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쎄이상이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전시장에서 ‘2025 뷰티썸 인디아’를 개최한다.

뷰티썸 인디아(BeautySum India)는 뷰티·에스테틱 박람회다. 뷰티썸은 아름다움(Beauty)과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합(Sum)의 합성어다. 뷰티산업의 다양한 매력과 트렌드를 한눈에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프랑스‧중동 등 세계 각국의 뷰티‧에스테틱 기업이 참가한다. 기업들은 부스를 열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며 인도‧중동‧유럽시장 진출 길을 모색한다.

전시 기간 △ 뷰티 트렌드 △ 소비자 분석 △ 유통 전략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도 열린다.

인도 유통사‧바이어‧뷰티 전문가 등과 비즈니스 매칭 기회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지원한다. K-뷰티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젊은 인도,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소비시장

인도 인구는 14억 6,386만명으로 세계 최대 인구 보유국으로 꼽힌다.

이코노믹타임즈에 따르면 인도의 중산층 비율은 2025년 31%에서 2047년 60%에 이를 전망이다. 인도의 중위 연령은 28.4세로 △ 중국(39세) △ 한국(45세)보다 현저히 낮다.

인도의 젊은 인구 구조는 소비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가 인도를 눈여겨보는 이유다.

최근 인도에서도 K-컬처 열풍으로 K-뷰티가 주목받고 있다. K-뷰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며 인도에 진출하는 브랜드도 증가하는 추세다.

인도에선 팬데믹 이후 개인위생과 피부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인도 뷰티시장은 메이크업 중심에서 스킨케어로 확대되며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 수요가 급증했다.

델리 수도권을 중심으로 화장품 매장과 에스테틱숍 등이 많아지면서 뷰티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인도 전시운영 노하우 기반 K-뷰티 수출 확대

메쎄이상(대표 조원표)은 지난 해 킨텍스와 ‘대한민국산업전시회’(KoINDEX)를 공동 주최했다. 인도 현지에서 축적한 전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뷰티썸 인디아’를 체계적으로 개최한다는 목표다.

메쎄이상은 “뷰티썸 인디아는 본사 최초로 선보이는 글로벌 뷰티 전시회다. 인도 뷰티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메쎄이상의 전시 운영 노하우를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행사를 K-뷰티 수출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 아시아‧중동‧유럽 등으로 전시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메쎄이상은 전시 전문기업으로 2008년 설립됐다. 2023년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건축‧인테리어‧육아‧교육 등 20개 사업군을 아우르며 연간 전시회 약 90회를 개최한다. 대표 행사는 건축 전시회 ‘코리아빌드’와 반려동물 산업 전시회 ‘메가주’, 육아‧교육 분야의 ‘코베베이비페어’ 등이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메타버스 기술을 도입해 온‧오프라인을 넘너다는 전시회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