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콜마홀딩스와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 간의 소송전이 일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콜마홀딩스는 “자회사 콜마BNH가 임시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오늘(25일), 제기했던 소송 3건을 전격 취하했다”고 밝혔다. 콜마BNH의 임시주총은 내일(26일) 오전 10시부터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련해 콜마홀딩스 측은 “이번 취하 조치로 양측 간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법적 공방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콜마BNH가 이번에 취하한 소송은 △ 콜마비앤에이치의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 검사인 선임 신청 △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항고) 건 등 모두 3건이다. 이들 소송은 임시주총 개최 자체를 지연하거나 효력을 막기 위한 성격의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법원은 콜마비앤에이치가 제기한 대부분의 소송을 연이어 기각해 왔다. 대전지법과 서울중앙지법은 임시주총 소집·개최 금지 가처분을 잇따라 기각했고 항고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히 앞서 대법원이 특별항고를 최종 기각함으로써 콜마BNH가 그동안 진행해 온 법적 해결 의지는 한풀 꺾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는 분
일본 열도 서부에도 어김없이 불어닥친 K-뷰티 열풍. 지난 24일 개막, 오는 26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지고 있는 ‘2025 코스메 오사카&코스메 테크 박람회’(COSME Week Osaka·일본 인텍스 오사카·이하 코스메 위크 오사카)의 현장 스케치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코스메 위크 오사카는 매년 1월 개최하는 코스메 도쿄 전시회(COSME Week Tokyo)와 함께 일본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최고 효율성을 자랑하는 B2B 뷰티 전문 전시회로 손꼽힌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일본 서부 뷰티 시장을 주도하는 화장품·뷰티 업계 관계자의 비중이 전체 참가자의 약 80%를 차지하며 서일본 지역 화장품·뷰티 전문 전시회로서 높은 인지도와 충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인텍스 오사카 3홀에는 화장품(완제품)과 살롱용 에스테틱 브랜드, 4홀에 원료·패키징·ODM/OEM·제조기기 전문 업체들이 부스를 열고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여념이 없다. ‘DISCOVER KOREA’ 특별 행사 K-뷰티 기업을 이끌고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고 있는 (주)코이코(대표 조완수) 측은 “올해 코스메 위크 오사카에서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 우리나라 화장
(주)바이오제닉스(대표이사 손태훈)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웻 캡슐’(Wet Capsule) 전용 생산공장을 완공, 글로벌 화장품 원료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주)바이오제닉스가 선보이는 생산공장은 설비 설계부터 제작·설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바이오제닉스 독자 기술력으로 완성했으며 기존의 생산 시설과도 차별화한 혁신성을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회사 측은 해당 공장에 대해 EFfCI(European Federation for Cosmetic Ingredients)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는 곧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다. 연간 200MT(미터 톤) 이상의 대규모 생산 가능 능력을 보유함으로써 글로벌 기업과의 공급 계약도 추진 중이다. (주)바이오제닉스의 이번 웻 캡슐 전용 공장 건립과 이를 통한 생산 본격화는 우리나라 화장품 원료 산업이 더 이상 추격자의 위치에 서 있는 상황이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선도자의 위상에 올라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도 얻고 있다. 손태훈 대표는 “(주)바이오제닉스는 더 이상 한국에 있는 화장품 원료 기업 중 한 곳이 아니라
세명대학교(총장 권동현)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임상시험센터(총괄센터장 신선미)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알엔비에스(주)(대표이사 윤상준)가 지난 12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임상시험 설계 △ 시험법 개발 △ 데이터 분석 등 전문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 비임상부터 인체적용시험, 인허가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한다. 화장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알엔비에스(주)는 임상시험·인체적용시험·임상통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제약회사에서 20년 이상 임상개발업무 경험을 보유한 석·박사 전문 인력이 효과 높고 효율성에 역점을 둔 임상시험·인체적용시험·임상통계·데이터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 중이다. 지난 1일자로 기관명을 새롭게 변경한 세명대학교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임상시험센터(이전 세명대학교 피부화장품임상센터) 신선미 총괄센터장은 “위 건강·체지방·피부건강에 대한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의 개별인증을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알엔비에스(주)와 다양하고도 전문성에 입각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할 수 있도
종근당건강(대표 정수철)이 전개하는 피부 고민 맞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클리덤’(Cleaderm)이 두 번째 라인업 ‘리포좀 비타민C 라인’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듀프 소비 트렌드 공략을 위해 론칭한 클리덤은 저분자 콜라겐 라인을 통해 다이소 입점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70만 개 돌파 신화의 품절 대란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화장품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입증한 브랜드. 이번 새 라인 론칭은 ‘콜라겐 열풍’을 잇는 두 번째 도전으로 다이소 화장품 카테고리에 또 한 번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포좀 비타민C 앞세워 흡수까지 잡았다 이번 라인 핵심 성분은 ‘리포좀 비타민C’. 비타민C에 흡수력 향상을 위한 리포좀 공법을 적용, 피부에 바르는 것을 넘어 흡수까지 고려했다. 영국 DSM사의 순도 99.9% 비타민C·비타민C 유도체·글루타치온·히알루론산 등 제품마다 각기 다른 유효성분을 더해 모두 8가지 제품으로 완성했다. 클리덤 리포좀 비타민C 라인은 단 7일 만에 기미·잡티 개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는 셀링 포인트를 내세운다. 메인 제품 리포좀 비타민C 캡슐 잡티 크림은 리포좀 비타민C 캡슐 76,000ppm을 함유해 피부 속
모든 산업 분야에서 AI의 도입과 활용을 확대하고 있지만 화장품 업계에서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요되는 디자인 작업에 있어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FDA화장품인증원(대표 정연광)이 국내 디자인 AI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Vice Versa(바이스 버사) 디자인 스튜디오의 김묘영 대표와 함께 화장품 디자이너를 위한 AI 전문 세미나를 기획, 오는 30일(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개최한다. 강의를 맡은 김묘영 대표는 국내 최초의 인포그래픽 전문 디자인 스튜디오로 시작한 바이스 버사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UX/UI와 AI 디자인 컨설팅까지 영역을 확장 중이다. △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AI & New Media 사업부 부회장 △ 동국대학교 AI융합부 객원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연광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K-뷰티 화장품 기업들이 AI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필수 정보와 실무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좌석이 한정돼 있으므로 관심 있는 분들은 조기 신청을 권해 드린다”고 전했다. ■ 세미나 일시: 2025년 9월 30일(화) 오후3시부터 5시까지 ■ 장소: 서울
온라인 유통·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외음부세정제 등이 화장품법(제 13조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 등의 금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는 “온라인에서 유통·판매하고 있는 외음부세정제와 미스트 화장품의 광고·판매게시물 점검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허위·과대광고 75건을 적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이번 점검은 일부 업체가 화장품에 대해 질염 치료와 같은 의학 효능·효과를 내세우거나 질 내에서 사용을 유도·암시하는 등 부당한 광고를 하고 있어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했다. 적발된 광고들의 경우 △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문구(60건·전체 적발 건수의 80%) △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난 사용방법 등 소비자 오인 우려 문구(14건·19%) △ 기능성화장품이 아닌 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문구(1건·1%) 등이 문제였다.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일반판매업체의 부당광고 69건에 대해 해당 제품의 화장품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해 책임판매업체의 부당광고 6건을 추가로 적발, 모두 75건을 차단했다. 적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엔라이즈(대표 김승훈)가 운용하는 ‘데일리’(daily) 브랜드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협업한 비타민 제품을 내놨다. ‘디즈니 데일리구미 멀티비타민’과 ‘디즈니 데일리구미 비타민C’는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을 받아온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 캐릭터가 제품 패키지와 구미 모양에 적용된 것은 물론 제품의 맛과 영양 포뮬러를 새롭게 개발해 만든 신제품이다. 패키지에는 ‘미키와 친구들: 서울 투어’ 캠페인 아트워크를 적용,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의 모습을 담았다. 데일리 브랜드 컬러에 미키 마우스 얼굴 모양의 홀로그램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선물세트 패키지는 소장 가치까지 고려했다. 디즈니 데일리구미 멀티비타민은 기존 제품 대비 비타민 영양제 특유의 맛을 줄이고 사과맛을 풍부하게 살렸다. 여기에 필수 비타민은 물론 미네랄 10종을 함유해 하루 필요 영양 성분을 균형 있게 담은 것이 특징. 디즈니 데일리구미 비타민C는 오렌지맛을 새롭게 적용했다. 누구나 하루 2개 섭취로 비타민C 일일 권장량 100%를 채울 수 있도록 설계한 점도 셀링포인트다. 두 제품 모두 제로슈가로 만들어 당 섭취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에서
LG생활건강이 글로벌 합성생물학 원료 전문기업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Bloomage Biotechnology·이하 블루메이지)와 손잡고 차세대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피부 장수)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합성생물학은 효모와 박테리아의 유전자·세포를 재설계해 새로운 효능 물질을 만드는 첨단 생명공학 기술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블루메이지와 합성생물학 기술을 접목해 피부 노화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핵심 소재를 연구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생활건강 강내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블루메이지 조우송앤(邹松岩·Songyan Zou)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메이지는 최고 수준의 합성생물학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등의 원료를 개발·생산하는 전문 기업으로 세계 히알루론산 원료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측은 “최근 글로벌 뷰티 업계의 피부 노화 연구는 기존의 주름 개선과 같은 증상 완화를 넘어 세포 수준에서부터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피부 장수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러한 연구는 △ 세포·분자 수준의 손상 △ 염증
홀리스틱 뷰티를 지향하는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자음생크림 팝업스토어 ‘시크릿 하우스’(Secret House)를 오는 28일(일)까지 설화수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운영한다. 이번 팝업의 주제는 ‘인삼의 힘으로 완성한 피부 장수의 비밀’(Secret to Longevity Powered by Ginseng). 60년간 이어온 인삼 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오래도록 유지하게 하는 설화수만의 ‘피부 장수’(Skin Longevity)의 비밀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브랜드의 대표 상품 ‘자음생크림’에 담긴 피부 자생력의 비밀을 단계별 체험으로 풀어내며 고객이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기술력을 다양한 경험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점에 주목할 만 하다. 시크릿 하우스의 고객 여정은 모두 5단계다. 가장 먼저 ‘인삼 정원’에서는 진귀한 인삼의 비밀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히든 아카이브’에서는 60년간 이어온 설화수의 헤리티지와 자음생크림의 핵심 원료를 확인할 기회를 갖는다. ‘비밀 연구실’에서는 자음생크림에 담긴 독자 기술과 효능을 살펴본다. ‘피부 밀도의 방’에서는 자음생크림이 선사하는 고밀도 피부와 피부 자
미국의 관세 정책 관련, 지금까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던 대 미국 화장품 수출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의 최신 동향과 효과 높은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사)대한뷰티산업무역협회(회장 김성수·이하 KOBITA)가 주최하고 (주)코이코·글로벌표준인증원이 공동 주관하는 ‘해외 전시 참가 방법과 인증 획득 세미나’가 오는 30일(화) 오후 1시부터 광명 테이크호텔 본관 3층 루미나스 홀에서 열린다. 세미나는 모두 세 가지 주제를 다룬다. 우선 해외 전시 참가를 통한 시장 진입 방안에 대해 김성수 (주)코이코 부회장이 연자로 나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한 해외 화장품·뷰티 전문 전시회의 상황과 최신 트렌드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높은 해외 시장 진출·진성 바이어 발굴과 관리·해외 전시회 정부 지원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두 번째 주제는 미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OTC·MoCRA 인허가 제도에 대해 글로벌표준인증원 이윤호 책임연구원이 강의를 맡는다. 특히 우리나라의 기능성화장품 제도와 일부 유사성도 있으나 근본 개념과 관리 체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 OTC 품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미국의 비관세 장벽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뷰티 신기술 발굴을 위한 ‘뉴뷰티(New Beauty) 이노베이션 챌린지’ 참가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스타트업 지원의 일환으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선제 발굴해 뷰티 산업 미래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28일(일)까지 모집하는 대상 분야는 △ 뷰티 소재·기술(바이오 소재·친환경 패키징 등) △ 디지털 뷰티(AI·데이터 마케팅과 유통 서비스·플랫폼 등) △ 뷰티·미용 디바이스(퍼스널 기기·측정 솔루션 등) △ 웰니스 솔루션(건강기능식품·맞춤형 큐레이션 기술) 등이다. 최종 선발한 스타트업에게는 아모레퍼시픽의 지분 투자를 비롯해 연구개발(R&I)·제조·생산·글로벌 유통망 개척 등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부문별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비즈니스 전략 등 일 대 일 멘토링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추천 기회를 제공해 일반·딥테크·글로벌 트랙의 추가 정부 지원 연계가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 미래성장디비전 이병곤 상무는 “뉴뷰티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뷰티산업 혁신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