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丙午年)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다시 뛴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2026년 중점 추진사업으로 △ 코바메리 유통 확대 △ OMC 아시아컵 대회 개최 △ 뷰티산업진흥법 제정 등을 내세웠다.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은 공동 브랜드 ‘코바메리’로 협회 재정 자립도를 강화할 전략이다. 또 OMC 아시아컵을 세계적 대회로 개최해 K-뷰티의 위상을 높인다. 뷰티산업진흥법을 제정해 미용산업의 외형 확장과 신성장동력 창출에 나선다.
“12월 24일 25대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집행부를 둘러싼 모든 소송이 끝났습니다. 협회는 회장 직무정지와 미용회관 가압류 소송에서 승소함으로써 합법성을 입증했습니다. 회장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치르고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2년반 동안 수많은 소송에 시달렸어요. 이제 25대 집행부 잔여임기도 1년 반 남았어요. 현안은 산적해 있고 마음은 더 바빠졌죠. 모두 함께 달릴 때입니다.”

이선심 회장은 ‘리더는 노력해야 한다’는 철칙을 가졌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세계를 누비며 K-미용을 알렸다. ‘전진만 하는 회장’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미용 브랜드 코바메리는 숙원사업이자 미래를 향한 약속이다.
“코바메리는 미용 전문가를 위한 브랜드에요. 미용 전문가들과 1년 넘게 R&D와 테스트, 임상시험을 거쳐 개발했어요. 코바메리가 회비와 위생교육비에 의존해온 협회 재정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비회원의 가입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바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용실에 공급하고, 신기술‧신메뉴를 보급하며 회원들의 수익 증대를 이끈다는 목표다. 현재 코바메리 펌제‧샴푸 등 13종은 지회‧지부를 거쳐 헤어살롱에 공급한 상태다. 코바메리 전문강사 40명은 전국을 순회하며 제품과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코바메리 전용 온라인몰을 구축해 재발주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2026년 3월 OMC 아시아컵 대회도 앞뒀다. 대전시 예산 4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뷰티축제로 개최해 K-뷰티의 경쟁력을 알린다는 포부다.
“한국은 OMC 세계대회에서 7연패를 달성한 유일한 국가에요. 또 OMC 아시아 회장을 맡으면서 해외 각국의 미용리더들과 교류해왔어요. 한국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OMC 아시아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열 겁니다.”
선수 범위를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넓힌다. 세계적 헤어아티스트 라파엘 페리에를 초청해 헤어쇼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OMC 아시아컵을 미용 기술‧제품‧트렌드가 어우러진 글로벌 페스티벌로 확장한다.
이선심 회장은 이 대회가 잠들어 있는, 머물러 있는 미용인들을 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6년에는 미용인들의 목소리와 권익을 대변하는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올해 9월 25일 문신사법이 국회를 통과했어요.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를 맡던 시절, 자주 만나서 반영구화장의 합법화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 간담회에서 반영구화장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어요. 또 뷰티산업진흥법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대정부 활동을 늘려나갈 거에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회장은 항구에 안전하게 정박해있는 대신 바다를 항해하는 길을 선택했다. 붉은 말이 바다를 달릴 채비를 마쳤다. 불꽃 같은 생명력과 변화의 에너지를 지닌 채. 말이 달리면 바다는 붉게 달아오르기 시작할 것이다. 그 바다는 내내 일렁이며 많은 물고기를 안겨줄 것이다. 이선심 호의 항해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다시 전진이다. 후진기어는 뽑아버렸다. 오직 전진뿐이다. 이선심 회장의 전진본능에 'ON'이라는 스위치가 켜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