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지난 1분기 동안 △ 매출 1조 8천964억 원(1.2%) △ 영업이익 3천337억 원(3.6%) △ 당기순이익 2천342억 원(3.7%)을 달성하면서 1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다만 화장품(뷰티) 사업의 경우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 감소한 1조665억원, 영업이익은 10.0% 줄어든 2천215억 원을 기록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 측은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경영실적에 대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시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화장품(뷰티) 사업은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의 충격을 최소화했다”고 자평했다. 또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시장의 수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한 HPC(Home&Personal Care)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50.7%의 성장을 기록,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고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 또한 주요 브랜드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건실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 화장품(뷰티) 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를 위해 모두 83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매월 세 차례 지급해 온 물품·용역 대금을 4월 한 달 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월 평균 거래대금 730억 원 규모로 LG생활건강과 하도급 거래하는 500여 곳의 협력회사에 적용된다. 이번 결정으로 협력회사는 매달 10일 주기·현금으로 세 차례 지급받던 거래대금을 정상지급일 대비 3~5일 일찍 받아 원자재비, 인건비 등을 정산하는데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생활건강은 1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도 앞당겨 집행한다. 상생협력펀드는 은행과 연계한 예탁금을 재원으로 협력회사에 운영 자금을 대출하는 프로그램. 현재 LG생활건강은 41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한 업체 당 최대 15억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협력회사가 상생협력펀드를 긴급히 활용할 수 있도록 거래 규모, 자금운용 목적 등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지급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대외협력부문 박헌영 전무는 “상생 금융 지원으로 긴급 자금이 필요한 협력회사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
코스맥스그룹(회장 이경수)이 지난 20일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코스맥스 대표이사로 최경 부회장과 이경수 회장의 장남 이병만 부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하는 등 주요사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의 차남 이병주 부사장도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의 대표이사로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됐다. 코스맥스그룹의 이번 대표이사 선임은 주력 사업인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너지 창출과 책임경영의 실천을 위한 것이다. 최경 코스맥스 대표이사·부회장은 대웅제약에서 출발, 코스맥스 국내 마케팅본부를 거쳐 지난 2004년부터 16년간 중국법인(코스맥스차이나·광저우) 총경리를 역임했다. 그 동안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다가 이번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그룹 기획조정실과 해외영업 총괄 부사장, 국내 마케팅본부 총괄 부사장 직을 수행해 왔다. 특히 화장품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쌓아왔고 조직 내부에서는 겸손한 자세와 격식을 따지지 않는 소통이 장점으로 알려져있다. 이완경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 부회장은 GS이피에스와 GS글로벌 대표이사를 거쳐 코스맥스 감사를 역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와 남성 컬처코스메틱 브랜드 DTRT를 운용하고 있는 해브앤비가 커머스포털 11번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커머스 시장 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양 사는 지난 20일 해브앤비 본사(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해브앤비 이희봉 국내사업본부장, 11번가 김명식 라이프뷰티 담당 등 양측 임직원이 참석했다. 해브앤비는 뷰티 이커머스 시장의 주요 소비층인 Z세대, 밀레니얼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커머스 기업 11번가와 협업을 결정했다. 해브앤비는 11번가의 축적된 4천만 명 이상의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교한 타깃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V-커머스 콘텐츠 기획, 단독상품 출시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디지털 행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브앤비는 먼저 11번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닥터자르트 단독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브앤비가 보유한 닥터자르트, DTRT의 상품 포트폴리오와 11번가 고객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 시즌 선제적으로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기획과 특별 에디션 론칭을 진행해 단독상품 강화에 나선다. 대표 브랜드 닥터자르트가 새로 내놓은 선케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이사 회장 서경배)은 9일(월) 코로나19 사태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 등 파트너사에 80억 원을 직접 지원하고 생산 협력사에는 2천억 원에 이르는 대금 결제를 돕는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지원책은 아리따움·이니스프리·에뛰드 등 가맹점과 상생하기 위해 32억 원 규모로 제품을 특별 환입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방문판매 경로에서는 카운슬러 소득 보전과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15억 원을 사용하고 카운슬러 면역력 강화를 위해 건강기능식품도 15억 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거래처 판촉물 지원, 수금제도 변경 등의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추가로 20억 원을 집행한다는 구상이다. SCM 협력사에는 2천억 원 규모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 또는 선 결제해 자금 운용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앞서 가맹점 등 협력사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을 무상 지급한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에 동참하기 위해 모두 5억 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화장품 연구개발·제조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박은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40억 원,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영업 손실은 6억 원이었으며 당기 순손실은 31억 원을 기록,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잉글우드랩 인수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 손실과 당기 순손실의 폭을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0.9%, 42.5% 줄였다는 점이 위안거리로 삼을 만했다. 한국법인의 경우 대 중국 자외선차단제품(선제품)의 수주가 증가했으나 일부 기타 품목의 주문량이 감소,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41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법인은 기존 쑤저우공장의 수주를 핑후공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 80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법인 잉글우드랩의 성장이 괄목할만했다. 이를 통해 코스메카코리아 전체의 연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기존 대형 고객사와 유망 신규 고객사로부터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함으로써 전년 대비 23.7% 성장한 363억 원의 매출액을 시현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지난 2018년 6월 잉글우드랩을 인수한 직후 코스메카코리아가 양 사간 기술 처방 교환을 통한 업무 시
화장품 연구개발·제조생산 전문기업 잉글우드랩(대표 John Hwa Kim)이 지난해 영업이익 67억 원을 시현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잉글우드랩은 지난해 △ 매출액(연결재무제표 기준) 1천333억 원(12.3% 증가) △ 영업이익 67억 원 △ 당기순이익 2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4분기의 경우 △ 매출액 363억 원(전년 대비 23.0%·3분기 대비 21.5% 증가) △ 영업이익 26억 원(전년 대비 흑자전환·3분기 대비 176.9% 증가) △ 당기순이익 8억 원(전년 대비 흑자전환·3분기 대비 202.0% 증가)을 시현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기존 고객사의 발주 증가와 굵직한 신규 고객사 유입이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하고 “대형 고객사 한 곳의 발주량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하는 등 상위권에 위치한 기존 고객사의 발주량이 대폭 늘어났으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신규 고객사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해당 기업으로부터의 발주량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함께 모기업 코스메카코리아의 인수 효과가 가시화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18년 6월 코스메카코리아가 인수한 잉글우드랩은 이후 강
오늘(20일) 하룻 동안 두 건의 대형 인수와 매각 뉴스가 화장품 업계의 이슈를 장악했다. 하나는 LG생활건강의 ‘피지오겔’ 아시아·북미사업권 인수, 다른 하나는 한국콜마의 제약부문과 콜마파마에 대한 매각 추진에 관한 건이다. 다만 LG생활건강은 공시와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공식화했고 한국콜마는 이 시각(20일 17시) 현재 “당사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GSK 피지오겔 1923억에 아시아·북미사업권 인수 LG생활건강은 오늘 공시·보도자료를 통해 유럽의 대표적인 더마화장품 브랜드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사업권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금액은 GSK의 요청으로 보도자료에는 명기하지 않았으나 공시에서는 1억2천500만 파운드(GBP), 한화로 약 1천923억 원(이사회 결의일 최초 매매기준율 환율 1파운드=1천538.69원 적용)에 이른다. 피지오겔은 독일에서 탄생한 더마화장품·퍼스널케어 브랜드로 아시아·유럽·남미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도 높은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기업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인도네시아 현지 자생식물을 활용한 할랄화장품 개발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지난 6일 반둥공과대학교(ITB)와 인도네시아 고유의 자생식물을 활용, 화장품 소재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는 현지 자생식물 소재를 화장품 제형에 적용하는 제품화 과정을 담당한다. 반둥공과대학은 바나나 꽃을 비롯해 열대 차나무, 시나몬 등 현지에서 자라는 자생식물을 이용해 △ 여드름 방지 △ 항산화 △ 미백 효능 등의 소재 발굴에 집중한다. 다르요노 하디 ITB 약학대학 학장은 “코스맥스와의 공동연구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생물 자원을 활용해 아세안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값진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뷰티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측은 앞으로 2년간 4건의 효능 소재 개발을 목표로 임상 시험에 들어간다. 이 같은 연구를 통해 개발한 원료는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청(BPOM)에 등록할 계획이다. 정민경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오는 2022년까지 동남아시아 고유의 소재를 활용, 천연화장품은 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6조2천843억 원(3.4%), 영업이익은 4천982억 원(-9.3%)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오늘(5일) 지난해 실적을 공식 발표하고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 기반을 쌓기 위해 해외 시장에 투자를 지속해 온 결과 창립 이후 처음으로 해외 매출 2조 원(2조784억 원)을 돌파, 그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 매출은 국내 성장 채널(온라인·멀티브랜드숍 등)과 해외 매출을 중심으로 3.4% 증가했으나 해외 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은 2018년보다 9.3%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7.5% 증가한 1조5천25억 원, 영업이익은 281% 성장한 625억 원이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동남아시아 e-커머스 선도 기업 라자다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라네즈의 멀티브랜드숍 입점을 통해 유럽 스킨케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유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올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시장의 채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점 채널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브랜
영화를 비롯, 게임 제작·투자를 통한 문화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주)바른손(대표 강신범)이 헬스&뷰티 사업에 본격적인 발을 디뎠다. 바른손은 오늘(5일) 글로벌 뷰티유통 플랫폼 AFS MALL을 운영하는 (주)아이오앤코코리아(이하 아이오앤코)와 20억 원 규모의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른손이 발표한 아이오앤코와의 이번 계약은 헬스&뷰티 사업을 새로운 문화 성장 동력으로 삼고 올해를 글로벌 시장 공략 원년으로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른손은 이 같은 계획을 공식화하기 이전인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B2C K-뷰티 플랫폼 ‘졸스’(JOLSE)를 흡수 합병했다.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함과 동시에 사업 다각화, 합병 시너지를 통한 주주·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조치다. 졸스는 K-뷰티를 특화한 B2C 기반의 대표 스타트업으로 IT기술을 접목, 플랫폼을 통해 고객 니즈에 맞춰 고품질 K-뷰티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을 설정하고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260억 원을 시현했다. 바른손은 기존 미주시장에 집중돼 있던 사업영역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인도와 멕시코에 지사를 신설했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유통 회사 MAP그룹과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MAP그룹 본사에서 열린 이날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와 샤르마 MAP그룹 CEO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MAP그룹이 운영하는 유통망을 통해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에뛰드하우스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시장, 그 중에서도 중국과 아세안을 포함하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성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시아-태평양 시장 중 특히 인도네시아는 현재 세계 4위의 인구 규모에 2018년 화장품 시장 규모 약 6조4천800억 원을 형성하고 있다. 오는 2023년에는 약 11조4천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유로모니터 자료 근거)되는 거대 시장이다. MAP그룹은 SOGO·갤러리 라파예트·세포라 등 글로벌 채널과 스타벅스·자라 등 글로벌 브랜드 현지 운영권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대형 유통 회사. 인도네시아 70여 도시에 약 2천300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설화수를 위시한 주요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을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