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로레알그룹과 코스맥스그룹이 녹색과학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대한 혁신 기술 개발 협력을 시작한다. 코스맥스는 로레알그룹과 ‘녹색과학·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 혁신 뷰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코스맥스 판교사옥(경기도 성남시 소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과 로레알그룹 바바라 라베르노스(Barbara Lavernos) 연구혁신·기술부문 수석 부사장 등 두 회사 관계 임원·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측은 새로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균주로부터 파생된 화장품 원료 개발과 연구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공학에서 도출한 핵심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녹색’(친환경) 제형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이들 두 기업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관련해 이경수 회장은 “코스맥스는 로레알그룹과 지난 2004년 이후 지금가지 약 20년간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가 또 한번 미래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틀을
아모레퍼시픽이 개인별 피부와 건강 유전자를 분석해 맞춤형 피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 ‘마이 스킨 솔루션’을 내놓고 시장 선점에 돌입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선보이는 마이 스킨 솔루션은 유전자 분석과 피부 정밀 측정을 통해 타고난 피부와 현재의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종합해 본인의 피부 타입과 고민에 따른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오는 26일부터 온라인 아모레몰에서 선보이는 ‘마이 스킨 DNA’를 구매하고 이용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유전체 분석기관 랩지노믹스가 협업해 개발한 '마이 스킨 DNA' 분석 키트를 활용하면 △ 피부 노화·색소 침착·여드름 발생 등 피부 관련 유전자 11가지 항목 △ 비만·식습관 등 건강 관련 58가지 유전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유전자 채취 이후 분석까지는 약 일주일이 걸린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본인의 유전자 분석 결과를 받아보고 아모레퍼시픽 본사 2층 ‘아모레 시티랩’에 방문하면 정밀 측정을 통해 현재의 피부와 두피 상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아모레 시티랩에서는 피부·두피 정밀 측정결과와 유전자 분석 결과를 종합 분석해 전문가의 일 대 일 피부 관리 카운셀링과 솔루션을 제공하며 온라인 피부 측정과 전화
에이피알이 CJ온스타일에서 기업가치 1조원으로 산정된 상장 전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유니콘 기업에 올라선 것으로 평가됐다.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CJ온스타일에서 기업 가치 1조원으로 프리 IPO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CJ온스타일 단독으로 진행했다. 지난 3월 공개된 프리 IPO투자 유치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이번 투자는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AGE-R) 판매 성과와 기술력에 힘 입었다는 분석이다.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올해 5월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달성했다. 홈 뷰티 시대를 선도하는 뷰티기기로 자리 잡았다. 지난 해 7월 선보인 부스터힐러와 올 3월과 5월 내놓은 아이샷과 바디샷도 매출이 오르고 있다. 에이피알과 CJ온스타일 간 시너지 효과도 크다는 판단이다. CJ온스타일은 TV홈쇼핑‧e커머스‧모바일라이브 채널을 갖춘 유통사다. 에이피알은 얼굴에서 몸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차별성을 강화했다.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가 CJ온스타일의 유통망과 결합하면 파급력이 높다는 시각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투자를 통해 유니콘 기업 수준에 올랐
LG생활건강(대표이사 이정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LG생활건강 글로벌HR팀은 어제(1일) “인력구조의 정체 현상을 개선하고 인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전제하고 “사무기술직 고근속 직책자(부문장·팀장)를 중심으로 제 2의 인생설계 등 퇴직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한시적으로 최대 3년의 기본연봉을 지원하는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안내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희망퇴직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는 대상자는 △ 만 50세 이상 부문장·팀장(1973년 6월 30일 이전 출생) △ 부문장 직급 만 7년 이상·팀장 직급 만 10년 이상(부문장: 2016년 6월 30일 이전, 팀장: 2013년 6월 30일 이전 선임자) △ 부문장 → 팀장, 팀장 → 파트장 직급 조정자 등이다. 신청기한은 오는 14일(수)까지다. 희망퇴직 신청자들에게는 법정퇴직금 이외에 출생연도별 산정 테이블에 근거한 별도의 퇴직일시금을 지불할 예정이며 자녀학자금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별도로 제시한 것으로 확인했다. LG생활건강의 이번 희망퇴직 프로그램 가동 배경과 이를 통해 회사 측이 예상하는 대상자-희망자 수 등에 대해 회
글로벌 브랜드 라네즈가 영국과 중동 시장 진출을 성사함으로써 글로벌 사업 확장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라네즈는 지난달 영국 럭셔리 뷰티 멀티숍 ‘스페이스 NK’(SPACE NK) 매장과 중동 국가 5곳에 공식 입점을 마무리하고 현지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페이스 NK는 럭셔리 스킨케어·메이크업·향수·헤어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기업.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72곳의 매장 운영을 통해 다국적 뷰티 브랜드를 선별 취급한다. 카운슬링이 뛰어난 매장 직원을 통해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뷰티숍으로서의 명성이 높다. 라네즈 측은 “최근 영국에서는 한국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라네즈는 공식 진출 전 영국 뷰티 전문 이커머스 플랫폼 컬트 뷰티·룩 판타스틱·뷰티 베이에 입점, 현지 고객들의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스페이스 NK 진출을 기점으로 글로벌 대표 제품 △ 립 슬리핑 마스크 △ 워터뱅크 크림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달 말까지 영국 런던 중심 상권 스페이스 NK 매장에서는 라네즈 브랜드 공간을 단독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라네즈는 브랜드 앰배서더 시드니 스위니 관련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조9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1%, 영업이익은 816억 원으로 -52.3%의 실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와 함께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9천2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밝힌 1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전체 실적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에서 탈출하지 못한 채 전체 매출과 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해 회사 측은 “이런 가운데서도 헤라·에스트라·일리윤·비레디 등의 브랜드는 혁신 제품 출시와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매출이 성장하고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고 밝히고 “국내에서는 면세 채널 하락으로 전체 매출은 축소됐으나 백화점·멀티브랜드숍·(국내) 화장품 e커머스 채널에서는 매출 확대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중국 매출이 감소한 해외 시장도 전체 매출은 하락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북미와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는 고성장을 지속했다”며 “주요 자회사들은 핵심 제품과 성장 채널에 집중하며 매출과 이익의 전반적 개선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면세 채널 감소에 직격타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의 경우 면세 채널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24.6% 하락한 5천5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의 지난 1분기 전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6천837억 원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9% 감소한 1천459억 원에 그쳤다. LG생활건강은 공시를 통해 “1분기 뷰티와 홈케어&데일리뷰티(HDB) 사업 매출은 각각 0.3%, 1.9% 증가했으며 리프레시먼트 사업 매출 역시 6.7% 성장,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으나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과 고정비 상승으로 인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 전체 매출에서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사업 매출은 5천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세를 보였다. 1분기 사업별 실적 뷰티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3% 증가한 7천15억 원,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612억 원을 기록했다. 관련해 회사 측은 “중국 소비 회복이 전반적으로 지연 상황이었음에도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했고 기저 효과로 면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지만 중국 시장 매출은 두 자릿수 감소에 그쳤다”고 분석하고 “영업이익은 원가·고정비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HDB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9%
이스트힐(주)이 지난 1일자로 이전 조익현·김보만 공동 대표 체제에서 김보만 단독대표 체재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공동대표 체제가 이뤄진 지 만 1년 만의 변화다. 김보만 대표이사는 지난 2000년 나드리화장품(주) 입사로 화장품 업계에 투신했으며 11년의 재직을 거쳐 지난 2011년 이스트힐(주) 기술서비스팀에 합류, 상무이사·공동 대표이사를 역임하였다. 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연도별 집중화 사업을 선정해 연구개발과 생산설비에 투자함으로써 차별화한 소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와 비전을 제시했다. 조익현 전 공동 대표이사는 경영 고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스트힐(주)은 지난 1996년 조익현 경영 고문이 설립한 화장품 원료·소재 개발 생산 전문기업으로 △ 표면처리분체 △ 자외선차단제 분산액 △ 기능성추출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신에츠실리콘(주)의 화장품용 실리콘 부문 대리점 사업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뉴커머스(구 방문판매) 채널 카운셀러도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커머스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공식화했다. 지난 달 21일 자로 개정한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은 “후원방문판매의 방식에 방문뿐만 아니라 후원방문판매업자 등이 개설, 운영하는 사이버몰을 통한 전자거래의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를 포함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뉴커머스 채널은 이 같은 법률 개정에 따라 카운셀러도 온라인을 통해 판매가 가능하도록 이달 중으로 커머스몰을 열 계획이다. 주요 브랜드 설화수·헤라·아모레퍼시픽·홀리추얼·바이탈뷰티 등의 제품을 판매하며 고객은 비대면 방식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동시에 2040 세대를 타깃으로 새로운 회원 체계 기반의 디지털 사업모델도 추진한다. 아모레 카운셀러의 영업 방식도 변화의 물결에 대응할 채비를 갖췄다. 기존 오프라인 영업 방식뿐만 아니라 SNS를 활용한 디지털 시스템으로 온라인 상에서 고객의 피부 고민을 파악하고 맞춤 샘플을 제공하는 등 옴니 카운셀러로 거듭나고 있는 것. 고객 관리 방식 역시 디지털 툴을 활용해 영업활동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수행 중이다. 한 가지 일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일
뷰티테크 기업 버드뷰(대표 이웅)가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마무리하고 상장 준비작업에 가속도를 낸다.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는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PS얼라이언스를 통해 200억 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200억 원 전액 보통주로 신주를 발행했다. 버드뷰는 지난 2018년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자체 수익으로 안정성에 기반한 경영을 이어왔다는 사업 성과와 성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화해는 지난 2013년 7월 출시 이후 모바일 앱 마켓(안드로이드 기준) 뷰티 카테고리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뷰티 버티컬 플랫폼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성분을 포함한 제품 정보 27만여 개와 750만 건의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부 타입별 정보탐색·제품 추천·쇼핑 등 차별화한 개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중소 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화해 플랫폼 내 브랜딩 활동을 지원하는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버드뷰는 이번 프리IPO를 계기로 화해 플랫폼 내 초개인화 서비스 영역을 고도화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기술력 강화뿐 아니라 고객 수요에 맞춰 화장품 외에
결국 (주)휴젤, 한 걸음 더 나아가 GS그룹의 선택은 ‘차석용 체제’였다. 지난 달 9일자 (주)휴젤 주주총회 소집 공시 의안으로 ‘기타비상무이사 차석용 선임의 건’을 공식화하면서 (주)LG생활건강 대표이사·부회장 사퇴 선언(2022년 11월 24일) 4개월 만에 현장 복귀가 예상됐던 차석용 전 부회장이 (주)휴젤의 신임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돌아왔다. <관련 기사 코스모닝닷컴 2023년 3월 15일자 기사 ‘요동치는 화장품 시장…밑그림 그리는 GS그룹’ https://www.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45147 참조> (주)휴젤은 지난달 30일 제 22기 정기주주총회·이사회를 열고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부회장을 (주)휴젤의 회장·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차석용 회장의 (주)휴젤 회장 선임이 업계의 이슈로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것은 최초 ‘기타비상무이사’라는 다소 생소한 직함·직위·역할로 (주)휴젤의 제안에 응했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화장품 업계의 시각이 존재했기 때문. 여기에는 일단 외형 만으로도 (주)LG생활건강(2022년 연결기준 매출 7조1천858억 원)과 (주)휴젤(2
코스맥스그룹(회장 이경수)이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 신임 대표로 이병만 전 코스맥스 대표(사장)와 이병주 코스맥스 미국법인 대표(사장)를 각각 선임했다고 오늘(2일) 공식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코스맥스비티아이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이병만 대표와 이병주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후 같은 날 이사회를 거쳐 이병만 대표와 이병주 대표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하는 안건도 마무리한 바 있다. 코스맥스 대표, 장남 이어 이번엔 차남이 이병만 대표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의 장남, 이병주 대표는 차남이다. 이로써 코스맥스그룹의 2세 경영체제는 보다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장남 이병만 대표가 코스맥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를 차남 이병주 대표가 현 심상배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자리잡음에 따라 이들 장·차남의 역할 분담과 이에 따른 그룹 내 영향력 등에 대해서는 여러 측면에서의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 장남 이병만 대표는 지난 2005년 코스맥스에 입사, 지난 2016년까지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양쪽의 생산·마케팅 분야를 고루 경험했다. 특히 코스맥스의 핵심 해외사업이라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