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어AI가 AI 기반 조직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트렌디어AI(공동대표 손정욱‧천계성)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5’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천계성 트렌디어AI 대표는 ‘10배 생산성의 시대, AI가 바꾸는 K-뷰티의 성공 공식’을 소개했다.

그는 AI를 함께 성과를 내는 ‘핵심 동료’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활용해 △ R&D △ 상품기획 △ 마케팅 분야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설명했다.

R&D 분야에선 AI가 속도를 단축시켰다는 분석이다. AI는 한 달 이상 걸리던 성분‧효능 분석과 소비자 반응 예측을 하루만에 실행한다. AI는 신제품 개발에 따른 시행착오와 리스크를 줄이며, 제품화 속도를 앞당기고 있다.

상품기획 단계에서 AI는 ‘미충족 니즈’(Unmet Needs)를 찾아낸다. AI가 수십만 건의 리뷰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발견하기 어려웠던 니즈를 제시한다. 상품 기획자는 한달 이상 소요되던 시장 조사와 신상품 기획 보고서 등을 몇 시간 만에 완성할 수 있다.

마케팅 영역에서 AI는 경쟁사 프로모션과 소비자 반응 데이터를 학습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A/B 테스트 전략과 광고 소재 기획안을 선보인다. 캠페인 준비 기간이 하루 단위로 단축되며, 기민한 실행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천계성 대표는 AI 혁신의 핵심 조건으로 ‘정확하게 구조화된 시장 데이터’를 꼽았다.

그는 “AI의 가장 큰 약점인 환각(Hallucination) 문제를 해결하려면 검증된 데이터를 실시간 공급해야 한다. 데이터와 AI가 결합될 때 비로소 10배 생산성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AI 시대에 걸맞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천 대표는 “과거의 리더가 병사를 훈련시키는 조교였다면, 오늘날의 리더는 수천 대의 AI 드론 부대를 지휘하는 사령관이 되어야 한다. 관점 전환 없이는 10배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K-뷰티 기업이 데이터와 AI 자동화를 바탕으로 빠른 실행력과 확장성을 확보할 시점이다. AI 자동화 기술을 통해 K-뷰티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