학생부문에서 8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중 △ 이루팩 △ LG생활건강 △ 아모레퍼시픽 3곳이 기업부문, 대학부문에서는 △ 안양대학교 3팀이 선정됐다. ♠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이루팩 ‘일체형 내부케이스 유닛이 구비된 화장품케이스’ 이 제품은 메이크업과 자외선 차단 화장품 등을 팩트 형태의 용기에 담아 이를 쿠션스펀지에 흡수 사용하는 기능성 용기. 제품의 아름다움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외용기와 소비자의 인체에 해로움이 없는 내용기로 구성했다. 특히 내용기의 소재를 단일화해 밀폐성을 강화, 내용물의 오염 요인을
친환경·천연·동물보호 등 사회적 이슈따른 새 카테고리로 각광 비건소사이어티·EVE 등 인증기관 통해 소비자 니즈충족 나서 비건 뷰티가 화장품업계의 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비건 뷰티란 동물성 원료나 동물 실험을 거친 원·료를 일체 배제한 화장품, 그런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을 아우른다. 최근 비건 트렌드의 확산과 함께 비건 뷰티 시장도 성장하는 추세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지난 해 5월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이 연평균 6.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25년에는 208억 달러(약 23조 2천8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내서도 '비건 화장품·뷰티'를 표방하는 브랜드와 제품들이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CPNP 등록 대행과 함께 영국 '비건소사이어티'의 한국공식 에이전트로 활동하고있는 하우스부띠끄의 경우 이미 보나쥬르·황지수·야다 등 세 브랜드에서 50여 품목이 넘는 인증을 마무리 한 상태다. 특히 이 가운데 보나쥬르가 '비건 화장품&뷰티'에 대한 콘셉트를 강력하게 소구하고 있다. 현재 등록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완료 예정인 브랜드로는 팜스킨과 뷰디아니 등이, 코스만에서는 화장품 성분 등록을 완료한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