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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국가대표 미용선수단, ‘OMC 헤어월드’ 대회 7연패 달성

13~15일 파리엑스포서 세계 40여개국과 경합

 

‘세계 1위’. 국가대표 미용선수단이 세계대회에서 거둔 성과다.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K-뷰티의 위상을 전세계에 과시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는 국가대표 미용선수단을 이끌고 13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엑스포에서 열린 ‘2025 OMC 헤어월드’에 참가했다.

 

‘OMC 헤어월드’(OMC Hairworld)는 글로벌 미용인이 모이는 뷰티 행사다. 세계미용협회(OMC‧Organisation Mondiale Coiffure)가 1947년부터 78년째 주최하고 있다. 뷰티 대회와 제품 박람회, 기술 세미나, 뷰티 쇼 등으로 구성됐다.

 

선수 17명 출전…금은동‧우수상 14개 수상

 

 

‘2025 OMC 헤어월드’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40여국에서 참가했다. 한국 선수단은 총 17명으로 △ 강민정 △ 김문정 △ 김은지 △ 남주현 △ 박형대 △ 백운정 △ 송정현 △ 앙션영 △ 오승현 △ 유민지 △ 윤지민 △ 이건희 △ 이다현 △ 조연우 △ 태원주 △ 홍수지 △ 황춘희 등이다. 올해는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해 전원 수상이라는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 선수단은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린 대회에 시니어와 주니어 등급으로 나눠 출전했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우수상 4개를 휩쓸었다. 한국 뒤를 바짝 쫓는 프랑스‧중국‧스위스 선수단과 큰 격차를 벌이며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테크니컬 종목에선 박형대‧김은지‧오승현‧이다현 선수가 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헤어바이나이트 경기에선 박형대 선수가 금메달을, 이다현 선수가 은메달을, 김은지 선수가 우수상을 안았다. 크리에이티브 종목에선 박형대‧김은지 선수가 우수상을 받았다.

 

프레스티지 종목에서는 김문정‧양선영‧태원주‧황춘희‧윤지민‧조연우 선수가 팀 은메달을 수상했다. 프레스티지 갈라에선 윤지민 선수가 금메달을, 태원주 선수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프레스티지 브라이덜달 부문에선 윤지민 선수가 은메달을 받았다.

 

레이디 패션 부문에선 백운정‧홍수지‧남주현‧송정현 선수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유민지 선수는 라이징스타 로맨틱 브라이덜과 오픈웨이브 두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안았다. 이건희 선수는 오픈웨이브 동메달을, 강민정 선수는 패션프로컷 동메달을 차지했다.

 

K-미용기술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열다

 

이번 대회에선 K-헤어기술로 무장한 한국 선수단의 인기가 뜨거웠다. 대회에 임하는 한국 선수단에게 각국 미용인들의 휴대폰이 고정됐다. 한국 미용작품, 선수단의 손기술 하나하나를 촬영하려는 경쟁도 곳곳에서 나타났다. 선수 한명 한명에게 포커스가 모아지면서 K-뷰티의 위상이 최고 경지에 올랐다는 점을 입증했다. 미용인들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은 “국가대표라는 막중한 무게를 지고 국제 대회에 임한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낸다. OMC 7년 연속 1위는 국가대표 선수단이 힘을 합쳐 이룬 성과다. 미용인들의 손기술로 K-뷰티의 위상과 국격을 드높였다”고 밝혔다.

 

권기형 미용기술위원장은 “각국 미용 선수단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된 상황이다. 실수를 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선수단 모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권 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코치에서 총감독으로 이동한다. 자연스럽게 세대 교체가 일어나야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발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발짝 뒤에서 물러나 선수단 전체를 전체적으로 지도하고 받쳐주는 감독 임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새로운 코치로는 박형대 선수가 내정됐다. 박형대 선수는 2026년부터 코치에 올라 선수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박형대 선수는 “헤어바이나이트 금메달과 테크니컬 팀 금메달까지 땄다. 10년 이상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얻은 값진 결과다. 선수 은퇴 후 코치 역할에 전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선수단 확대에 발맞춰 ‘선수-코치-총감독’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의 기술지도를 체계화‧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글로벌 헤어 테크닉과 트렌드를 1:1 전수하며 국제대회 승리를 이어갈 전략이다.

 

이선심 회장 ‘2026 OMC 아시아컵’ 참여 이끌어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이번 행사에서 ‘2026 OMC 아시아컵 오픈’을 소개했다.

 

‘2026 OMC 아시아컵 오픈’(Asia Cup Open)은 내년 3월 대전에서 열리는 미용 행사다. 이선심 회장은 살바토레 포데라(Salvatore Fodera) OMC 회장과 면담을 통해 ‘아시아컵 오픈’ 행사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포데라 회장은 OMC 본부와 논의를 거쳐 OMC 아시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심 회장은 일본‧중국‧대만‧몽골 등 아시아 미용계 리더들과 교류하며 OMC 아시아컵 참여를 요청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 고전머리위원회도 가세했다. OMC 헤어월드 행사장에 부스를 열고 ‘2026 OMC 아시아컵 오픈’을 알렸다. 부스에 고전머리를 전시하고, 갓‧도포 체험 이벤트를 열어 OMC 아시아컵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다.

 

한편 이선심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 OMC 헤어월드 아시아 부회장 임명장 △ 글로벌 국가리더상 △ OMC 베스트 프렌드상을 받았다. 권기형 위원장은 베스트 트레이너상을, 이옥규 부회장과 정매자 고전머리위원장은 OMC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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