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를 물들인 K-코스메틱,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법정 기념일로 지정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공식 ‘화장품의 날’ 기념식이 오늘(5일) 코엑스 마곡 스퀘어볼룸에서 정부·산업·학계·소비자 단체 관계·종사자·정부 표창 수상자·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코스메틱의 미래 비전을 열었다.
특히 올해는 화장품협회 창립 80주년 의미와 함께 2년 연속 ‘화장품 수출 100억 달러 돌파’를 낙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법정 기념일로서의 화장품의 날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K-코스메틱, 세계를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치른 이날 기념식은 △ VR 드로잉 퍼포먼스 오프닝 공연을 신호탄으로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축사 △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장 기념사 △ 김원이 의원(국회 K-뷰티포럼 대표 의원) 등 국회 K-뷰티포럼 소속 의원들의 축사 △ 축하 공연 △ 화장품 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공로장·표창장 총 37명)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어갔다.

K-뷰티 미래 비전 T·O·P 제시
특히 오늘 기념식에서는 화장품의 미래 핵심 가치와 정책 방향을 담아 ‘K-뷰티, 트렌드를 넘어 글로벌 TOP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K-뷰티의 미래 비전으로 내 건 T·O·P은 △ Technology&Trust(기술력과 소비자 신뢰) △ Originator&Opportunity(독창성과 글로벌 기회) △ Partnership&Performance(협력 거버넌스와 수출성과)를 의미한다.
이러한 미래 비전의 T는 첨단 기술(Technology)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성 화장품 심사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등 과학 기반의 규제와 안전관리를 통해 전 세계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신뢰(Trust)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O는 맞춤형 화장품·화장품 e-라벨 제도화 등 K-뷰티의 독창성(Originator)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 남미까지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Opportunity)를 포착하고 K-뷰티만의 고유한 가치를 실현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마지막 P는 지속적인 규제 외교(Partnership)와 화장품 글로벌 규제포럼을 통한 글로벌 규제 조화, 범부처 수출협의체 구성 등으로 세계 수출 1위를 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개척하여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과 수출 성과(Performance)를 이끌어 갈 계획을 밝힌 것이다.
“화장품 종사자, 소비자, 정부 모두의 헌신에 감사”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화장품협회 창립 8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화장품의 날 첫 기념식을 가지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특히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수출 부문에서 역대 기록을 경신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석권, 수출 세계 3위 국가로서의 위치에까지 오를 수 있었건 것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화장품 업계 종사자와 소비자, 정부 등 모든 이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실현가능한 위업이며 다시 한 번 화장품의 날 기념식을 빌어 자축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오유경 식약처장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화장품의 날은 법정 기념일로 지정한 첫 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세계 3위의 자리에 우뚝 선 K-뷰티의 성장과 발전에 축하를 보내며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가 된 K-뷰티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개성과 아이디어를 가진 인디 브랜드들의 역할이 지대했다”고 격려하고 “K-뷰티는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K-뷰티는 우리나라 국민의 자긍심이다. 오늘 기념식이 더 큰 도약과 성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정부는 K-뷰티 성장과 발전의 동반자이자 지원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유경 처장은 “올해는 화장품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후 개최하는 첫 기념행사로 우리 화장품 산업의 성과와 위상 등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하고 부처 간 긴밀한 협력-해외 규제 기관 간 협력-업계와의 지속 소통을 전개,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가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사 37명에게는 △ 국회의장 공로장(안정림 대한화장품협회 고문) △ 보건복지부장관 표창(현대바이오랜드 신송석 기술연구원장 등 9명)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브이티코스메틱 최철호 부사장 등 2명)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황재성 대한화장품학회장 등 25명)을 수여했다. <전체 명단은 아래 표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