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록이 ‘클린뷰티 브랜드 창업 전주기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클린뷰티 전문기업 슬록(대표 김기현)은 예비·초기 창업 브랜드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7개 멘토기업을 선정해 협약을 맺었다. 화장품 창업 전주기를 지원할 멘토기업들과 지원사업을 공동 진행한다. 창업기업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료 교육·상담 등을 포함한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린뷰티 창업 지원 분야는 △ 원료 △ 용기·패키지 △ OEM·ODM △ 인증 △ 수출·유통 △ 디자인 △ 마케팅·홍보 △ 특허·행정·세무·관세 등이다. 클린뷰티 브랜드 창업 준비부터 제품 개발·생산·마케팅까지 창업 전과정을 아우른다.

프리몰드닷넷(대표 신남철)은 슬록과 함께 창업 지원사업 전반을 운영한다. 멘토기업은 △ 뷰포리아(브랜드 전략·개발) △ 스키나(글로벌 진출) △ 리본코리아(클린뷰티 창업) △ 소윌로(원료개발과 향기 전략) △ 센트위키(향 브랜드 전략·운영) △ 와이생활랩(OEM·ODM) △ 상자연구소(지류패키지 생산) △ 베이닐라(용기·패키지 디자인) △ 퀀텀(디자인·창업경영) △ 하우스부띠끄(수출인허가·비건인증) △ 하나루프(탄소경영솔루션) △ 테헤란행정사합동사무소(인허가 등 행정서비스) △ 제로원특허법률사무소(지식재산권 전문서비스) △ 세무회계바론(기장·신고 등 세무 서비스) △ 동국관세사무소(수출입전과정 관세서비스) 등이다.

9일 서울 소셜벤처허브에서 열린 ‘클린뷰티 화장품창업 무료교육’에는 약 20명이 참석했다. 예비 창업자나 클린뷰티 브랜드 출시를 앞둔 이들이 참석해 실전 교육을 이수했다.

이날 윤종원 리본코리아 윤종원 대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기분좋음’의 창업 스토리를 소개했다. 기분좋음은 불용 용기와 향료를 활용한 브랜드다.

이어 백민아 스키나 대표가 ‘80만 글로벌 팔로워를 기반으로 한 K-뷰티 SNS 수출 전략’을 공유했다. 백 대표는 아랍시장 전문 인플루언서이자 브랜드 ‘유어스킨’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소정 뷰포리아 대표는 ‘글로벌 BM이 알려주는 매출 10배 올리는 화장품 론칭 팁’을 전수했다. 로레알 등 글로벌 뷰티기업에서 BM으로 활동하며 체득한 노하우를 생생히 소개했다.

슬록은 화장품 제조업체와 광고대행사 출신의 고경력자들로 구성된 클린뷰티 전문 지원기업이다. 화장품 탄소발자국 계산에 관한 특허기술을 보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화장품 지속가능성을 3자 검증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 파우더 샴푸 등 탄소 저감형 신제형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클린뷰티 지원 플랫폼 ‘K-서스테이너블’을 통해 세미나·교육·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슬록 관계자는 “2025년 하반기 글로벌 클린화장품에 대한 단체표준이 제정될 움직임이다. 해외 기준에 부합하는 K-클린뷰티 브랜드가 탄생하도록 창업과 성장을 이끌 전략이다”고 전했다.

이어 “클린뷰티를 추구하는 스타트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원 사업에 관한 세부내용은 K-서스테이너블 홈페이지(https://k-sustainabl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