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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K-제조기업이 혁신을 파는 법 : 속도‧밀도‧감도 높이기

‘K-뷰티 B2B 프라이빗 엑스포’ 4대 트렌드

 

‘K-뷰티 B2B 프라이빗 엑스포’가 10월 29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클린뷰티기업 슬록과 화장품 B2B 플랫폼 프리몰드닷넷이 공동 주최했다. 뷰티업계 종사자 약 260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즈니스 상담 380건이 진행됐다.

 

세미나에선 국내외 제조‧원료‧부자재 기업 △ 라온커머스 △ 루치온 △ 리안코스메틱스 △ 맥본 △ 메가코스 △ 씨티케이 △ 엔글로벌 △ 피코스텍 △ EF폴리머 10개사가 발표를 맡았다. 이들 기업은 ODM‧패키지 분야의 혁신 기술과 글로벌 대응력을 소개했다.

 

슬록은 이번 행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K-뷰티 제조시장 트렌드’를 다섯가지로 제시했다. △ 글로벌 대응력 △ 고효능·고함량 △ 지속가능성 △ 원스텝 서비스 △ 뷰티의 확장 등이다.

 

글로벌 대응력

 

참가사들은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강조했다. 해외 수출을 위한 인증과 서류 대응력을 기본적으로 갖췄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피코스텍은 한국 최초로 US FDA 실사를 통과한 공장이자, 일본 후생성 의약외품 제조공장 등록 기업임을 알리며 글로벌 신뢰도를 내세웠다.

 

씨티케이(CTK)는 4개월 만에 미국시장에 선케어를 출시하는 초격차‧초스피드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 제조공장 ‘CTK OTC’를 세웠다. 이곳을 거점 삼아 발주 후 4개월 내 미국 OTC 선제품을 생산‧유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효능·고함량

 

최근 뷰티시장에선 고함량 효능 성분을 안정화하는 기술이 중시되고 있다. 성분 차별화에 이어 안정화 기술 확보가 관건이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은 상담 요청을 받은 기업은 메가코스다. 김영호 메가코스 대표는 ‘2026 원료·효능 기반 트렌드 포뮬레이션’을 발표했다. 그는 ‘캡슐 립 에센스’와 ‘PDRN 10% 크림’ 등 다양한 고효능 제형을 제안했다.

 

피코스텍은 ‘나이아신아마이드 16% 세럼’, ‘PHA 14% 앰플’ ‘콜라겐 크림 랩핑 마스크’ 등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이들 제품은 나노유화‧동결건조‧안정화 기술을 적용해 유효 성분 함유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속가능성

 

리안코스메틱스는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전문 제조업체다. 코코넛수를 발효해 100% 생분해성 원단을 생산한다. 이 원단으로 만든 마스크팩은 피부친화성과 지속가능성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루치온은 혁신적인 발포형 고체 세정 솔루션 ‘에어로폼’(Aerofoam)을 공개했다. 액상 제형을 고형화해 휴대가 간편하고, 탄소배출량과 물 사용량을 절감했다.

 

펌텍코리아는 에코 패키지를 전시했다. 단일 소재 스틱용기, 리필형 그라인더 용기, 메탈 프리 펌프 등을 선보였다. PPWR 등 환경규제 대응이 가능한 에코 패키지로 클린뷰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일본기업 EF폴리머는 바이오매스 기반 유기농 생분해성 고흡수성 폴리머(SAP)를 소개했다. 메가코스는 지속가능한 추출공법을 선보였다. 추출 효율은 높이고, 폐기물과 에너지 사용량은 줄이는 새로운 공법으로 주목 받았다.

 

원스텝 서비스화장품 제조사들은 OEM‧ODM을 넘어 패키지·브랜딩·유통까지 아우르는 원스텝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메가코스와 씨티케이는 포장재 관련 계열사 인프라를 활용해 내용물부터 패키지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온커머스는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의 유통망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제품 공급은 물론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한다.

 

뷰티의 확장

 

 

뷰티는 감성‧정신‧위생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엔글로벌은 자체 향기연구소에서 향을 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화장품뿐 아니라 향수·방향제·탈취제·룸스프레이·기피제 등을 개발한다. 라이프케어 전반으로 확장한 제품군을 들고 세계시장을 두드리고 나섰다.

 

속눈썹 뷰티 전문기업 맥본은 전문가용부터 소비자 제품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을 공개했다. 글로벌 뷰티시장 흐름을 △ 클린뷰티 △ 시간절약 △ 초개인화 세가지로 분석해 이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단계다.

 

루치온은 에어로폼 기술을 바탕으로 뷰티케어, 세제, 펫케어, 세정시트 등 다양한 응용 제품군을 발매했다.

 

 

김기현 슬록 대표는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은 제조기업의 혁신에서 나온다. 내용물·패키지·원료 등 제조 단계의 혁신성은 K-뷰티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기업의 초혁신 기술이 글로벌 뷰티시장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B2B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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